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8명 모집.. 원서접수 내달 11일부터 15일
[베리타스알파=이상현 기자] 남해해성고의 2026입학설명회가 5차 설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해해성고는 22일 열린 5차 2026입학설명회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전 입학설명회와 마찬가지로 남해해성고의 다채로운 교육활동 소개가 이뤄졌다. △보물섬국제학술포럼 △교내 학술제 △명사 특강 △깜냥 UP! 문제 풀이 △생태 전환 교육 △스마트팜 △해성 해피데이 △멘토링 체육대회 △동백제 △교과진로 역량 탐색의 날 △CEDA 토론 △해성 농장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우수 대학 입학 설명회 △해성은 지금 등 학업/공동체/진로 역량을 함양하는 남해해성고만의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올해부터 전격 시행된 고교학점제 시대를 맞아, 남해해성고가 선택한 학교지정과목과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선택교과군이 담긴 3개년 교육과정에 관심이 몰렸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대비해 마련한 ’파이데이아(PAIDEIA)‘ 커리큘럼에 시선이 집중됐다. 자율자치, 진로, 봉사 영역을 통합한 특색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인 '파이데이아 스콜라십', 지식 에세이 형식의 논술 평가 시행으로 학생들의 심층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세특과 연계 가능한 '파이데이아 논술', 1인 1나무 가꾸기/스마트팜 활용 탐구와 학생 공연 중심 생태독서 콘서트를 포함하는 '에코 파이데이아', 팀/개인별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거친 후 심사와 피드백을 받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는 '파이데이아 콜로퀴움' 등 파이데이아 커리큘럼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안내했다.
현 중3인 남해해성고 예비신입생들이 치를 2029학년 대학입학전형과 최근 5개년의 주요 입시 실적도 공개했다. 90명 미만의 소수정예로 대도시 명문고에 버금가는 실적을 일군 점에서 압도적 공교육체제를 실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해해성고 재학생이 직접 연단에 올라 학교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재 2학년 재학 중인 전교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이 예비 신입생들 앞에 서 이목을 끌었다.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남해해성고는 올해 정원내 88명을 모집한다. 중학교 내신성적 기준 석차 백분율로 선발한다. 집중 상담 기간은 2025년 11월27일부터 12월4일까지이며, 원서접수는 12월11일부터 15일 오후 4시 도착분까지 진행한다.
남해해성고는 국토의 남단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농어촌 전국 단위 자율학교이자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의 ‘사교육 없는 공교육 중심 학교’다. 학년당 90명 안팎의 작은 학교 규모에도 대도시 명문고 못지않은 실적을 꾸준히 내면서 공교육 롤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교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학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매년 재학인원의 10%가 학종의 본산이자 국내 최고 학부인 서울대에 합격하고 있다. 2025대입에서는 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고 2024대입에서 81명 졸업생 중 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2023대입에선 수시8명 정시1명으로 총 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