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실적 공개 '눈길'
[베리타스알파=이상현 기자] 외대부고가 2시간 분량의 2026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현장 입학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수요자들을 위해 별도의 온라인 영상을 제작해 제공했다는 데서 수요자 친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대부고 소개/2026전망, 입학전형 운영방식/계획, 입시 준비를 위한 과정, 공통질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8대입개편을 앞둔 전형 다각화 속에서 외대부고의 강점을 소개하는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2028대입에서 변별력 확보책으로 논술형 면접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데 외대부고의 내실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단순 서류기반 확인용 면접과 난도 자체가 다른 논술형 면접에서 두각을 발휘할 것이라는 게 외대부고의 설명이다.
세부적인 합격 실적 역시 눈길을 끈다. 가장 최근인 2025대입에서 5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고교 1위를 기록했으며 연대 107명, 고대 66명으로 SKY가 무려 229명에 달한다. KAIST에도 12명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대외적으로 잘 공개하지 않는 대략적인 의대 합격 실적도 공개했다. 설명회를 진행한 조경호 입학홍보부장은 "지난해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약계열 합격자가 210명에 달하고 의대로만 보면 150명이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5 의대 합격자 수는 전국 최고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대학은 물론 해외대 진학 실적 역시 세밀하게 소개했다. 예일/스탠퍼드 각 2명 등 세계일류대학인 HYPS(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에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역대 HYPS 합격자가 무려 83명에 달한다. 미국 50위권내 대학의 합격률은 100%에 근접한다. 12~13기는 지원자 전원이 미국 50위권 명문대에 합격했고, 이어 14기 94%, 15~18기는 95%의 합격률을 자랑한다.

경기 용인 소재 전국자사고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외대부고)는 자타 공인 ‘국내 정상’ 고교다. 매년 국내/해외, 수시/정시, 문/이과를 막론하고 두드러지는 진학 성과를 자랑하며 국내 정상의 자리를 매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5대입에서는 서울대만 수시에서 26명, 정시에서 30명 총 5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재학생의 비중이 크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시는 26명 전원이 재학생, 정시도 30명 중 재학생 17명과 졸업생 13명으로 재학생 비중이 더 크다. 실적의 77%가량이 재학생으로 이뤄진 셈이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약계열 실적도 210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졸업인원의 10% 가량은 매년 해외대학으로 진학하는데 가장 최근인 2025학년엔 코넬대 4명, 예일대 2명, 펜실베이니아대 브라운대 컬럼비아대 각 1명 등 총 9명의 아이비리그 합격자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