2023학년 PEET(일반 학부 2년 이수 후 PEET시험으로 약대 편입 '2+4년제') 폐지 후, 2024학년 약대 편입이 처음 실시됐다. PEET 체제에서는 37개 약대에서 중도탈락이 6~8명에 불과했으나, 6년 학부제 전환 후 206명으로 25배 폭증했다. 2024학년 약대 편입은 28개 대학에서 144명(일반 121명, 학사 16명, 특별 7명) 선발했다.
김영편입 진로진학 연구소에서는 2024학년 약대 편입 전형을 통해 정량대학와 정성대학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2024학년 약대...정량대학 15개, 정성대학 13개>
정량대학의 기준은 필기시험, 공인영어, 전적대 성적 등 정량적 수치로 평가하고, 면접(주로 인성과 지성면접)이 있더라도 2단계에서 주로 반영한다. 따라서 인문, 예체능 등 비전공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자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약학 계열은 첫 시행이라 결과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의학 계열에서는 합격사례가 많이 있다.
정성대학의 기준은 1단계에 서류나 면접의 전형요소가 있거나 전체적인 전형단계에서 서류나 면접비율이 높다. 따라서 전공계열(의약학, 생명화학 등)이나 관련 포트폴리오를 가진 자들이 지원한다.
약대 편입을 실시한 28개 대학을 구분하면 정량대학은 15개, 정성대학은 13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정량대학은 다시 GPA 반영여부 및 비율로 구분할 수 있다.

<정량대학은 GPA(전적대 성적) 반영여부 및 비율로 지원전략 수립>
정량대학 지원 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형요소는 GPA 반영여부 및 비율이다. GPA를 반영하는 정량대학의 GPA 성적은 상향 평준화가 돼있어, GPA 성적이 낮다면 GPA 성적을 미반영하거나 반영비율이 낮은 정량대학으로 지원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강원대는 1단계(10배수)에서 공인영어 60에 GPA 4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 필기 70으로 최종 선발한다. 지원자의 대부분은 공인영어 고득점이므로 1단계 통과 여부는 GPA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계명대는 1단계(5배수)에서 필기 50, 공인영어 20, GPA 1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면접 20으로 최종 선발한다. 1단계에 GPA를 반영하지만 필기시험에서 변별력이 생길 것이다.

<정성대학은 전공과 GPA, 어학 등... 종합적으로 지원전략 수립>
정성대학에서 지원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학 수준을 포함한 전공 적합성이다. 의학 계열 합격생 전적대학을 분석하면, 대부분 상위권 대학의 관련 전공(생물, 화학 포함)자들이므로 약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동일계열이나 유사계열을 기준으로 GPA와 어학성적 등 종합적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경희대는 1단계(5배수) 필기시험으로 정량평가를 하지만 2단계에서 면접과 서류로 정성평가를 한다. 한양대(ERICA)은 1단계(10배수)에서 공인영어 30, GPA 30, 서류 4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필기 40으로 최종 선발한다. 최종 합격은 필기시험에서 정해지겠지만 1단계 통과여부는 서류에서 결정될 것이다.

<전형요소 세부사항 등 꼼꼼히 확인..개인별 준비전략 필요>
큰 틀에서 정량대학와 정성대학을 구분했다면 다음으로는 대학별 전형요소를 세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공인어학 성적이나 GPA 성적을 환산하는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형별 유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화여대 공인영어 만점기준은 토익 900 이상(또는 토플 100 이상 또는 텝스 375 이상)인 반면, 원광대는 공인영어 만점(100점)을 토익 990으로 정하고, 5점당 0.5점씩 감하는 방식으로 환산한다. GPA의 경우에도 백분위 차이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학과 기본점수를 부여해 점수차를 줄여놓은 대학 등 성적환산 방식이 상이하다.
약대를 포함한 의약학 계열 편입은 합격사례나 기출유형 등의 정보가 제한적이고 폐쇄적이다. 따라서 관련 커뮤니티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방법이다.
※ 주)정량대학와 정성대학은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의 주관적 해석이며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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