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학과 신설 이슈 불구 50개대 편입 확대
2024학년 편입 모집요강이 발표됐다.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서는 인서울권 대학을 포함한 주요 50개 대학의 편입선발인원을 분석했다.
50개 대학 기준으로 편입 모집인원이 1만771명(일반편입 8682명, 학사편입 2089명)으로 전년의 1만708명(일반편입 8625명, 학사편입 2083명)보다 63명(0.6%)이 증가했다.
23학년에 비해 소폭이지만 첨단산업학과 신설 등의 이슈 속에서도 편입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대학별 중도탈락 인원이 증가를 이유로 들 수 있다. 2023년 9월 대학알리미에서 공시한 50개 대학 신입생 중도탈락(2022년 기준)은 10,979명으로 전년의 10,202명보다 777명 늘어났으며, 신입생 재적대비 중도탈락(2022년) 비율은 8.7%로 전년의 8.1%보다 0.6%p 늘어났다.

수능 3등급 이내로 분류되는 인서울권 대학의 편입 모집인원은 6746명(일반편입 5103명, 학사편입 1643명)으로 전년 6847명보다 101명(1.5%)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 평균(2021-2023학년) 6474명 보다는 274명 많았다.

주요 15개 대학의 편입모집인원은 3428명(일반편입 2566명, 학사편입 862명)으로 전년의 3489명(일반편입 2635명, 학사편입 854명)보다 61명 감소했다. 첨단학과 신설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편입모집이 이뤄진 것은 의약학 계열 돌풍과 수능문이과 통합선발, 상위대학 정시 비중 40% 이상 유지 등의 중도탈락 이슈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편입은 1, 2학년의 재학생 중도탈락을 메우기 위해 4대 지표에 근거해 선발하는 입시제도로 중도탈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021년 주요 15개 대학의 신입생 중도탈락은 4260명(재적생 대비 중도탈락율 8.7%)에서 2022년 4663명(중도탈락율 9.4%)으로 403명(0.7%p) 증가해서 주요 15개 대학의 편입선발 증가를 기대했지만 서울시립대 등의 첨단학과 신설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중앙대 543명, 연세대 437명 등...300명 이상 모집대학 5곳>
인서울권에서 300명 이상의 편입선발을 진행하는 대학은 5곳이었다. 선발인원 기준으로 중앙대(서울)가 543명(일반편입 4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연세대 437명(일반편입 369명), 건국대 417명(일반편입 357명) 순이었다. 특히 중앙대(서울) 편입모집 543명은 24학년 중앙대(서울) 신입생 모집 3,710명의 14.6%에, 연세대(서울) 편입모집 437명은 연세대(서울) 신입생 모집 3,766명의 11.6%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하단 표에는 빠져있으나 2024학년도 고려대 생명공학부와 생명과학부의 편입 선발인원은 각각 24명, 23명으로 신입생 모집인원의 22.9%, 24.2%,를 차지했다. 맹목적으로 재수나 N수를 통해 상위권 대학 진학을 고민하기 보다는 이제는 편입학을 통해 대학에서 대 3학년으로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도 적극 고려해 볼 만 하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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