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한림SW인재 폐지

[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한림대는 올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다. 총 87명을 모집하며, 수시로는 69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은 다양한 교양과 기초 전공을 수강하고, 1학년 이후 관심 있는 학과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다. 이때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형상 변화로는 학종에서 진행했던 한림SW인재가 폐지되는 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는 의학과만 모집했던 학종 지역인재가 올해는 광고홍보학과를 대상으로도 모집한다. 이밖에도 소프트웨어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모집단위가 소프트웨어/AI계열로 통합되는 등의 변화가 예정됐다.

한림대의 올해 정원내 기준 수시 모집인원은 1551명이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의 81%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시 모집인원인 1479명(80%)에 비해 인원과 비율 모두 소폭 늘었다. 수시는 교과, 학종, 특기자 3개 전형으로 운영한다. 교과가 5개 전형으로 959명(50.1%)을 모집해 최대 규모다. 교과우수자 553명(28.9%), 지역인재 272명(14.2%), 지역인재(기초생활) 3명(0.2%), 한림케어1 113명(5.9%), 한림케어2 18명(0.9%)이다. 학종은 3개 전형으로 564명(29.5%)을 모집한다. 학교생활우수자 542명(28.3%), 지역인재 20명(1%), 지역인재(기초생활) 2명(0.1%)이다. 특기자는 외국어특기자 19명(1%), 체육특기자 9명(0.5%)을 모집한다.

한림대는 올해 수시로 정원내 1551명을 모집한다. 올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수시로 69명을 선발한다. /사진=한림대 제공
한림대는 올해 수시로 정원내 1551명을 모집한다. 올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수시로 69명을 선발한다. /사진=한림대 제공

<교과 959명.. ‘교과90%+출결10%’ 일괄합산>
한림대는 교과에서 5개 전형으로 총 959명을 선발한다. 모두 전형방법이 교과90%+출결10%로 동일하다. 수능최저는 교과우수자에서 간호학과에만 적용된다. 국수영탐(2) 중 3개합 10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단 수학에서 미/기를 반영하면 12이내로 완화한다.

전형마다 지원자격이 모두 다르다. 지역인재는 고교 입학일부터 졸업(예정)일까지 강원 소재 고교에 재학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지역인재(기초생활)는 고교 입학일부터 졸업(예정)일까지 강원 소재 고교에 재학한 자 중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한림케어1과 2는 모두 고른기회 성격의 전형이다. 한림케어1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서해5도학생, 자립지원대상자, 북한이탈주민이나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자녀가 대상이다. 한림케어2는 직업군인 소방 경찰 교정공무원 환경미화원 집배원 자녀이거나,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검정고시 출신자가 지원 가능하다.

교과성적 산출방법은 전체 학과(간호학과 제외)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중 상위 3개 과목을 3학년 1학기까지 동일비율로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을 수학40%와 국어 영어 사회 또는 과학을 각 20%로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반영교과 중 상위3개 과목을 최대 10점까지 가산점 반영하며, A=10점, B=8점, C=4점이다. 

<학종 564명.. 단계별 전형 실시>
학종은 학교생활우수자, 지역인재, 지역인재(기초생활) 3개 전형으로 총 564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의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100%로 4배수(의학과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학교생활우수자와 지역인재에서 의학과에 한해서만 적용한다. 국수(미/기)영탐(과) 중 3개합 4이내다. 영어를 포함할 경우 영어는 1등급이어야 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평가자료를 기반으로 평가위원 2인이 평가요소와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학종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의 3가지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학업역량과 진로역량 각 40%, 공동체역량 20%로 합산한다.

면접은 의학과를 제외한 전체 모집단위의 경우 ‘제출서류 기반’ 면접이다. 2명의 면접위원이 지원자의 제출서류에 기반한 개별문항을 출제하며, 서류검증영역50%+인성영역50%로 합산한다. 서류검증영역은 1단계 서류평가 중 면접에서 확인이 필요한 사항 등을 파악하고, 인성영역은 관용 배려 포용 개방성 등을 확인한다. 

의학과 면접은 다중미니면접 방식이다. 3개의 면접실에서 각 2명, 총 6명의 면접위원이 인성면접, 상황면접, 모의상황면접을 진행하고, 인성40%+상황30%+모의상황30%로 합산한다. 인성은 관용 배려 포용 개방성 등을, 상황은 가치관과 태도, 문제해결능력을, 모의상황은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을 평가한다. 

<외국어특기자 19명, 체육특기자 9명>
특기자는 외국어특기자 19명, 체육특기자 9명을 선발한다. 외국어특기자는 글로벌학부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서류60%+면접40%로 합산하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는 제출서류 전체를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성취도, 지원 동기, 진로계획, 인성 및 적성, 성장잠재력, 자기주도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은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 면접 직후 2차 면접장소로 이동해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1차 면접은 3명의 면접위원이 한국어를 활용한 10분내외 면접을 실시하고 자기관, 성취능력, 사고력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2명의 면접위원이 영어를 활용한 10분 내외의 면접을 진행하고 영어능력, 사회성/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체육특기자는 체육학과에서 선발한다. 종목별로 배드민턴 2명, 씨름 3명, 테니스 4명이다. 경기실적60%+학생부20%(교과18%+출결2%)+면접20%로 합산한다. 대학이 인정한 전국 체육대회나 국내외 국제대회의 메이저급대회나 전국 체육대회를 제외한 일반대회, 씨름 개인전 3위 이내로 입상한 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면접은 5명의 면접위원이 10분 내외 적성, 인성평가를 실시한다.

<한림대.. 2023년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한림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된 대학이다. 글로컬대학 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을 지원한다.

<AI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
한림대는 제4세대 대학 모델인 유니버시티 4.0을 기반으로, 지역 에코시스템의 중심에 서는 4세대 선도대학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컬대학30 선정을 통해 글로벌 혁신모델 대학으로 나아가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능동적인 학습과 초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해 미래사회를 이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림대는 대학-한림의료원 간 연구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집단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재정지원사업(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 LINC3.0, SW중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RLRC)) 선정 등 연구 업적, 연구비 수주 실적도 연간 성장률 20%를 상회하고 있다.

한림대는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 구조의 해체와 재조립을 통한 수요자 중심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K-고등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산업체와 협력하는 두뇌 집단형 글로컬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 대학구조 해체 재정립.. 독창적 융합전공 제공
한림대는 학과 중심의 폐쇄적 대학구조와 경직된 공급자 중심 교육체계를 탈피하기 위해 기존 대학구조를 해체해 재정립했다. 선도연구기관을 3대 융합클러스터(도헌학술원, AI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로 확장시켜 학과 중심의 구조를 해체해 정립하고, 기존 학과와 전공을 소단위 전공(융합전공, 자기설계융합전공, 나노디그리 등)으로 개편해 산업체 수요를 충족시킬 교육 모듈을 확대한 뒤 독창적인 융합전공을 제공한다.

- 한림 AI 교육솔루션.. 대학교육에 AI 접목
챗GPT, Gemini 등의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한림대는 급변하는 흐름에 맞춰 대학 교육에 AI를 접목했다. ‘AI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학습능력을 돕는 생성형 AI를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이 AI튜터와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AI어드바이저와 함께 대학생활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AI교수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강의, 평가 등 전단계에 적용할 AI 교육 솔루션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AI 교육 솔루션을 국내외 고등교육 시장에 맞게 현지화, 최적화를 거쳐 ‘K-고등교육 모델’로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지역사회 연계 강화.. 각종 프로그램 구축
한림대는 지역산업과 연계 부족, 산학허브 역할 부재 등 취창업과 정주 환경 악화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애로 기술을 발굴하고 지역산업체의 협력 허브로 공간, 시설, 장비, 교육 프로그램을 강원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는 한림 M-Campus가 대표적이다. 또한 개방형 창업공간인 Station C를 구축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고등교육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고, 바이오헬스나 IT 등 특화 분야 지역 취창업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 주거, 창업자금, 취업 알선 등을 수행하는 지역정주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한림 비전 2023+’ 수립.. 공공서비스 제공에 총력
한림대는 최양희 총장 부임 이후 ‘한림 비전 2030+’를 수립해 ‘The New Hallym’ 슬로건 아래 열린대학, 선도대학, 성장을 돕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 등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림대는 ‘열린대학’으로서 민간전문가 참여 개방형 직위 도입, 대학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인사 참여 확대, 지자체, 기업, 지역혁신연구기관 등과 인사 교류 추진 등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술행사와 지역사회 문화센터 등 공공서비스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품격 있는 문화와 공공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원서접수 9월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8일부터 12일 오후8시까지다. 서류접수는 15일 오후5시까지다. 특기자전형 면접고사는 10월14일에 진행하고, 간호학과를 제외한 교과전형의 최초합격자 발표는 10월23일 오후4시다. 학종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27일이며, 면접은 12월3일에 진행한다. 이후 합격자를 12월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12월17일부터 시작해 24일에 등록을 마감한다.

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자유전공학부 신설로 진로탐색 기회 확대”>
- 2026학년 수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2026학년부터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된다.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에 다양한 교양과 기초 전공을 수강하고, 이후 관심 있는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자유전공학부는 전공 선택 시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진로를 선택하지 않아 대학 입학 시점에 단일 전공 선택이 부담스러운 학생은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해 1학년에 진로 탐색 시간을 가진 후,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2025학년 신설된 광역화 모집단위인 자연과학대학의 명칭을 자연과학대학 자율전공으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은 1학년 동안 전공 탐색을 위한 공통과정을 수강하고, 2학년부터 화학과, 생명과학과, 바이오메디컬학과, 환경생명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언어병리학전공, 청각학전공, 체육학과의 총 8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수시모집 관련 팁이 있다면
한림대 수시는 고교 학교생활에 충실했던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한림대는 학생들이 가진 장점과 특기를 최대한 고려해 평가하되, 평가방법 단순화를 통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교과전형의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은 간호학과와 글로벌학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를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20%, 영어 20%, 수학 40%, 사회 또는 과학 20%의 비율, 글로벌학부는 영어 50%, 국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중 상위 2개 교과 25%씩을 반영한다. 또한 학종도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로만 평가한다. 교과, 창의적체험활동 등 비교과 전반에서 학업성취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을 평가한다.

한림대는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학과에 문이과 제한 및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 사회와 수학 성적이 우수한 문과 학생이 간호학과에 지원하더라도 불이익이 전혀 없으며, 반대로 국어와 과학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이 심리학과를 지원하는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 교과성적 산출 시 모든 모집단위에서 사회와 과학 성적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 교과 중 특정 교과가 필수라는 조건이 전혀 없다.

한림대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기반으로 탄력적인 복수전공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폭넓은 선택지를 갖게 되며 심도 깊고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림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융합전공 교육체제를 갖췄다. 따라서 미래사회의 급변하는 지식과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유연하게 선제적으로 적응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스쿨 관련 전공에 지원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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