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학습자 면접 반영.. ‘학생부80%+면접20%’

[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한라대는 올해 자유전공학부의 규모를 지난해 23명에서 7명 확대된 30명으로 모집한다. 교과 일반학생(교과중심) 20명, 지역인재 5명, 학종 운곡인재로 5명을 선발한다.

전형상 변화로는 교과 성인학습자전형에서 면접을 반영하는 점이 있다. 기존 전형방법인 교과90%+출결10%에서 올해부터 교과72%+출결8%+면접2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이밖에도 학교폭력조치사항을 실기/실적의 체육특기자전형에서만 호수별로 차등해 감점 적용했다가, 올해부터는 모든 전형에서 감점으로 적용하는 점이 있다.

한라대는 정원내 기준 수시로 861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의 99.3%에 해당한다. 지난해 833명(96.5%)에서 수시 모집인원과 비율이 더 늘었다. 모집인원 대부분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는 교과가 최대규모다. 5개 전형으로 753명(86.9%)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일반학생(교과중심) 477명(55%), 일반학생(면접중심) 68명(7.8%), 지역인재 112명(12.9%), 성인학습자 45명(5.2%), 특성화고교 51명(5.9%)이다. 학종은 운곡인재 1개 전형으로 93명(10.7%)을 모집하고, 실기는 체육특기자 1개 전형으로 15명(1.7%)을 모집한다.

한라대는 올해 수시로 정원내 861명을 모집한다. 올해 자율전공학부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성인학습자에서 면접을 반영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 /사진=한라대 제공
한라대는 올해 수시로 정원내 861명을 모집한다. 올해 자율전공학부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성인학습자에서 면접을 반영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 /사진=한라대 제공

<교과 753명.. ‘수시 최대 규모’>
한라대는 교과에서 일반학생(교과중심) 일반학생(면접중심) 지역인재 성인학습자 특성화고교의 5개 전형으로 753명을 모집한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가 대상이다. 지역인재는 강원 지역 내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교는 특성화고 또는 3년제 고등기술학교 출신이어야 하며, 일반계고 직업과정위탁생도 지원 가능하다. 성인학습자는 입학일(2026년 3월1일)기준 만 24세 이상인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일반학생(교과중심)과 지역인재, 특성화고교 3개 전형은 교과90%+출결10%로 일괄합산하고, 일반학생(면접중심)과 성인학습자는 면접을 포함해 교과72%+출결8%+면접20%로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수시 모든 전형에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는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되, 졸업생의 경우 3학년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교과 중 우수 10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최대 5과목까지 반영 가능하다. 한국사는 사회과목으로 반영한다. 출결은 미인정 결석일수만 반영하며, 결석일에 따라 최저32점에서 최대40점까지 부여한다.

면접은 인성 예의/단정성 전공선택의지 교과능력 표현력의 5개 항목을 평가한다. 블라인드 면접이므로 지원자는 면접시 교복을 착용할 수 없다. 면접 과정에서도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원자의 이름, 수험번호, 출신 고교명 등의 개인정보나, 부모와 친인척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는 주요 항목, 어학연수 등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교외활동과 관련된 답변이 금지된다. 만약 이를 어길 시 면접위원에게 주의를 받고, 의도적으로 반복해 언급하는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학종 93명.. 서류100% 일괄합산>
학종은 운곡인재 1개 전형으로 93명을 모집한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서류100% 일괄합산이다. 학생부를 기반으로 2인의 평가위원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진로역량이 40%로 가장 높고, 학업역량과 공동체역량은 각 30%다. △학업역량은 대학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능력을 뜻하며, 이는 또다시 학업성취도/학업태도/탐구력의 세부평가요소로 나뉜다. △진로역량은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관한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를 말하며, 전공(계열)관련 교과이수노력/교과성취도, 진로탐색활동과 경험으로 세분화된다. △공동체역량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의미하며,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 등으로 세분화된다.

한라대가 운곡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통섭형 인재’ ‘자기주도적 인재’ ‘불굴의 인재’다. ‘통섭형 인재’는 인문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실무 융합형 인재로 창의성/지적개방성/협동성/의사소통 소양, ‘자기주도적 인재’는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인재로 자기조절력/열정/사회성/리더십 소양, ‘불굴의 인재’는 공동체 속에서 고난과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인재로 용감성/끈기/낙관/유머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실기 15명.. 스포츠학과 축구 종목 15명 모집>
실기는 체육특기자 1개 전형으로 15명을 모집한다. 모두 스포츠학과의 축구 종목으로만 모집한다. 대한축구협회 주최 전국 고등 축구리그대회에서 소속팀 경기시간의 30% 이상 출전한 이력이 있고, 리그 실적증명서(출전시간, 포지션 명시) 발급이 가능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실적60%+면접30%+교과7%+출결3%로 합산한다. 실적점수는 대한축구협회 주최 전국 고등 축구리그대회에서 소속팀 경기시간에 따라 차등 반영한다. 70% 이상 출전했을 시 300점을 부여하며, 60% 이상 270점, 50% 이상 240점, 40% 이상 210점, 30% 이상 180점을 부여한다.

<한라대 RISE사업 선정 ‘5년간 400억원 지원 확보’>
올해 한라대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중심대학(원주) 사업에 선정되는 등 각종 정부 지원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약 400억원의 국고 지원을 확보했다. 한라대는 이와 같은 지원을 기반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을 현실화하고, 지역 밀착형 특화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한라대는 지원을 토대로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에 걸쳐 대학혁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HL그룹 협력.. 글로벌 모빌리티 트랙 ‘주목’>
한라대는 HL그룹과 협력해 ‘HL그룹-한라대 글로벌 모빌리티 트랙’을 진행하고 있다. 기계자동차공학과,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IT소프트웨어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 5개 학과에 HL그룹 계열사 채용 연계형 산학트랙이 도입돼, HL FMA(자율주행대회) 참여와 현장 실습, 해외 인턴십 기회, HL만도/HL Klemove/만도브로제 채용 추천 등의 실질적 연계를 제공한다.

<수시 전형료/수수료 전액 면제.. 100% 기숙사 입사>
올해부터는 수험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강화된다. 수시모집 전형료와 접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모든 수시합격자는 100% 기숙사 입사가 가능하다. 특히 기숙사는 모두 2인 1실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1학년1학기 수료 후, 계열 구분 없이 모든 학과로 전과가 가능하다는 전공 선택의 이점도 가지고 있다.

<원서접수 9월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8일 오전9시부터 12일 자정까지다. 서류제출은 19일까지이며, 면접고사는 일반학생(면접중심)과 체육특기자는 16일, 성인학습자는 18일이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11월7일이며, 충원합격자 발표는 12월17일부터 23일 오후6시까지다.

김종하 한라대 입학홍보처장
김종하 한라대 입학홍보처장

<김종하 한라대 입학홍보처장.. “개인의 역량 입체적 평가”>
-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지

한라대는 학업역량뿐 아니라 실천력, 열정,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춘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성인학습자와 같이 학습 동기가 뚜렷한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수능 위주의 선발 대신 다양한 전형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지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한라대는 수시 전형별로 평가요소와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전형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한라대의 강점이 있다면
한라대는 HL그룹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트랙’을 신설하고, 미래모빌리티공학부, 컴퓨터공학과, IT소프트웨어학과 등 첨단 산업과 연계된 학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에도 HL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기업에서 실무 교육과 채용 연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성인학습자와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교육지원도 강화하고 있어 평생학습 중심 대학으로서도 도약하고 있다.

-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라대는 수험생 여러분의 꿈과 가능성을 함께 키워가는 곳이다. 점수만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와 준비된 역량이 있다면, 한라대는 여러분을 위한 기회의 문이 되어줄 것이다. 입학 후에는 HL그룹 산학 연계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현장 중심 경험이 수험생들의 미래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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