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뮬레이션 영상 공개 '수요자 친화'

[베리타스알파=이상현 기자] 경기외고는 2026학년 입학전형 2단계 면접의 배점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평가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존 자기주도학습과정10점+지원동기/학업/진로계획20점+인성10점에서 자기주도학습과정20점+지원동기/학업/진로계획10점+인성10점으로 변경된다. 총점은 40점으로 변화가 없으며 자기주도학습과정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지원동기의 배점이 낮아지는 셈이다. 자기주도학습과정에서는 학습자 주도성, 학업태도, 탐구 과정, 학습 호기심을 보다 심층적으로 평가하며 지원동기에서는 지원동기/진로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간단 명료하게 확인할 것이라는 게 경기외고의 설명이다. 

면접은 3명의 면접관이 학생을 평가하는 다대일 면접이다. 2개의 면접실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각 면접실 당 2분씩 총 4분간 진행된다. 공통 1개, 개별 2개 등 3개 문항이 주어진다. 경기외고는 학생들의 면접 진행방법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도 함께 공지했다. 경기외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면접 시뮬레이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외고는 올해 정원내 208명을 모집한다. 일반이 166명, 사통이 42명이다. 전공별로 영어과가 104명(일반86명+사통18명), 중국어과 일본어과 각 52명(40명+12명)이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 160점에 출결 감점으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40점까지 합산해 총 200점 만점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원서접수는 12월5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

경기외고가 2026 2단계 면접전형의 배점을 조정했다./사진=경기외고 제공
경기외고가 2026 2단계 면접전형의 배점을 조정했다./사진=경기외고 제공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경기외고는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진학실적이 모두 우수한 학교다. 특히 국내 정규고교 중에선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과정을 최초로 도입해 해외대학 진학실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지난 2025학년엔 70명의 해외대 합격 실적을 올렸다. 국내 대입에서도 수시를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5대입에서는 수시 6명, 정시 6명 총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4대입에서는 서울대 합격자 수시 11명, 정시 2명으로 총 13명이 나왔으며, 2023학년에는 9명(수시7명+정시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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