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원복' 40명..수시 30명, 학종17명 논술10명 '신설'교과 3명

[베리타스알파=이상현 기자] 4개 첨단학과를 보유한 아주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2개의 첨단학과 71명 증원을 승인받았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41명 증원(40명→81명),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이 30명(75명→105명) 증원됐다. 특히 지능형반도체공학과 21명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 30명 등 51명은 ‘순증’ 방식의 증원이다. 나머지 20명(지능형반도체공학과)의 경우 학교 자체정원 20명을 활용했다. 수시 모집인원을 보면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이 지난해 52명에서 73명으로 늘었고, 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23명에서 54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2개 첨단학과 미래모빌리티공학과 90명(수시/정시 합산 137명), 첨단신소재공학과 63명(85명)까지 합산하면 수시에서 280명의 첨단학과를 선발한다.

의대정원 원복의 영향으로 의학과 모집인원은 지난해 110명에서 증원 전인 40명으로 돌아간 점이 눈에 띈다. 수시에서 학종 ACE로 17명, 논술 10명, 교과 고교추천 3명 등 3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엔 교과 고교추천으로 선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교과로 의학과를 선발하는 변화가 있다. 다른 모집단위와 동일하게 교과100%로 선발하되 수능최저에는 차이가 있다. 의학과는 국수영탐(2) 4개합 6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수영탐(1) 중 2개합 5이내다.

올해 정원내 수시 모집인원(정원외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포함)은 1459명이다. 수시/정시 합산 총 모집인원 2087명의 69.9%에 해당한다. 지난해 1451명(69%)과 비슷한 규모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이 ACE 532명(25.5%), 첨단융합인재 208명(10%), 고른기회1 95명(4.6%), 고른기회2 57명(2.7%), 국방IT우수인재 23명(1.1%)으로 총 915명(43.8%) 규모다. 교과전형은 고교추천 361명(17.3%), 논술전형은 논술우수자 173명(8.3%), 실기전형은 체육우수자(축구) 10명(0.5%)이다.

아주대는 올해 수시에서 정원내 1459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국방디지털융합학과 23명이 포함된 규모다./사진=아주대 제공
아주대는 올해 수시에서 정원내 1459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국방디지털융합학과 23명이 포함된 규모다./사진=아주대 제공

<‘최대 문호’ 학종 915명(43.8%).. 국방IT우수인재1 23명 합류>
올해 역시 최대 문호는 학종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정원내 915명(정원외 국방IT우수인재포함 23명)이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2087명(정원외 국방IT우수인재 30명)의 43.8%를 차지한다. 지난해 889명(42.3%)와 비교하면 26명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실기/실적에서 모집하던 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전형인 국방IT우수인재1이 학종으로 옮긴 영향이다.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23명이며, 전형상 변화도 없다.

국방IT우수인재1이 실기/실적에서 학종으로 옮기면서 학종 세부전형은 5개가 됐다. 기존 ACE 첨단융합인재 고른기회1 고른기회2 4개 전형에 국방IT우수인재1이 합류한 결과다. 모집인원은 ACE가 532명(25.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첨단융합인재 208명(10%), 고른기회1 95명(4.6%), 고른기회2 57명(2.7%), 국방IT우수인재 23명(1.1%) 순이다. 학종에선 의약계열을 제외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 ‘면접 실시’ ACE 532명(25.5%), 첨단융합인재 208명(10%), 국방IT우수인재 23명(1.1%)
5개 전형 중 ACE 첨단융합인재 국방IT우수인재 3개 전형은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3개 전형 모두 서류100%로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별하고,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정원외 국방IT우수인재의 경우 2단계에서 합불로 반영하는 공군전형을 추가로 실시한다.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수능최저는 ACE에서 모집하는 의학과 약학과에 한해 적용한다. 의학과는 국수영탐 중 의학과는 4개합 6이내, 약학과는 3개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지난해와 모두 동일하다.

서류평가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CE와 국방IT우수인재1의 경우 학업역량37%+진로역량 35%+공동체역량28%로 합산한다. 첨단융합인재의 경우 평가항목과 내용은 동일하지만 반영비율에 차이가 있다. 학업역량40%+진로역량45%+공동체역량15%로 진로역량의 비중이 크고 상대적으로 공동체역량의 비중이 작다.

평가항목별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학업역량은 고교 교육과정 기반의 학업수행능력, 학업 탐구활동과 지적 호기심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수업과 과제수행 과정에서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살핀다. 진로역량은 진로탐색(목표에 부합하는 교과 선택과 이수/교내활동) 진로참여(도전과 시도, 참여과정과 노력) 진로성장(탐색과 참여에 따른 결과와 성취, 변화와 성장)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공동체역량은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의 행동, 학교생활의 책임감 있는 태도와 성실성을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서류진실성과 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인 이상의 면접관이 지원자 1인을 평가하는 2대1 면접이나, 국방IT융합인재1만 예외로 공군관계자 1명이 포함돼 3대1로 치른다. 면접시간은 전 전형 1인당 10분 내외다. 단, ACE의 의학과는 윤리의식 등 인성을 확인하기 위한 제시문 면접을 추가 진행해 면접시간이 20분 내외다. 서류 신뢰도 80%와 의사소통능력/태도 20%로 합산한다. 서류 신뢰도는 서류 기반에 따른 진위여부와 교내 활동과정, 노력과 결과, 성취 등을 확인하는 항목이다. 의사소통능력/태도는 질문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 답변을 평가하고 면접 태도를 검증한다. 국방IT융합인재1의 경우 군 장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한다.

- ‘서류100%’ 고른기회1 95명(4.6%), 고른기회2 57명(2.7%)
고른기회1과 고른기회2는 세부 지원자격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하는 전형이다. 고른기회1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도서/벽지출신자 특성화고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고른기회2는 사회기여자 사회배려자 다자녀가구가 지원자격이다.

면접과 수능최저 없이 서류100%로 선발한다. 서류는 학업역량37%+진로역량35%+공동체역량28%로 합산한다. 평가내용은 면접을 실시하는 ACE 첨단융합인재 국방IT우수인재1과 동일하다.

<교과 고교추천 361명(17.3%).. 의학과 3명 ‘신설’>
올해 교과전형 고교추천으로는 361명(17.3%)을 선발한다. 지난해 351명(16.7%)보다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는 고교추천으로 의학과를 선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의학과를 3명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일반학과로 동일하게 교과100%이나 수능최저가 다르다. 의학과는 국수영탐(2) 4개합 6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의학과 제외 전 모집단위는 국수영탐(1) 중 2개합 5이내다.

교과전형인 고교추천은 고교의 추천이 필요한 전형이다.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은 없다. 2023년 12월 이후 졸업(예정)자 중 인정가능유형의 고교에서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모든 학기를 이수한 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삼수까지 허용하는 셈이다. 인정가능유형의 고교에는 국내 일반고 자율고 특목고가 해당한다. 조기졸업자는 지원 불가하다.

교과성적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편제)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포함하지 않는다.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별/교과별 별도 가중치는 없다. 활용지표는 등급(성취도)와 이수단위다. 등급이 없는 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진로선택과목은 국수영사과 통합 상위5개 과목을 반영하며 진로선택과목이 5개 이하일 경우 모두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지난해 국수영사과 교과별  3개 반영에서 통합 상위 5개 과목 반영으로 변경됐다.

<논술우수자 173명(8.3%).. 의학과 20명→10명 ‘축소’>
올해 논술우수자로는 173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규모 2087명의 8.3%에 해당한다. 지난해 178명(8.5%)와 큰 차이가 없다. 주요변화로는 의대정원 원복 영향으로 의학과 선발규모가 지난해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된다.

전형방법은 논술80%+교과20%를 유지한다.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는 의학과와 약학과에만 적용한다. 의학과는 국수영탐(2) 4개합 6이내, 약학과는 국수영탐(2) 중 3개합 5이내로 변화 없다.

논술은 자연계열(약학과 포함) 의학과 인문계열 3개 유형으로 구분한다.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다. 영어 제시문은 출제하지 않는다. 시험시간은 3개 유형 모두 120분이다. 2문항을 출제하며 문항별로 세부문제가 있다.

자연계열(약학과 포함) 논술은 수리논술이다.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다.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의 경우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다양한 수학적 주제를 다룬다. 수리적 분석력/응용력/창의력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둔다.

의학과 논술은 수리논술에 더해 과학논술(생명과학)도 출제한다. 수리논술의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며 과학논술은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에서 출제한다. 과학논술은 자연과학적 분석력/응용력/창의력을 측정한다.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의 경우 답이 틀려도 풀이 과정이 옳으면 부분점수를 부여한다. 공식을 암기해 풀 수 있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인문계열 논술은 통합논술(언어/사회) 형태다. 출제범위는 국어 독서 문학 통합사회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법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이다. 독해력을 바탕으로 논리력 표현력 통합적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실기/실적 10명(0.5%).. 체육우수자(축구) 스포츠레저학과만 선발>
실기/실적의 경우 체육우수자(축구)로만 스포츠레저학과 1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는 정원외 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모집하는 국방IT우수인재1가 실기/실적에 속했으나 올해부턴 학종으로 이동했다.

체육우수자(축구)는 실적평가40%+실기평가30%+면접평가25%+교과4%+출결1%로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2023~2025년 청소년 대표이거나 전국대회 4강 이내 입상자, 고등리그 왕중왕전,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한 실적이 있는 자가 지원 가능하다.

<수시 원서접수 9월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8일 오전9시부터 12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는 1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일은 국방IT우수인재1, 학종 ACE(의학과 약학과 제외) 첨단융합인재가 각 11월11일, ACE(의학과 약학과)가 12월6일이다.

2단계 전형의 경우 체육우수자(축구)의 실기와 면접이 10월18일로 가장 빠르다. 첨단융합인재 11월15일, ACE(공과대학 첨단ICT융합대학) 16일 순으로 이어진다. 국방IT우수인재1의 경우 신체검사가 21일, 면접이 22일이다. 22일에는 ACE(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연과학대학 간호대학) 면접도 있다. 23일에는 ACE(경영대학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12월8일에는 ACE(의과대학 약학대학)이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11월29일과 30일 양일로 나눠 진행한다. 29일에는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자연)이 오전9시, 첨단ICT융합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오후2시, 의과대학이 오후7시에 실시한다. 30일에는 경영대학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인문)이 오전9시, 약학대학이 오후2시다.

최초합격자의 경우 실기전형 체육우수자가 10월31일이다. 나머지 전형은 모두 12월12일에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17일부터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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