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논술 ‘수능최저 선택지 확대'.. '수요자 부담 완화'

[베리타스알파=이상현 기자] 연세대(미래)는 올해 교과우수자전형을 추천형과 일반형으로 이원화한다. 전형방법은 의예과 제외 교과100%로 동일하나 학교장 추천 유무로 구분 가능하다. 추천형은 학교추천이 필요하며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은 없다. 추천형의 경우 졸업년도가 2024학년 2월 이후라는 제한이 있는 반면 일반형은 별도 자격에 제한이 없는 차이도 있다. 의예과는 타 모집단위와 달리 추천형과 일반형 모두 교과80%+면접20%로 반영한다. 교과 모집인원은 전체 358명(25%)으로 (일반형)이 210명(14.7%), 교과우수자(추천형)이 148명(6.5%)이다.

전형상 변화로는 교과와 논술 수능최저 적용 시 두 가지의 수능최저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되도록 수능최저 선택지를 확대했다. 두 가지의 수능최저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되는 방식으로 수능최저 기준 자체를 완화하기보다  선택폭을 넓히는 방법으로 수요자 부담을 완화한 셈이다. 먼저 교과의 경우 전 모집단위(의예과 간호학과 제외) 국수영탐탐 중 2개합 7 또는 국수탐탐 중 1개 2등급을 충족하면 된다. 기존에는 국수영탐탐 중 2개합 7이내만 허용했으나 국수탐탐 중 1개 2등급의 기준이 추가된 것이다. 간호학과는 기존 국수영탐 중 2개합 5에 더해 국수 중 1개 1등급의 기준이 추가됐다. 단 의예과는 여전히 하나의 수능최저만 허용한다. 국수(미/기)영과과 기준 일반형은 4개합 5, 추천형은 4개합 6이다.

논술 역시 교과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수능최저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되는 식으로 변경된다.  전 모집단위(간호학과 의예과 제외) 국수영탐 중 2개합 7 혹은 1개 2등급 중 하나만 만족하면 된다. 탐구 2과목을 별도 반영하는 교과와는 달리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간호학과의 경우 국수영탐 중 2개합 5 혹은 국수 중 1개 1등급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단 창의인재는 탐구에서 과학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의예과는 교과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 기준이 하나다. 국수(미/기)과과 중 3개 1등급,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올해 수시에서 정원내 1115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1433명의 77.8%에 해당한다. 지난해 1145명(80.9%)보다 규모와 비율 면에서 소폭 감소했다. 전형별로 보면 학종이 517명(36.1%)로 최대 전형이다. 세부전형별로 학교생활우수자 313명(21.8%), 강원인재(일반) 80명(5.6%), 사회통합 69명(4.8%), 글로벌인재 51명(3.6%), 강원인재(한마음) 4명(0.3%)이다. 교과전형으로는 교과우수자(일반형) 210명(14.7%), 교과우수자(추천형) 148명(10.3%)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으로는 논술우수자(미래인재) 93명(6.5%)과 논술우수자(창의인재) 147명(10.3%)으로 총 240명(16.7%)을 모집한다.

연세대(미래캠)/사진=연세대 미래캠 제공
연세대(미래캠)/사진=연세대 미래캠 제공

<학종 517명(36.1%).. 강원인재 의예과 수능최저 변경>
수시 최대 전형은 학종이다. 모집인원은 517명(36.1%)이다. 지난해 493명(34.8%)보다 24명 늘었다. 세부전형 별로 학교생활우수자 313명(21.8%), 강원인재(일반) 80명(5.6%), 사회통합 69명(4.8%), 글로벌인재 51명(3.6%), 강원인재(한마음) 4명(0.3%)으로 구분해서 모집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5개 전형을 운영한다.

학종에서 수능최저는 의예과에 한해 적용한다. 올해 강원인재(일반) 강원인재(한마음)의 수능최저에 변화가 있다. 국수(미/기)영과(2) 중 수 포함 3개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는 과탐을 별도 영역으로 보고 국수영과과 기준 4개합 6이내였으나 올해부터 과탐을 2과목 평균 반영하고 수학을 필수 포함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전형방법으로 구분해보면 면접 포함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와 글로벌인재다. 두 전형 모두 1단계 서류100%로 3.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반영한다. 단, 학교생활우수자 의예과 1단계 선발 배수는 6배수다. 강원인재(일반) 강원인재(한마음) 사회통합은 서류100%다. 단 의예과만 서류80%+면접20%다.

면접의 경우 현장 대면 면접에서 현장 비대면(녹화) 면접으로 방식이 바뀌었다. 단 의예과의 경우 그대로 현장 대면 면접으로 실시한다. 전 모집단위 모두 제시문 2개에 질문 4개 내외로 진행한다. 의예과는 생명윤리 직업윤리 등 의학적 인성을 본다. 

서류100%로 평가하는 강원인재(일반) 강원인재(한마음) 사회통합의 경우 별도의 지원자격을 요한다. 강원인재(일반)은 강원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원인재(한마음)은 강원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이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가 지원 가능하다. 사회통합은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국내 고교 학력 검정고시 학력자, 기타 국내 고교졸업 학력 인정자 중 일정 지원자격을 갖추면 지원 가능하다. 국가보훈대상자, 민주화 운동 관련자, 직업군인/소방공무원 자녀, 장애인부모 자녀, 조손 가정, 국내외의 벽오지 근무경력이 있는 선교사/교역자/의료봉사자 자녀, 다문화 가정, 다자녀(3자녀) 가정 출신자가 지원 가능하다.

- 학종 서류평가요소.. 학업/발전/공동체역량
학종 서류평가에선 크게 학업역량 발전역량 공동체역량을 확인한다. 요소별 반영 비율은 전형별로 상이하다. 학교생활우수자 글로벌인재는 학업역량30%+발전역량50%+공동체역량20%, 강원인재(일반) 강원인재(한마음) 사회통합은 학업역량50%+발전역량20%+공동체역량30%다.

학업역량은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초수학능력과 탐구 의지를 말한다.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 ‘학업성취도’ 등을 평가한다. ‘학업태도와 학업의지’에서는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을 해나가는 자발적인 의지와 태도, 적절한 학습 전략을 선택해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과정을 본다. ‘탐구활동’은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깊고 폭넓게 탐구할 수 있는 능력과 관심분야를 다양한 시각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학업성취도’는 교과목의 석차등급 또는 원점수 등을 활용해 산정한 학업능력지표와 교과목 이수 현황, 노력 등을 기반으로 평가한 교과의 성취수준이나 학업적 발전 정도를 평가한다.

발전역량은 관심분야의 경험을 통해 드러나는 열정과 노력, 현 수준보다 높은 단계로 향상될 가능성을 말한다. 강점계열을 탐구하는 방법론적/과정적 접근은 어떤지, 탐구에 대한 태도, 우수성, 적극성, 발전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는 항목이다. 세부적으로는 고교 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관심분야(계열)의 확장된 탐구활동 경험, 이를 통해 발견되는 성과와 역량인 ‘관심분야와 경험’,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능력과 현재보다 높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태도인 ‘자기주도성’, 장기 목표를 위해 논리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스스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태도인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검증한다.

공동체역량에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확인한다. 구성원과의 관계와 활동에서의 역할 정도, 학업태도/공동체 의식, 책임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협력하며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인 ‘공동체 협업능력’, 자신이 담당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책임감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노력하고 성의를 다해 노력하는 태도와 행동인 ‘책임감과 성실성’,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인 ‘소통능력’을 본다.

<교과 358명(25%).. 교과우수자 추천형/일반형 ‘이원화’>
지난해까지 단일전형으로 운영하던 교과우수자는 올해부터 교과우수자(추천형) 교과우수자(일반형)으로 이원화해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의예과 제외 교과100%로 동일하나 학교장 추천 유무로 구분 가능하다. 추천형은 학교추천이 필요하며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은 없다. 추천형의 경우 졸업년도가 2024학년 2월 이후로 제한이 있는 반면 일반형은 별도 제한이 없다. 의예과는 타 모집단위와 달리 추천형과 일반형 모두 교과80%+면접20%로 반영한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 면접이며 제시문 숙지시간 20분과 면접 10분으로 구성된다.

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은 총 358명(25%)이다. 지난해 425명(30%)과 비교하면 67명 줄었다. 세부전형별로 교과우수자(일반형)이 210명(14.7%), 교과우수자(추천형)이 148명(6.5%)이다. 지원자격을 보면 국내 정규 고교에 입학해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단 일반고와 종합고의 직업과정 이수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체능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제외한다. 학폭 처분을 받은 자 역시 지원이 불가하다.

수능최저의 경우 추천형에는 적용하지 않고, 일반형에만 적용한다. 단 의예과 추천형은 수능최저를 반영한다. 국수(미/기)영과과 4개합 6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일반형 전 모집단위(의예과 간호학과 제외)는 국수영탐탐 중 2개합 7 또는 국수탐탐 중 1개 2등급이다. 의예과는 국수(미/기)영과과 중 4개합 5이내다. 과학은 과목명이 다른 2개의 과목에 응시해야 하며, 동일과목 Ⅰ/Ⅱ 선택은 불가하다. 간호학과는 국수영탐(1) 중 2개합 5, 또는 국수 중 1개 1등급이다. 지난해까지 하나의 기준만 적용했으나 올해부턴 2개의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되는 방식을 도입해 수능최저를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과우수자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역사/도덕 포함)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추천형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전과목을 반영한다. 일반형 모집단위(의예과 제외)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중 상위 10개 과목, 의예과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전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5개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단 의예과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4개 영역 중 상위 3개를 반영한다.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공통/일반선택 80%, 진로선택 20%다.

<논술 240명(16.7%).. 수능최저, 두 개 기준 중 하나만 충족>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우수자(미래인재) 논술우수자(창의인재)로 구분해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창의인재)가 147명, 논술우수자(미래인재)가 93명이다. 논술우수자(미래인재)는 자율융합계열과 간호학과 2개 모집단위만 선발한다. 창의인재는 의예과를 비롯 소프트웨어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AI반도체학부 등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주로 선발한다. 모두 동일하게 논술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올해부터 논술우수자전형 수능최저는 두 가지 기준 중 하나만 만족하면 된다. 기존에는 수능최저 기준이 한 가지였으나 올해부턴 2개의 기준 가운데 수요자에게 유리한 수능최저를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먼저 논술우수자(미래인재) 자율융합계열과 논술우수자(창의인재) 전 모집단위(의예과 간호학과 제외)는 국수탐(1) 중 1개 2등급의 기준이 새로 생겼다. 기존의 국수영탐(1) 중 2개합 7 혹은 새로운 수능최저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논술우수자(미래인재) 논술우수자(창의인재) 모두에서 선발하는 간호학과는 국수 중 1개 1등급 기준이 추가됐다. 기존 국수영탐(1) 중 2개합 5이내 혹은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단, 논술우수자(미래인재)의 경우 탐구에서 과탐을 응시해야 한다.

의예과의 경우 수능최저 변화가 없다. 논술우수자(창의인재)에서만 선발하는 의예과 수능최저는 국수(미/기)과과 중 3개 1등급,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는 과탐 2과목을 각각 반영하며 서로 다른 2개 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크게 미래인재 창의인재 의예과로 유형이 구분된다. 미래인재의 경우 대학 학업 수행에 필요한 인문/사회과학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2문제 내외로 출제되며 120분이 주어진다. 문제당 소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창의인재의 경우 대학 학업 수행에 필요한 수리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다. 3문제 내외로 출제되며 고사시간은 120분이다.

의예과의 경우 지난해까지 병행했던 과학논술 없이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기하에 더해 확통이 추가됐다. 3문제가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수시 원서접수 9월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8일 오전10시부터 12일 오후5시까지다. 온라인 서류제출 기한은 15일 오후4시까지다.

면접의 경우 학종 글로벌인재와 학교생활우수자(의예과 제외)가 11월1일로 일정이 가장 빠르다. 학교생활우수자의 의예과는 29일에 실시한다. 의예과는 학교생활우수자 포함 강원인재(일반) 강원인재(한마음) 사회통합과 교과전형 교과우수자 모두 29일에 면접을 치른다. 논술전형 고사일자는 11월21일이다.

최초합격자는 12월12일에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18일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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