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25명'최대' 부산대 숙대 조선대 충북대 덕성여대 순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대학알리미가 8월에 공시한 ‘2024 중도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대 중도탈락자는 총 1119명(의대 386명, 치대 82명, 수의대 115명, 한의대 138명, 약대 398명)으로 전년(759명) 대비 360명(47.4%) 증가했다. 이 중 약학과는 398명의 중도탈락자를 기록하며 의약학 계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년(293명)보다 105명(35.8%) 늘어난 것으로, 중도탈락률도 2.6%에서 4.5%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약대 중도탈락자 급증은 2026학년도 의약대 편입 규모의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이러한 중도탈락 증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의 풀이되는데, 수도권 약대 학생들은 의대 정시 백분위 하락에 따른 정시 ‘반수’로, 지방 약대 학생들은 의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에 따른 재도전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학별로는 이화여대가 25명으로 가장 많은 중도탈락자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부산대 20명, 숙명여대 18명, 조선대 17명, 충북대와 덕성여대가 각각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도탈락률은 단국대(천안)가 6.4%로 가장 높았고, 인제대 6.3%, 계명대 5.9% 순이었다.

약대 중도탈락 증가분은 2026 약대편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 편입선발(208명)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세대와 경상국립대가 2026 약대 편입선발을 예고하여 약대 문호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교육그룹 편입대표 브랜드 ㈜아이비김영 김영편입 관계자에 따르면 약대 편입 정량평가 대학은 공인영어, 생물, 화학 준비만으로 지원할 수 있고, 전형이 같은 의대, 치대, 수의대 편입, 연고대/중앙대/이화여대의 생명화학 계열까지 교차지원 할 수 있다.
약대 편입은 의학계열과 전형이 유사하고, 합격 시 3학년으로 진학하며, 편입 선발인원도 208명(2025학년도 기준)으로 많아 계열을 불문하고 재수나 반수 대신 편입학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의약학 편입은 보통 12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대학별 전형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