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최저 없는 논술의 대표’ 전 단위 수능최저 ‘신설’..논술 의예과 모집 ‘주목’
- 학종(면접형) 확대 ‘2단계 면접 30% 반영’.. 체육특기자 2단계 면접 ‘신설’
- 정시 학생부종합평가 반영 ‘주목’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한양대는 정부의 첨단 분야 증원 방침에 따라 2026학년 융합전자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의 정원이 각각 40명 20명 20명 증원돼 총 80명이 순증됐다. 융합전자공학부가 수시 80명, 정시 79명으로 총 159명, 미래자동차공학과가 수시 31명, 정시 29명으로 총 60명, 데이터사이언스학부가 수시 정시 각 30명으로 총 60명을 모집하며 첨단분야 인재 문호를 확대했다. 지난해 무전공으로 신설한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올해 250명을 모집하며, 융합형 인재 양성의 통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형운영에서는 면접에 비중을 싣는다. 학종(면접형)의 모집인원과 모집단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2단계 면접 반영 비율도 확대한다. 체육특기자에서도 2단계 면접을 신설하는 등 정성평가 요소를 확대하는 점이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종(면접형)은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을 기존 20%에서 30%까지 확대한다. 1단계 선발 배수도 기존 5배수에서 7배수로 확대해 1단계 학생부종합100%로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최종 선발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사범대만 모집했지만, 올해는 공대 내 인기 모집단위와 무전공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도 모집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도 도입해 학생부 요소 외 기본 학업역량 평가를 강화하고 면접형 전형의 선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한다. 사범대는 학생부 기반 면접을 실시하지만 공대와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학생부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을 함께 진행한다.

2026정시에서 학생부종합평가를 도입한 점도 화제를 모았다. 한양대는 2026정시부터 수능전형을 수능90%+학생부종합평가10%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수능100%로 선발했다. 최근 상위대학을 중심으로 드러난 정시 학생부 반영 기조에 한양대도 합류한 셈이다.

논술전형에서 의예과를 모집하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올해 논술전형 전 모집단위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기존에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만 적용했다면, 올해 전 모집단위(의예과 제외)가 국수영탐(탐구 1과목) 중 3개합 7이내, 의예과는 국수영탐(탐구 2과목 평균) 중 3개합 4이내를 적용한다. 이밖에 의예과 학종(추천형) 수능최저에서 탐구를 상위1과목이 아닌, 2과목 평균을 반영하는 변화도 있다. 학종의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 간 중복지원을 전면 허용해 수험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역량을 지닌 우수 인재 선발 기회도 확대한다. 

전형구조를 살펴보면 정원내 기준(반도체공학과 정원외 40명 포함) 수시 1740명(57.5%), 정시 1288명(42.5%)으로 총 302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수시는 53명 증가, 정시는 81명 증가했으며 수시 비중이 0.3%p 확대됐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이 1058명(34.9%)으로 가장 많다. 추천형 199명(6.6%), 서류형 621명(20.5%), 면접형 120명(4%), 고른기회 118명(3.9%)이다. 이외에 교과전형 추천형 341명(11.3%), 논술전형 233명(7.7%), 실기전형(미술특기자 음악특기자 체육특기자 연기특기자 무용특기자) 108명(3.6%)을 모집한다. 정시에선 일반 가군 621명(20.5%), 나군 607명(20%), 다군 60명(2%)을 모집한다. 

<학종 1058명 ‘최대규모’.. 면접형 면접 반영 비율 확대 ‘2단계 30% 반영’>
한양대는 학종에서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 고른기회까지 4개 전형을 운영한다. 세부 전형별로 추천형 199명, 서류형 621명, 면접형 120명, 고른기회 118명을 모집한다.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나 동등의 학력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추천형은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5년 2월 이후(2025년 2월 졸업자 포함)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통산 5개 학기 이상 국내 고교 성적 취득자가 대상이다. 추천인원은 고교별 3학년 재적인원의 11%까지다.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방송통신고 학력인정고(각종학교 포함) 일반/종합고의전문계반(학과) 등 학생부 성적체계가 다른 고교는 지원할 수 없다. 고른기회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등의 별도의 세부 지원자격을 갖춰야 한다. 

한양대 학종은 면접유무로 구분할 수 있다. 추천형 서류형 고른기회는 면접 없이 학생부종합평가100%로 선발한다. 다만 추천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차이가 있다. 수능최저는 의예과가 국수영탐(탐구 2과목 평균) 중 3개합 4이내, 그 외 모집단위가 국수영탐(탐구 1과목) 중 3개합 7이내다. 의예과가 기존 탐구 상위1과목 반영에서,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변경됐다. 

면접형은 2단계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100%로 7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면접은 모집단위에 따라 방식이 상이하다. 사범대학은 학생부 기반 면접을 실시하며 공대와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을 병행한다. 

학생부는 고교 교육과정의 이수 내용, 성취도, 학생부 기록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수의 교사가 다년간 작성한 학생부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학생의 역량을 다수의 입학사정관들이 평가하는 ‘횡단평가’의 방법을 통해 다단계로 평가한다.

<교과 추천형 341명.. ‘교과 정성평가 10%’ 합산>
교과전형 추천형으로는 341명을 모집한다. 학종 추천형과 같이 통산 5개 학기 이상 국내 고교 성적을 취득했으며, 출신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 인원도 3학년 재적 인원의 11%까지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학력인정고(각종학교 포함) 일반/종합고전문계반 등 학생부 성적체계가 다른 고교 출신의 지원을 제한하는 점도 동일하다. 

한양대 교과전형은 교과정성평가를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교과90%+교과정성평가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전 모집단위 국수영탐(탐구 1과목) 중 3개합 7이내다. 교과정성평가는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중심으로 계열적합성을 평가하며, 출결상황 등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성실도를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의 석차등급이 기재된 이수한 전 과목을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3학년1학기까지 정량평가한다. 환산점수를 산출해 반영하며 점수 활용 지표는 등급과 이수단위(학점)이다.

<논술 233명.. 논술90%+학생부종합평가10%>
논술전형으로는 지난해보다 9명 증가한 233명을 모집한다. 올해 전 모집단위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수능최저 없는 논술전형을 운영하던 한양대는 2025학년 신설 무전공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 수능최저를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전 모집단위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의예과는 국수영탐(탐구 2과목 평균) 중 3개합 4이내, 그 외 모집단위는 국수영탐(탐구 1과목) 중 3개합 7이내다.

논술90%+학생부종합평가1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평가는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출결,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생의 학교생활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논술 유형은 자연 인문 상경의 3개 유형으로 구분해 90분 동안 논술고사를 치른다. 자연계는 수리논술 2문항이 출제되며 각 2~3개의 소문항이 포함될 수 있다. 단답형 문제를 지양하고 고교 수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한다. 학생들이 수학 교과서에 있는 정의들을 기본으로 제시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해 논리적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인문계의 경우 인문논술 1문항만 출제하며, 답안분량은 1200자다. 제시문의 주장과 근거를 활용해 자신만의 종합적 의견과 정합적인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창의적 적용 능력과 분석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통합논술이다. 다양한 주제들을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상경계는 인문논술 1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을 출제한다. 지원자의 수학능력을 적절히 평가하기 위해 인문논술과 수리논술을 함께 출제한다. 인문논술 답안분량은 600자다. 수리논술은 2~3개의 소문항이 포함될 수 있다. 

<실기 108명.. 미술 음악 체육 연기 무용>
실기전형은 미술 음악 체육 연기 무용특기자로 구분한다. △미술특기자는 응용미술교육과 22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100%로 20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100%로 최종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기초 디자인 시험이다. 켄트지 3절지를 활용해 5시간 동안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고사 내용은 당일 출제한다. 밑그림 지참 시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음악특기자는 음악대학 41명을 모집한다. 전공별 모집인원은 관현악과 10명(플루트1 오보에1 클라리넷1 바순1 색소폰1 호른1 트럼펫1 테너트롬본1 베이스트롬본1 타악기1), 국악과 31명(가야금4 거문고3 대금4 피리4 해금4 아쟁1 타악2 성악4(경서도소리1 판소리3) 작곡3 이론2)이다.

모집단위별 전형방법이 상이하다. 관현악과는 실기90%+교과10%로 선발한다. 국악과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경서도소리 판소리의 경우 실기80%+교과20%로, 작곡 이론의 경우 실기60%+교과40%로 선발한다. 

△체육특기자는 스포츠산업과학부의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과 스포츠사이언스 전공으로 각 6명을 모집한다. 올해 2단계 면접이 추가된 변화가 있다. 1단계에서 경기실적70%+학생부종합평가30%로 5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90%+면접10%로 최종선발한다. 대학이 지정한 선발 지정 대회, 입상범위 요건 중 1개 이상 해당하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시 학생부를 비롯해 입상증명서 경기실적증명서 경기기록지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연기특기자는 연극영화학과(연기) 2명을 모집한다.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의 학력 소지자로서 국내 공인된 영화, TV 등 기타 매체에서 활동한 경력자 혹은 수상자 등 연기 관련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연기실적70%+면접30%로 선발한다. 지원 시 학생부를 비롯해 연기실적 증빙서류(출연실적 증빙자료, 포트폴리오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무용특기자는 무용학과 31명을 모집한다. 실기80%+교과20%로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기본기40%+개인기60%로 반영한다. 기본기는 지원전공 부문의 동영상을 따라하는 방식이며, 남녀를 구분해 진행한다. 개인기는 2분 이내의 전공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수시 원서접수 9월9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는 9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접수한다. 교과전형 추천형과 학종 추천형의 추천서 제출 기간은 9월15일부터 19일까지다. 학종 면접형은 1단계 합격자를 11월7일 발표한다. 2단계 면접은 11월29일엔 공과대학과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 30일엔 사범대학이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11월22일에 상경/인문계열, 23일엔 자연계열이 실시한다. 교과전형과 학종, 논술전형 최종합격자는 모두 12월12일에 발표한다. 

실기전형의 경우 미술특기자와 체육특기자는 1단계 합격자를 10월21일에 발표한다. 미술특기자 2단계 실기는 10월23일, 체육특기자 면접은 25일이다. 음악특기자의 일괄합산 실기고사는 10월18일부터 19일, 10월25일부터 26일, 11월1일부터 2일까지 세 차례로 구분된다. 무용특기자 실기고사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다. 연기특기자 면접은 10월31일이다. 실기전형의 최종 합격자는 11월7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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