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확대, 교과 지역인재-저소득 ‘신설’
[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국립한국교통대는 올해 첨단학과 정원 증원에 따라 첨단학부인 나노메디컬공학부를 신설한다. 총 38명을 모집하며, 수시로는 32명을 선발한다. 이밖에도 다른 첨단관련 모집단위인 자동차공학과는 50명에서 64명 모집, 항공모빌리티학부는 57명에서 59명으로 확대된다. 수시 선발 인원은 각 59명, 55명이다. 무전공제도 확대된다. 생명자유전공학부와 철도대학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되고, 수시로만 각 4명, 10명을 모집한다. 충주의 자유전공학부는 30명에서 80명으로 정원이 증원된다.
전형상 변화로는 올해부터 교과 지역인재-저소득 전형을 신설하는 점이 있다. 해당 전형은 2명을 선발하고, 간호학과 모집단위만이 대상이다. 충청권 지역인재 요건을 갖추며, 기초수급자 가구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가구의 학생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올해 학종 나비인재의 전형명이 학생부종합으로 변경되는 변화도 있다. 항공서비스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학생부종합Ⅰ과 그 외 모집단위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Ⅱ로 구분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밖에도 대학 내 복수지원 횟수가 최대 2회에서 3회로 확장되는 등의 변화가 예정됐다.
국립한국교통대의 올해 정원내 기준 수시 모집인원은 1800명이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의 91.6%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시 모집인원인 1747명(91.7%)에 비해 모집인원은 상승하고, 비율은 정시가 일부 확대되며 소폭 감소했다. 수시는 교과, 학종, 실기/실적 3개로 운영한다. 교과가 5개 전형으로 1167명(59.4%)을 모집하며 최대 전형이다. 전형별로는 일반 927명(47.2%), 지역인재 134명(6.8%), 지역인재-저소득 2명(0.1%), 사회기여및배려자 41명(2.1%), 고른기회 63명(3.2%)이다. 학종으로는 학생부종합Ⅰ, Ⅱ 2개 전형으로 584명(29.7%)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Ⅰ 21명(1.1%), 학생부종합Ⅱ 563명(28.7%)이다. 실기/실적은 4개 전형으로 49명(2.5%)을 모집한다. 일반 20명(1%), 지역인재 3명(0.2%), 특기자 2명(0.1%), 평생학습자Ⅰ 24명(1.2%)이다.

<교과 1167명 ‘최대규모’.. ‘교과100% 일괄합산’>
교과전형은 일반 지역인재 지역인재-저소득 사회기여및배려자 고른기회 5개 전형으로 1167명을 모집한다. 국립한국교통대 대입 전형 중 최대 규모다. 고교 졸업(예정)자이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가 지원이 가능하며, 지역인재는 여기에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충청권(대전/세종 포함) 소재 고교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고, 지역인재-저소득층은 지역인재 요건을 갖추고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대상자여야 한다. 사회기여및배려자는 지자체장상 수상자, 다문화가정자녀, 직업군인자녀, 다자녀가정자녀, 장애인부모자녀, 소방공무원자녀, 경찰공무원자녀, 민주화운동자녀, 교정직공무원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고른기회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만학자(2015년 2월말 이전 졸업자 또는 입학일 기준 만30세 이상인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두 교과100%로 선발한다. 다만 일반과 지역인재에서 스포츠의학과는 교과60%에 실기40%를 더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간호학과에만 적용된다. 국수영탐(1) 중 2개합 8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교과성적은 졸업예정자는 3학년1학기까지 졸업생은 3학년2학기까지 인문/예체능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중 상위 3과목으로 각각 총12개 과목의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각각 모집단위별 4개 반영교과 중 상위 3과목의 성취도를 반영한다.
여기에 일반과 지역인재 2개 전형은 가산점을 부여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주요 교과목 이수단위 합이 100이상인 경우 각각 계산된 백분위 점수에 일반은 10%, 지역인재는 7%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종 2개전형 584명.. ‘전형명 변경’ 면접유무 상이>
학종은 학생부종합Ⅰ과 학생부종합Ⅱ 2개 전형으로 584명을 모집한다. 고교 졸업(예정)자이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는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면접유무로 구분된다. 학생부종합Ⅰ은 서류100%로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60%와 면접40%를 더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학생부종합Ⅱ는 면접 없이 서류100%로 일괄합산한다.
서류평가 기준은 일반학과와 자유전공학부가 서로 상이하다. 일반학과는 총점 100점을 학업적역량60점+사회적역량40점으로 반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업적역량은 △전체 교과의 학업적 노력과 성취도 20점, △전공(계열)관련 교과 이수 노력 및 성취도 10점, △전공(계열) 관련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20점, △학습 태도 및 학업 의지 10점을 부여한다. 사회적역량은 △성실성과 규칙준수 20점, △협업과 소통능력 10점, △나눔과 배려 10점이다.
자유전공학부도 학업적역량60점+사회적역량40점으로 반영하는 것은 같지만, 세부 평가항목과 배점이 상이하다. 먼저 학업적 역량에서는 △도전의지 10점, △진취적 자세 20점, △전공(계열) 관련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10점, △학습 태도 및 학업 의지 20점을 부여하며, 사회적역량은 일반학과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학업적 역량 부분에서 일반학과와는 다르게 교과 성취도와 전공 관련 이수 노력보다는 주도적인 활동의 정도를 살피는 점이 특징이다.
서류평가는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평가기준에 의거해 독립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은 평가영역별 요소를 5단계 척도로 평가하며,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선발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제출서류에 지원자의 부모(친인척 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나타낼 수 있는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이 기재돼 있는 경우 해당 영역 블라인드와 서류평가 감점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학생부종합Ⅰ에서만 진행되는 면접평가는 학업적역량40점+사회적역량60점을 합산해 반영한다. 세부적으로는 학업적 역량에서 △전체 교과의 학업적 노력과 성취도 10점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및 교과 성취도 10점 △전공(계열) 관련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10점 △학습 태도 및 학업 의지 10점이다. 사회적 역량은 △성실성과 규칙준수 20점 △협업과 소통능력 20점 △나눔과 배려 20점을 반영한다.
블라인드 면접이므로 지원자는 면접 당일 교복이나 출신고교 등 개인정보 확인이 가능한 복장 착용이 금지된다. 면접 과정에서도 본인의 출신고교, 수험번호, 성명 등 해당 내용 언급이 금지되며, 이를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면접평가에 결시하거나 전자기기 사용 등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는 선발대상에서 제외한다.
<실기/실적 49명.. 전형별 전형방법 상이>
실기/실적은 일반 지역인재 특기자 평생학습자Ⅰ의 4개 전형을 운영한다. 고교 졸업(예정)자이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는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지역인재는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충청권(대전/세종 포함) 소재 고교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특기자는 최근 3년 이내 대한테니스협회와 ITF가 주관하는 국제대회, 전국대회 8강 이내 수상실적이 있는 자가 지원 가능하다. 평생학습자Ⅰ은 입학일 기준 만30세 이상(1996년 2월29일 이전 출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일반과 지역인재는 실기80%+교과20%로 합산한다. 다만 스포츠산업학과는 실기70%+교과30%로 합산한다. 특기자는 경기실적50%+실기30%+교과16%+출결4%, 평생학습자Ⅰ은 면접100%로 일괄합산한다.
<원서접수 9월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8일 오전9시부터 12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 제출은 학종은 16일 오후6시까지, 학종 이외 지원자는 25일 오후6시까지다. 실기고사는 스포츠산업학과(특기자)는 10월13일에 진행하고, 음악학과 15일, 스포츠의학과/스포츠산업학과는 17일에 진행한다. 이후 학종 1단계 합격자를 11월10일 오후4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학종 면접은 11월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전형의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12일 오후4시다. 이후 충원합격자 발표가 12월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국립한국교통대.. 2023년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국립한국교통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된 대학이다. 글로컬대학 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을 지원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국립한국교통대>
국립한국교통대는 최근 다양한 국가/지역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률을 갖춘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 선정
국립한국교통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충청북도/충주시/충북테크노파크/코스모신소재/파워로직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5년간 53억원을 지원받아 이차전지 분야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며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 K-MOVE스쿨 9년 연속 운영기관 선정
국립한국교통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인 ‘K-MOVE’ 스쿨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연수생들은 600시간의 어학/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미국 현지 기업 취업과 연계된다. 지금까지 누적 100명 이상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 중소기업혁신성장지원사업 선정
국립한국교통대 지역혁신센터는 한국RIC협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혁신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9년까지 25억원을 투입해 텅스텐 기초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첨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와 연구 생태계 고도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 일학습병행 성과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
IPP사업단은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공동훈련센터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A등급)’을 획득했다. NCS 기반 현장실무형 교육과 높은 학습기업 참여율, 학생 성과 유지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영향이다.
- 충북 RISE사업단 현판식 개최
국립한국교통대는 충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최근 개최했다. 국립한국교통대는 단독/연합 19개 과제에 선정돼 7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평생교육 확대, 지역 현안 해결 등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6수시모집 지원자 맞춤형 선택권, 사회적 책무성 강화>
국립한국교통대의 2026학년 수시모집은 첨단산업 맞춤형 학과 신설, 무전공제 확대, 지역인재-저소득 전형 신설 등 지원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양진희 국립한국교통대 입학처장은 “단순한 성적 우수자보다 대학의 특성과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들 우선적으로 찾고 있으며, 우리 대학은 교통/융합 분야의 특성화 국립대학으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