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추천 '면접 폐지, 수능최저 신설'.. 논술 의예과 모집 '주목'
-학종 미래인재(서류형) 논술 수능최저 변화.. 학종 '고른기회 사회기여자' 수능최저 폐지
-어학특기자 국제학특기자 '특기자 전면 폐지'
-학종 서류형 '서류100%', 면접형 '2단계 면접 30% 반영'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이화여대는 올해 전형별 특성을 살린 변화가 눈에 띈다. 고교추천은 내신을 중심으로 살피는 교과전형의 성격을 살리고, 학종은 학생에 대한 다면적 평가를 진행하는 전형의 성격을 살려 학교 활동 중심 서류형과 면접에서 역량을 추가로 살필 수 있는 면접형으로 이원화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교추천은 면접을 폐지하고 교과100%로 선발한다. 기존에는 2단계에서 면접을 20% 반영하는 단계별 선발 방식이었다면 일괄합산 선발 방식으로 변경했다.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약화하는 고교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면접을 폐지하는 대신 수능최저를 신설했다.
대표 학종인 미래인재는 서류100%로 선발하는 서류형과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하는 면접형으로 분리했다. 면접형은 충실한 학교생활과 학업활동을 통해 학생부에 경쟁력이 있고, 면접에서도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이라면 주목해 볼만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서류형에만 적용한다.
수능최저에도 변화가 많다. 고교추천은 수능최저를 신설했으며 고른기회와 사회기여자는 수능최저를 폐지했다. 고교추천의 수능최저는 전 계열 국수영탐 중 2개합 5이내다. 미래인재(서류형)과 논술전형의 인문계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국어 포함 2개합 5이내, 국제학부는 국어 포함 2개합 5이내와 영어 2등급 이내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였다. 선택과목 제한은 없다.
올해 실기전형의 어학특기자와 국제학특기자가 폐지되면서 이화여대의 특기자는 모두 폐지됐다. 전형 구성의 변화를 통해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예체능실기의 경우 단계별 선발 방식에서 교과20%+실기80%로 일괄합산해 선발하는 변화가 있다.
이화여대는 2026대입에서 정원 내 기준 수시 2092명(64%), 정시 1177명(36%)으로 총 326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수시 2116명(64.7%), 정시 1154명(35.3%)을 모집한 데서 수시 비중이 소폭 축소됐다. 대신 특기자의 폐지로 학종의 비중이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전형별로 수시 학종의 모집인원은 1296명(39.6%)이다. 학종은 미래인재(서류형) 910명(27.8%), 미래인재(면접형) 206명(6.3%), 고른기회 164명(5%), 사회기여자 16명(0.5%)으로 세분화한다. 교과전형인 고교추천 377명(11.5%)과 논술전형 297명(9.1%), 실기전형(예체능실기/예체능서류) 122명(3.7%)의 모집인원이다. 정시에서는 가군 수능 102명(3.1%) 예체능실기 338명(10.3%), 나군 수능 608명(18.6%) 예체능실기 30명(0.9%), 다군 수능 99명(3%) 규모다.

<미래인재 서류형 910명, '신설' 면접형 206명.. 서류형 수능최저 변화>
이화여대는 올해 대표 학종인 미래인재를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분리해 모집한다. 서류형은 910명, 면접형은 206명을 모집한다. 올해 면접형이 신설됐다. 신설 면접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형은 서류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고교 졸업자(202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같다.
서류평가에선 학생부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 학교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종합평가한다. 서류형과 면접형의 서류평가는 평가요소는 동일하고 반영비율만 차이가 있다. 서류형의 경우 학업역량 30%, 학교활동의 우수성 40%, 발전가능성 30%로 반영하며, 면접형은 학업역량 20%, 학교활동의 우수성 60%, 발전가능성 20%로 반영한다. 입학처 관계자는 "면접형의 경우 서류형에 비해 교과 혹은 비교과 활동에서 지원 전공이나 계열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좀 더 깊이 있는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서류기반 일반면접이며 지원자의 학업역량 진로역량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형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최저를 달리 적용한다. 올해 인문계열과 국제학부 수능최저에 변화가 있다. 인문계는 국수영탐 중 국어 포함 2개합 5이내다. 기존에는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였다. 국제학부는 국수영탐 중 3개합 6이내에서 국어 포함 2개합 5이내와 영어 2등급 이내로 변경됐다. 영어에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했다. 그 외 모집단위는 기존과 동일하다. 자연계는 국수영탐 중 수학 포함 2개합 5이내, 의예과는 국수영탐 4개합 5이내, 약학전공은 국수영탐 중 4개합 6이내다. 스크랜튼학부는 국수영탐 중 3개합 5이내다. 탐구는 상위1과목만 반영한다.
고교추천을 제외한 이화여대의 모든 전형은 학생부에 학교폭력 관련 기재 사항이 있을 경우, 조치사항 1~7호는 전체 전형 총점의 최저 10%~최고 60%를 감점 적용하며, 8~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단계별 전형의 경우, 각 단계에서 해당 단계의 총점에 적용한다.
<고교추천 377명.. 면접 폐지 '교과100%' 수능최저 신설>
교과전형인 고교추천의 경우 2단계 면접을 폐지하고 교과10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대신 기존엔 적용하지 않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자연 모두 국수영탐 중 2개합 5이내다. 입학처 관계자는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수능최저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약화하는 고교 환경의 변화를 고려했다. 수능최저는 고교추천 지원자들의 학업수준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했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신, 기존에 실시한 면접고사는 폐지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77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2025년 2월 이후 국내 고교 졸업자(202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3학년1학기까지 국내 고교 교육과정에서 통산 5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단 학생부에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을 경우 지원할 수 없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최대 20명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을 반영하며 학년별/학기별 가중치 없이 3학년1학기까지 반영한다. 공통/일반선택80%+진로선택20%로 반영하며 전 학점(단위)을 반영한다. 공통/일반선택은 석차등급, 진로선택은 성취도를 반영한다. 석차등급/성취도 점수에 이수학점(단위)을 반영한다. 석차등급 점수는 1등급 10점, 2등급 9.6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8점, 6등급 7점, 7등급 5점, 8등급 2점, 9등급 0점이다. 성취도 점수는 A 10점, B 8.6점, C 5점이다.
<고른기회 164명, 사회기여자 16명.. 서류100% '수능최저 폐지'>
사회통합에 해당하는 고른기회와 사회기여자로는 각각 164명 16명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서류100%로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수능최저를 적용했지만, 올해 수능최저를 폐지했다. 입학처 관계자는 "두 전형은 별도의 지원자격 조건이 있는 특별전형으로, 사회통합전형의 성격을 띠는 전형이다. 이러한 전형의 특성을 감안해 두 전형에서는 수능최저를 전면 폐지해 수능최저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고른기회의 지원자격은 국가보훈대상자로서 국가보훈관계법령에 따라 교육지원을 받는 대상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농어촌지역 고교졸업자,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농어촌 지역의 특목고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
사회기여자의 지원자격은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보상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 각 목에 해당하는 자나 그의 자녀, 직업군인의 자녀로서 국방부장관의 추천을 받은 자, 결혼 이전에 외국 국적을 가진 친모(친부)와 국적이 대한민국인 친부(친모) 사이에 출생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로서 대한민국 국적자, 해외 파견 선교사로서 2016년 1월1일 이후부터 통산 해외 선교 근무 경력 기간이 5년 이상이며 현재 해당 분야에 재직 중인 자의 자녀 등이다.
<논술 297명.. 논술100% '의예 합류'>
논술전형으로는 297명을 모집한다. 논술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올해 의예과도 논술전형으로 모집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화여대 논술시험의 경우 인문Ⅰ 인문Ⅱ 자연Ⅰ 자연Ⅱ로 구분해 실시한다. 인문논술은 언어논술 형태이며 출제범위는 고교 전 교육과정이다. 자연논술은 수리논술이며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를 포함한 고교 전 교육과정에서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인문/자연 모두 100분이다.
계열별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수영탐 중 국어 포함 2개합 5이내다. 자연계는 국수영탐 중 수학 포함 2개합 5이내다. 의예과는 국수영탐 4개합 5이내, 약학전공은 4개합 6이내다. 스크랜튼학부의 경우 국수영탐 중 3개합 5이내다.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예체능실기 83명.. 교과20%+실기80% '일괄합산'>
예체능실기로는 한국음악과와 무용과에서 각각 45명 38명을 모집하면서 모두 83명을 모집한다. 두 모집단위는 수시에서만 모집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까지 단계별 전형으로 운영했다면, 올해는 교과20%+실기8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도 없다. 실기의 경우 한국음악과는 악기와 전공에 따라 지정곡 연주, 이론, 실기 자유곡 연주, 작곡, 화성 등이 진행되며, 무용과는 각 전공별 전공실기를 실시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모집단위별로 해당하는 반영 교과를 과목 수로 계산해 상위 10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이 중 진로선택과목은 최대 2과목까지 반영하며, 전문교과는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으로 반영한다. 또한 공통/일반선택과목 중 석차등급이 숫자로 표시되지 않는 과목은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목은 한국음악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예술 예술계열을 반영하며 무용과는 한국음악과와 비슷하지만 예술 대신 체육과 체육계열을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고교추천과 달리 상위10과목만 반영한다. 공통/일반선택은 석차등급, 진로선택은 성취도(상위 2과목)를 반영하며 석차등급/성취도 점수에 이수학점(단위)을 반영한다.
<예체능서류 39명.. '수능최저 적용'>
예체능서류로는 39명을 모집한다. 디자인학부와 체육과학부에서 모집한다. 예체능실기와 달리 실기고사가 없고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차이가 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80%+면접2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디자인학부가 국수영탐 중 2개합 7이내다. 체육과학부는 국수영탐 중 3개합 9이내다.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서류평가의 경우 조형예술대학(디자인학부)은 지원자의 포괄적 학업역량, 교내 조형예술 활동의 우수성, 조형예술 관련 기초소양과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체육과학부는 지원자의 포괄적 학업역량, 학교 체육과 스포츠클럽 활동의 우수성, 체육 인재 기초소양과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원서접수 9월9일부터 11일까지>
수시 원서접수는 9월9일 오전10시부터 11일 오후5시까지 진행한다. 서류는 12일 오후5시까지 접수한다. 고교 추천은 15일부터 19일까지 가능하다.
학종(미래인재-면접형)과 실기전형(예체능서류)의 1단계 합격자는 11월13일에 발표한다. 두 전형의 면접은 16일에 실시한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한국음악이 9월26일부터 28일, 무용이 28일에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11월22일과 23일에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학종(미래인재-면접형)과 실기전형(예체능실기)가 11월28일, 그 외 전형이 12월12일이다. 합격자 온라인 문서등록 기간은 12월15일 오전10시부터 17일 오후2시까지다. 미등록 충원 발표는 12월23일 오후6시까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