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전형 제외 모든 전형 복수지원 가능
[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전남대는 올해부터 학종에서 단계별 전형의 1단계 합격자 선발배수를 4배수에서 3배수로 축소한다. 1단계 통과를 위한 서류 중요도가 높아진 셈이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종 서류평가와 면접에 정성평가로 반영하고, 교과나 실기/실적에서는 호수별로 전형 총점에서 일괄 감점 적용하는 변화도 있다. 실기/실적의 일부 모집단위가 올해부터 단계별 전형 대신 학생부30%+실기70% 일괄합산하는 변화도 예고됐다.
복수지원도 자유로워졌다. 지난해까지는 전형의 각 영역에서 1회, 최대 4개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원자격을 충족하면 실기를 치르는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전남대의 올해 정원내 수시 모집인원은 3595명이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의 80.5%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시 모집인원인 3550명(79.1%)에서 인원과 비율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 수시는 교과, 학종, 실기 3개 전형으로 운영한다. 교과가 2396명(53.6%)을 모집하며 최대 규모다. 모두 6개 전형을 운영한다. 일반이 1182명(26.5%), 지역인재 984명(22%), 지역균형 8명(0.2%), 사회배려대상자 147명(3.3%), 사회다양성 32명(0.7%), 예체능실기 43명(1%)이다. 학종은 3개 전형으로 1045명(23.4%)을 모집한다. 고교생활우수자Ⅰ 870명(19.5%), 고교생활우수자Ⅱ 170명(3.8%), 후계농업경영인 5명(0.1%)이다. 실기는 예능실기로 154명(3.4%)을 모집한다.

<교과 2396명.. ‘최대 규모’>
전남대는 교과에서 일반 지역인재 지역균형 사회배려대상자 사회다양성 예체능실기의 6개 전형으로 총 2396명을 선발한다. 일반과 예체능실기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모집단위의 경우 2026수능시험에 응시가 필요하다. 지역인재는 광주/전남/전북 소재 고교 전 과정을 이수한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 지역균형은 지역인재의 지원자격을 갖추면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등에 해당해야 한다. 사회배려대상자는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사회다양성은 다문화/다자녀 가구,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생활자, 소아암 병력자, 대안학교장 추천자, 직업군인 자녀,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그의 자녀 등이 대상이다.
예체능실기 외 모든 전형은 교과100%의 일괄합산 방식이고, 예체능실기만 2단계 실기고사를 포함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교과100%로 3배수(체육교육) 또는 5배수(음악교육)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80%+실기2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전형의 경우 치대 국수(미/기)영과 중 수학 포함 3개합 5이내, 수의대 약대 국수(미/기)영과 중 3개합 6이내, 경영대 국수영탐 중 3개합 9이내, 간호대 자율전공학부 국수영탐 중 2개합 6이내, 공과대학(산업공학과 제외) 수학교육 물리교육 화학교육 생물교육 지구과학교육 국수(미/기)영과 중 2개합 7이내, 산업공학과 사범대(수학교육 물리교육 화학교육 생물교육 지구과학교육 제외) 국수영탐 중 2개합 7이내다. 공학대학 문화사회과학대학 수산해양대학(수산생명의학과 제외) 창의융합학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지역인재는 의대 국수(미/기)영과 수학 포함 3개합 5이내로 적용한다. 이외 모집단위는 일반전형보다 등급합을 1단계 하향해 완화 적용한다. 지역균형과 사회배려대상자는 의대 국수(미/기)영과 중 수학 포함 3개합 6이내, 치대 동일기준 수학 포함 3개합 7이내로 적용한다. 수의대 약대는 국수(미/기)영과 중 3개합 8이내다. 사범대 음악교육과와 체육교육과를 선발하는 예체능실기는 국수영탐 중 2개합 7이내다. 탐구는 의대, 치대만 2개 과목 평균을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상위 1과목만을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교과 반영방법은 3학년1학기까지의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 과학 교과에서 석차등급이 기재된 전과목을 반영한다. 다만 인문계열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 교과를 추가로 반영하며, 예능계열은 국어 영어 한국사 사회 교과, 체육교육과는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교과를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반영교과 내 상위 3과목을 성취도를 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한다.
<학종 1045명.. 서류형/면접형 이원화>
학종은 고교생활우수자Ⅰ과 고교생활우수자Ⅱ 후계농업경영인 3개 전형으로 1045명을 모집한다. 국내고교 석차등급 성적산출이 가능한 학생부가 있는 고교 졸업(예정)자와 검정고시 출신자가 대상이다. 고교생활우수자Ⅰ에서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우 2026수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후계농업경영인은 후계농업경영인 또는 그 자녀, 농업경영체 등록자 또는 그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구분된다. 고교생활우수자Ⅰ과 후계농업경영인은 2단계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의약계열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를 합산한다. 고교생활우수자Ⅱ의 경우 서류100%로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는 고교생활우수자Ⅰ의 의대 치대 수의대 약대에만 적용한다. 의대는 국수(미/기)영과 중 수학 포함 3개합 5이내, 치대는 동일기준 수학 포함 3개합 6이내다. 수의대 약대는 국수(미/기)영과 중 3개 등급합 7이내로 적용한다. 의대, 치대는 탐구를 2과목 평균, 수의대 약대는 상위 1과목만을 반영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를 활용해 2인의 입학사정관이 진로역량, 학업역량, 공동체역량을 종합적/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진로역량이 40%로 가장 높고, 학업역량과 공동체역량은 각 30%다. 진로역량은 진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관심계열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전공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학업역량은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 학습목표를 설정해 성취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공동체역량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공동체에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고교생활우수자Ⅰ와 후계농업경영인에서 진행하는 면접은 3인의 평가위원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15분 이내 실시한다. 진로/학업역량과 공동체역량을 평가한다. 진로/학업역량은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과 이해, 학업관련 활동 참여/노력을, 인성역량은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이해, 나눔과 배려 경험 등을 평가한다.
<실기 155명.. 음악학과/국악학과/미술학과/디자인학과>
실기/실적은 예능실기로 154명을 선발한다. 선발 대상은 음악학과 국악학과 미술학과 디자인학과의 4개 모집단위다. 예능실기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이 상이하다. 먼저 음악학과와 국악학과는 학생부30%+실기70%로 일괄합산해 선발하고, 미술학과와 디자인학과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미술학과는 1단계 학생부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30%+실기70%를 반영하고, 디자인학과는 동일하게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40%+실기60%를 반영한다.
<전남대 2025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 선정>
전남대는 2025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오는 9월에 올해 예비지정된 25개교 중 10곳 이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람을 세우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전남대>
- 국내 최초 AI융합대학 설립.. AI융합 특화 대학으로 발돋움
전남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단과대 형태인 AI융합대학을 설립하고, AI기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 농업, K-컬쳐와 문화콘텐츠 등 미래 전략산업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AI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으로 AX(인공지능 전환) 미래전략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RISE사업 선정.. 5년간 광주 919억원, 전남 195억원 확보
전남대는 최근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광주 919억원, 전남 195억원 규모의 국고를 확보했다. 전남대는 RISE사업 선정을 토대로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의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 창업선도대학 육성.. AI기반 창업 전주기 지원
전남대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357억40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AI융합산업을 특화 분야로 설정하고, 전주기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창업에서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남대는 광주시장, 북구청장, 지역 기업인 등과 10차례 이상 협력 면담을 진행했고, AI/데이터 기반 융복합 교육 플랫폼 도입과 G&R HUB 점검 등 교육 혁신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 생활장려금 사업 선정.. 이공계 연구기반 ‘강화’
전남대는 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9년간 총 201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후공정 기업인 앰코(Amkor)와 협력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패키징 전문 인력 양성과 실증설비 구축에 나서며 산업 현장과 밀접한 기술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인문학 분야 지원사업 3개 선정
전남대는 최근 ‘인문한국 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46억원을 확보했고,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3년간 87억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4억5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해당 사업들은 인문학의 사회적 실천성과 융합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연구다.
- 지대사 캠페인 발대식 진행..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회적 실천 이행
전남대는 7월7일 ‘지역대학을 사랑하자(지대사)’ 캠페인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의 마중물 캠페인으로, 국가거점국립대 입학처(본부)장 협의회(전남대 경북대 전북대 부산대 경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제주대)와 함께 지역 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사회적 실천 프로젝트다.
<원서접수 9월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8일 오전9시부터 12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 제출 마감은 16일 오후6시까지이며,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14일 오후3시다. 이후 학종 면접을 12월3일에 진행하며, 예능실기의 실기일은 9월26일, 교과 예체능실기는 11월25일이다.
최초합격자는 12월12일 오후3시, 예능실기의 음악학과, 국악학과는 11월14일 오후3시에 발표한다. 이후 12월18일 오후9시부터 24일까지 충원합격자 통보 및 등록을 마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