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144명 '최대' 의학 54명 수의52명 한의 37명 치의 35명순

메디컬 입시의 붐 속에서 2024학년도 의약학 편입이 진행됐다. 특히 PEET(일반 학부 2년 이수 후 PEET시험으로 약학과 편입 '2+4년제') 폐지 후 처음 실시되는 약학과 편입의 규모가 어느정도일지도 관심이 주목됐다. 김영편입 진로진학 연구소에서는 2024학년도 의약학 계열 편입을 분석했다.

2024학년도 의학계열 편입(일반/학사) 모집인원은 178명으로 전년의 222명에 비해 19.8% 감소했다. 그러나 약학과 편입학이 실시되면서 약학과 모집인원 144명을 더해 의약학 계열 편입 규모는 322명으로 전년 대비 100명 증가했다.

자료=감영편입 제공
자료=감영편입 제공
자료=감영편입 제공
자료=감영편입 제공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학과는 54명(일반 54), 치의학과 35명(일반 31, 학사 4), 수의학과 52명(일반 37, 학사 15), 한의학과 37명(일반 16, 학사 21), 약학과 144명(일반 121, 학사 16, 특별 7)이었다.

<의학 계열 중도탈락 소폭 감소...약대 중도탈락 25배 폭증>

편입학은 대학 재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채우는 입시제도이기 때문에 의약학 계열의 중도탈락을 분석하면 편입모집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2023년 9월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의약학 대학 중도탈락(2022년 기준)은 예과기준으로 338명(의학 160명, 치의학 52명, 수의학 54명, 한의학 72명)이었으며 전년에 417명에 비해 79명 감소했다. 

반면에 약학과의 중도탈락은 급증했다. 약학과는 PEET 체제(일반 학부 2년 이수 후 PEET시험으로 약학과 편입 '2+4년제')에서는 중도탈락이 6~8명에 불과했으나 6년 학부제로 전환된 2022년은 206명으로 전년 대비 25배 폭증했다. 이는 약학과와 의학계열의 수능성적 차이가 크지 않아, 약학과에서 의학계열로 반수/재수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4학년도 의학 계열 편입선발은 소폭 감소가... PEET 폐지 후, 처음 실시되는 2024학년도 약학과 편입은 모집인원이 클 것이라는 것이 이미 예상됐다.

자료=김영편입 제공
자료=김영편입 제공

<2024학년 전공별 모집변화 다양>

의학과는 2020학년도 34명 선발에서 2021학년도에 53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후, 매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가 미선발이었던 반면 건국대가 의전원에서 의대편입으로 선발전환, 중앙대가 3년 만에 편입선발을 실시했다. 원광대는 전년보다 4명 늘어난 10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했다.

치의학과 일반편입은 2021학년도에 14명 선발에서 2022학년도에는 28명으로 증가했고, 일반&학사 규모는 30명 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35명(일반편입 31명, 학사편입 4명)을 선발했다. 특히 2024학년도에는 전북대가 미선발했고, 반면 단국대(천안)는 19명을 선발해 의약학 계열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2023학년도 가장 많은 인원이 늘어났던 수의학과는 전년대비 29명이 감소한 52명(일반편입 37명, 학사편입 15명) 선발했다. 이는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경북대와 전북대의 편입 선발인원이 감소했으며, 전남대가 일반&학사 12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했다.

한의학과는 전년대비 11명이 감소한 37명(일반편입 16명, 학사편입 21명)을 선발했다. 대부분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으며, 원광대만 전년에 비해 2명 증가했다.

자료=김영편입 제공
자료=김영편입 제공

2022학년 약학대학 6년 학부전환 이후, 2024학년 약학과 편입이 처음 실시됐다. 전체 144명(일반편입 121명, 학사편입 16명, 특별전형 7명)을 선발해 의약학 편입 전체 규모가 322명으로 급증했다. 대학 평균 5.1명 선발했으며 이 중 숙명여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화여대 11명, 전남대 11명, 덕성여대 10명 순이었다.

자료=김영편입 제공
자료=김영편입 제공

신입학처럼 편입학에서도, 의약학 계열 모집규모 증가에 따라 연고대 등 최상위권의 편입학에서도 모집규모 변화가 있었고 순차적으로 인서울권 대학전체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현재 신입학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규모에 따라 추후 편입학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관련기사
Copyright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