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높은 전략'.. 9월부터 집중학습 필수

 2026학년 M/DEET 시험이 10일 부로 종료되며 의/치/한 전문대학원의 본격적인 입시 시즌이 시작됐다. 각 대학원에서는 6월 모집요강을 발표했으며, 9월9일 M/DEET 성적 발표 이후 원서 접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류 제출(9월 중순)부터 1단계 발표(10월 하순), 면접(11월 초/중순), 최종 합격자 발표(12월)까지 전형이 이어진다.

 하지만 지금은 M/DEET 결과에만 매달릴 시기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의약학 편입 전략을 세워야 할 때이다. 메가스터디교육그룹 편입 대표브랜드 아이비김영 김영편입에서는 M/DEET 이후 전략적 지원 확장을 위한 의약학 편입전형을 집중해 분석했다.

표=김영편입 제공
표=김영편입 제공

의약학 편입, 평가 방식에 따라 전략 달리해야 
 의약학 계열 편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형 유형 분석이다. 필기시험 위주의 정량평가 중심 대학과 서류/면접 위주의 정성평가 중심 대학, 그리고 두 가지 방식이 혼합된 정량∙정성 혼합평가 대학이다. 의/치/한 전문대학원 지원자들은 대부분 관련 전공자이거나 전공 관련 활동 경험이 있으므로 평가 방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M/DEET 응시 경험이 있어 필기시험에 대한 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어, 정량평가 중심의 전형으로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의약학 편입은 지원 횟수 제한이 없고, 전형 방식이 유사하여, 수험생의 선호에 따라 의학/치의학/수의학/약학 등으로 지원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표=김영편입 제공
표=김영편입 제공

 정량평가 중심 대학의 경우, 의학은 건양대/제주대/충북대 등이 해당하며, 치의학은 전북대, 수의학은 경북대/전남대/전북대 등이 포함된다. 약학 분야에서는 강원대/전남대/충북대를 비롯해 다수 대학이 속한다. 이들 대학은 공인영어, GPA, 필기시험 등 정량 지표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이 중 GPA 비중이 작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의학에서는 고신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원광대가 이에 해당하며, 치의학은 국립강릉원주대(학사편입)/단국대(천안)/원광대, 수의학은 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 약학은 경성대/계명대/단국대(천안) 등 다수 대학이 있다.

 정성평가 중심 대학으로는 의학의 가톨릭관동대/건국대(글로컬)/한림대, 치의학의 국립강릉원주대(일반편입), 약학의 고려대(세종)/부산대/서울대 등이 있으며, 이들 대학은 공인영어와 함께 서류심사/면접 비중이 높다.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병행하는 혼합전형 대학으로는 의학의 경희대/고려대/중앙대/연세대(미래), 치의학의 경희대, 수의학의 서울대, 약학의 경희대/중앙대/한양대(ERICA) 등이 있다. 이들 대학은 필기시험과 서류/면접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출제 범위 차이...기출문제 및 유형 파악으로 극복 
 의약학 편입시험은 대부분 객관식 또는 단답식 위주의 ‘타임어택형’ 시험 형식을 취한다. 따라서 M/DEET의 주관식/추론형 문항에 익숙한 수험생이라면 문제 적응이 오히려 수월할 수 있다. 다만 시험 범위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생물 영역에서는 식물학, 생태학, 분류학, 진화학 등, 이른바 ‘식생분진’이라 불리는 파트가 새롭게 요구되며, 유기화학 영역에서는 분광학, 물리화학, 양자화학 등 M/DEET에서 다루지 않던 내용이 추가된다. 그러나 M/DEET와 비교하면, 필기 유형은 단순하고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전반적으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다. 다만 범위 차이가 있으므로 9~10월에 집중 보강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의약학 편입시험은 범위가 광범위하고 지엽적인 문항 출제가 많아,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유형 파악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대학이 기출문제를 비공개로 운영하기 때문에,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실적인 대비 전략이 될 수 있다.

표=김영편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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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략은 ‘실전 중심 학습’
 성공적인 의약학 편입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하반기 학습전략 수립이 핵심이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의 집중 학습과 함께, 모의고사 응시를 통한 실전 감각 향상이 꼭 필요하다. 또한 12월 초 원서 제출 시점까지 공인영어 고득점 확보,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작성도 병행해야 한다.

 김영편입은 이를 위해 2026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의약학 편입 모의고사를 시행한다. 모의고사를 통해 현재 수준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남은 기간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표=김영편입 제공
표=김영편입 제공

 2026학년 의약학 편입은 단순히 시험에 응시하는 수준을 넘어, 범위 보완과 기출 분석, 실전 모의훈련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M/DEET 이후의 수험생들은 빠르게 전략을 수정하고, 제한 없는 지원 범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합격 가능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hwlim@kimyoung.co.kr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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