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반수 대신 제3의 길 편입 29] 편입모의고사 '1만명' 응시..편입영어/수학 지원가능 점수 가늠

전국에서 똑같은 시험으로 평가하는 수능과 달리 편입시험은 대학별 고사로서 대학마다 과목별 문항, 범위, 출제비율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기준을 찾기가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김영편입에서는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합격생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11월 최종배치고사를 통해 배치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자료는 최근 5개년(2018~2022년) 편입합격생들의 김영편입 모의고사 데이터 약 30만 건을 기준으로 해당 대학과 학과의 백분위 점수를 산정했으며, 11월 최종배치고사의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백분위 점수를 바탕으로 인문(편입영어), 자연(편입영수), 자연(편입수학)을 구분해 지원가능점수를 적용했다.

<김영편입 최종배치고사 '1만명' 응시...전년대비 1704명(20.8%) 증가>

지난 11월 18일 2024학년 편입지원을 위한 김영편입 최종배치고사(전국)가 실시됐다. 전체 9883명(일반 8747명, 학사 1136명)이 응시해 전년 8179명보다 1704명(20.8%) 증가했다. 응시비중은 자연계열이 60%, 인문계열 40%로 자연계열 강세가 이어졌다. 

편입영어는 전체 40문항으로 글의 주제와 내용일치, 단락배열 등 대학별 출제빈도가 높은 유형 위주로 출제됐으며, 특히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논리파트의 빈칸문제를 통해 변별력을 강화했다.

편입수학은 전체 25문항으로 선형대수, 다변수미적분, 공학수학 위주로 출제했으며 12월부터 진행되는 대학별 편입시험을 대비한 대표유형 문제로 기본기를 확인했다. 자연계열 상위권 응시생 증가로 인해 상위권이 느끼기에는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고른 성적분포로 변별력을 확보했다.

<인서울권 인문계열 백분위 50중반...한양대(95.6), 성균관대(94.2), 경희대(93.4) 순 >

김영편입 모의고사 편입영어 백분위 점수 기준으로 인문계열 인서울권 중위권 대학 지원가능 점수는 일반편입이 70점대, 학사편입이 60점대였으며 주요 15개 대학은 일반편입 80점 중반, 학사편입이 70점 중반이었다.

인문계열에서는 한양대가 95.6점으로 편입영어 백분위 점수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성균관대 94.2점, 경희대가 93.4점 순이었다. 한양대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한양대 합격생의 김영편입 모의고사 백분위 범위는 일반편입이 91.9~98.6이었으며 학사편입은 89.3~97.7이었다. 이중 최고점수학과는 일반편입은 국제학부, 학사편입은 사회학과였다.

대학의 평균백분위가 낮아질수록 최고와 최저의 차가 커지는데 이는 편입학은 지원횟수의 제한이 없어 중복합격이 많아지고 추가합격이 활발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인서울권 자연계열 지원가능선.. 편입영수/편입수학 40중반>

자연계열에서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을 실시하는 대학을 살펴보면, 인서울권은 일반/학사편입이 40점대, 주요 15개 대학은 일반편입 70대 초반, 학사편입 60점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편입영수를 반영하는 자연계열 일반편입에서는 서강대가 일반편입 86.7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양대 82.2점, 성균관대가 79.5점 순이였으며, 학사편입은 서강대 83.8점, 성균관대 76.3점 시립대 74.1점 순이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공학계열이 점수가 가장 높았다.

자연계열에서 편입수학을 실시하는 인서울권 대학은 일반/학사편입이 60점대 초반이었으며 주요 15개 대학은 일반편입이 70점대 중반, 학사편입이 70점대 초반이었다.

편입수학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일반편입은 시립대 85.7점, 경희대(국) 84.7점, 이화여대 83.3점 순이었고 학사편입은 중앙대 83.9점 경희대(국) 82.8점, 시립대 81.9점 순이었다.

편입은 대학 재학생들의 중도탈락을 메우기 위해 대학별 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선발인원, 출제시험, 시험일정, 지원횟수 무제한에 따른 중복합격 등의 변수가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최종배치고사의 지원가능점수는 하나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2023년 12월 16일 13~18시까지 코엑스에서는 제10회 대한민국 편입학 박람회가 개최된다. 의약학편입부터 연고대를 포함한 상위권 편입학까지 모든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니 편입학 정보가 궁금하다면 참석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