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지역(최저)/지역(기초) 수능최저 완화
[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건양대 의대는 올해 전형상 변화가 많다. 먼저 일반(최저)과 지역(최저) 전형이 올해부터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에서 교과100% 일괄합산으로 변경되며, 일반(면접)은 폐지된다. 수능최저도 일부 완화된다. 지역(최저)과 지역(기초)은 지난해까지 국수영탐(2) 중 3개합 5이내를 충족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지역(최저)은 3개합 6이내, 지역(기초)은 3개합 7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건양대는 올해 유무인항공학과, 방위산업공학전공을 신설하고 해당 모집단위에서 정원외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인원을 별도 선발한다. 방위산업공학(계약)은 13명, 유무인항공(계약)은 2명을 모집한다. 계약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계약된 기업체에 채용된다.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며, 교과80%+면접20%를 일괄합산한다.
올해 일부 모집단위의 성적 산출 방법이 변경된다. 병원경영 안경광학 응급구조 의료공과계열 AI/SW융합대학 국방산학융합원 국방바이오연구원 사회과학학술원 등의 학과 및 계열이 국수영탐(사과한) 중 교과별 최고 2~3과목을 반영했던 데서 올해부터는 구분 없이 최고 6과목만을 성적에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건양대는 정원내 기준 수시로 1504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의 93.5%에 해당한다. 지난해 1583명(93.8%)에서 모집인원과 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교과전형이 총 1238명(76.9%)으로 최대 규모다. 전형별로 일반학생(교과) 977명(60.7%), 지역인재(교과) 178명(11.1%), 지역인재(기초) 5명(0.3%), 군사학 35명(2.2%)에 교과로만 선발하는 의학과 일반학생(최저) 11명(0.7%), 지역인재(최저) 20명(1.2%), 지역인재(면접) 10명(0.6%), 지역인재(기초) 2명(0.1%)이다. 학종은 학생부종합 224명(13.9%), 실기/실적은 일반학생(실기) 30명(1.9%), 특기자 12명(0.7%)을 모집한다.

<교과 1238명 ‘최대 규모’.. 의학과 전형 분리모집>
교과는 크게 의학과전형과 일반 모집단위, 군사학전형으로 구분된다. 세부전형까지 모두 8개 전형으로 1238명을 모집한다. 의학과 전형은 4개의 전형을 운영한다. 일반(최저), 지역(최저), 지역(면접), 지역(기초) 등이다. 지역(면접)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은 모두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고, 지역(면접)은 1단계 교과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80%+면접2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 없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일반(최저)의 경우 국수영탐(2) 중 3개합 4이내, 지역(최저)은 3개합 6이내, 지역(기초)은 3개합 7이내로 적용한다.
일반 모집단위 전형은 일반(교과) 지역(교과) 지역(기초)의 3개 전형을 운영한다. 모두 면접 없이 교과100%로 일괄합산해 선발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학생(교과/최저/면접)의 경우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지역인재(교과/최저/면접)는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 소재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지역인재(기초)는 여기에 기초생활/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의 별도의 지원자격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군사학전형은 남학생 26명, 여학생 9명 등 총 35명을 모집한다. 국내 고교졸업(예정)자로서 군 인사법 제10조(결격사유 등)에 저촉되지 않고 임관일 기준 만 20세 이상 29세 이하인 자면 지원 가능하다. 1단계에서 교과100%로 5배수를 정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20%+체력검정10%로 합산한다.
올해 수능최저 적용 방식에 변경이 있다. 기존에는 국수영 중 1개 5등급의 수능최저를 활용해 합격/불합격 여부를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입학은 가능하지만, 수능최저를 군 가산복무지원금 지급대상 자격으로 활용한다. 건양대 군사학과는 육군과 협약해 계약학과 형태로 운영해, 기존까지는 입학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학비 지원, 장교 임관 보장 등의 혜택이 주어졌으나 올해부터는 수능최저를 충족해야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교과성적은 학년/학기 구분 없이 3학년1학기까지 의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전 과목과, 과학 교과의 상위 6개 과목을 반영한다. 간호학과와 의과학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포함)/과학의 각 교과별 상위3과목 반영으로 총 12과목, 이외 모집단위는 학년/학기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과학 중 최고 6개 과목만 반영한다.
<학종 224명.. 1개 전형 ‘학생부100%’>
학종은 학생부종합 1개 전형으로만 224명을 모집한다.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면접 없이 학생부10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없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기초학업능력 인성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기초학업능력은 지원자의 기초 수학능력을 뜻하며, 인성은 리더십, 생활태도, 성실성 등을, 발전가능성은 재학 중 각종 활동과 학과와의 연관성 및 적극성, 전공적합성은 학업에 대한 열의와 태도 등을 살핀다. 학생부에 기재된 학폭 관련 사항은 평가위원이 평가점수에 자율 반영한다.
<실기/실적 42명.. 일반학생(실기), 특기자>
실기/실적은 일반학생(실기)과 특기자 2개 전형으로 42명을 모집한다. 각 전형은 1개 모집단위만 선발한다. 일반학생(실기)은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를 30명 모집하고, 특기자는 글로벌의료뷰티학전공만 12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실기)은 교과20%+전공실기80%이고, 특기자는 교과20%+특기실적80%로 일괄합산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고, 일반학생(실기)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고, 특기자는 여기에 전국 규모 미용기능경기대회나 미용관련 경진대회 입상자, 미용관련 국가/민간 자격증을 취득한 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건양대.. ‘글로컬대학30’ 2024년 선정>
건양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된 대학이다. 글로컬대학 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을 지원한다.
- 대전/세종/충청 유일 글로컬30 단독 선정.. ‘K-국방산업 선도대학’ 비전 수립
건양대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됐다. 건양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 이라는 비전을 통해 논산 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 체계를 국방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에 나섰다.
건양대는 K-국방 산학협력 허브화, K-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개방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글로컬 성장을 추진하며 K-국방 생태계와 협력 플랫폼 구축, 학생 주도 맞춤형 학습 모델 ‘Design You’ 활용 등 9대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학년 입시부터는 유무인항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신설과 학과 재편을 통해 국방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융합 인재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논산과 대전캠퍼스 이원화를 통해 보건의료계열과 국방산업 인재 육성을 통해 취업 명문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취지다.
또한 건양대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필요 인력을 공급하고, 국방 환경 시험평가 인증센터 등 관련 시설을 구축해 지역 사회와 함께 K-방산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어 해외 국방 관련 기관과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중심 교육 모델 ‘Design You’로 미래 설계 지원>
건양대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학습 과정을 주도하는 ‘Design You(학생 주도 맞춤형 학습모델)’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모델은 건양대의 학생 주도형 교육 체계인 DY시리즈를 통해 구현된다. 입학 시 진로 탐색(DYV: Design Your Vision), 재학 중 자기 발견(DYT: Design Your Talent) 및 교과 설계(DYC: Design Your Class), 졸업 시 학위 수여(DYD: Design Your Degree) 등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비전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설계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 5년 평균 취업률 75.3%>
건양대의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은 75.3%(2023년 기준)이다. 최근 공시된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도 전국 대학 평균과 비수도권 대학 평균을 웃도는 75.8%의 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했다. 건양대는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교육 철학을 통해 학생 역량 강화에 집중해 학생 개개인의 성공적 사회 진출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계열 인재 육성에 주력한 전략의 성과가 눈에 띈다. 건양대병원과 연계된 대전 메디컬캠퍼스는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특성화를 통해 2009년부터 최근 16년간 의료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13회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RISE’.. 융합형 인재 양성>
건양대는 충남/대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산업 수요 기반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충남에서는 지역 대표 산업 중심 특화 교육이 눈에 띈다. 논산, 보령, 계룡, 서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스마트팜, 블루바이오, 머드산업, K-국방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진로 설계와 진학/취업 기반을 마련하고, K-16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기업 수요 기반 교육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전권에서는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에 주력한다. 미래인재 리더스캠프, 의료 R&D 연계 프로젝트, AI+의료 융합교육 등 다학제적 실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제 간 융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의학분야 학과 간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진료모델 개발과 의료기술 혁신을 위한 실전 중심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건양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향후 입학생들에게도 지역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진로설계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입학과 동시에 실질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로 나아가는 ‘Discover World’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
건양대는 다양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Discover World’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단기 연수를 받으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프로그램은 자매대학과의 교환학생이나 단기 연수 형태로 운영되며, 일본 기타큐슈 YMCA 어학원이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원서접수 9월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8일부터 12일 오후7시까지다. 서류접수는 24일 오후6시에 마감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전형별로 군사학 9월30일, 의학과(최저X) 10월13일, 의학과(최저O) 12월6일이다. 의학과(최저X) 면접고사는 10월18일에 진행하며, 의학과(최저O)는 12월7일에 면접을 진행한다. 올해 신설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10월18일에 면접을 진행하고, 군사학의 면접 등 2차평가 일자는 10월15일부터 16일까지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수능최저 미적용 모집단위는 11월11일 오후4시, 적용 모집단위는 12월12일 오후4시다. 이후 12월18일부터 충원합격 통보를 진행하고, 24일 오후4시에 등록을 마감한다.
<안연경(글로컬캠), 천승철(메디컬캠) 건양대 입학취업처장 “다양한 복지제도 운영”>
- 올해 신입생들을 위한 혜택이 있다면
수시 최초합격자를 대상으로 글로컬캠퍼스는 한 학기에 한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메디컬캠퍼스는 최소 15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체 수석 장학금, 추가합격자 장학금, 자매고교 출신 장학금 등을 운영한다. 학생 복지로는 메디컬캠퍼스에 3개, 글로컬캠퍼스에 5개의 기숙사를 운영하며, 신입생 희망자를 우선 선발해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건양대병원과 연계한 신입생 대상 무료 종합검진을 실시하며, 무료 통학버스, 각종 체육시설 운영 등 건양대병원과 서울김안과병원, 건양대부여병원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시 진료비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건양대 강점이 있다면
건양대는 지난 1991년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2016년 2년 연속 교육부 발표 취업률 80%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앞서 2014년 말일 기준 74.5%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다’그룹(졸업자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81.9%, 2016년 80.2%로 2년 연속 취업률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공시된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서도 전국 대학 평균 및 비수도권 대학 평균을 웃도는 75.8%의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