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26가이드북 ‘입학처 팁과 실전 전략 한눈에’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인하대 논술고사의 출제 경향은 ‘사회적 책임’ 등 윤리적 가치 판단을 요구하는 인문계열과, 도함수와 적분법 중심의 수학 응용력을 평가하는 자연계열로 나뉜다. 인하대가 최근 공개한 2026논술가이드북에 담긴 최근 논술고사 출제 주제와 출제 영역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윤리/공공성, 정책/제도 등 특정 주제/제시문을 분석하고 논지를 파악하는 문항이 출제되며, 자연계열은 수Ⅱ의 ‘도함수의 활용’과 미적분의 ‘여러가지 적분법’이 다수 출제됐다. 수험생은 모의논술과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와 문항 유형의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하대가 공개한 2026논술 가이드북은 2026학년 논술우수자전형에 대한 안내는 물론, 전형 준비 팁과 FAQ, 기출문제 등이 수록되어 있다. 답안 작성 형식은 물론, 채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점 요소도 함께 제시해 수험생들의 논술고사 준비를 도왔다. 특히 인하대는 수험생에게 모의논술, 해설특강, 논술 가이드북 등 3대 자료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인하대는 올해 논술우수자로 지난해보다 1명 감소한 457명을 모집한다. 논술70%+교과30%로 반영하며 의예과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의예과 수능최저는 국수영탐(과,2) 중 3개 각 1등급 이내다. 탐구는 과탐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올림해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해 실시한다. 인문계열 논술은 언어논술(인문학+사회과학)이며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형태다.

인하대가 최근 2026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논술우수자전형에 대한 안내와 대비 방법 등을 소개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최근 2026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논술우수자전형에 대한 안내와 대비 방법 등을 소개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최근 출제 주제 ‘주목’.. 인문 ‘윤리적 가치 판단 등’ 자연 ‘도함수 적분법’>
인하대는 가이드북을 통해 최근 8년간의 인문계열 논제와 자연계열 출제 영역을 공개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학생의 윤리적 판단력과 공공선에 대한 인식,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 등을 활용하는 주제가 다수 출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5학년엔 ‘기후 위기, 기후 변화, 지구온난화, 국제 협약, 기본권, 공공재, 공동선, 공리주의, 생태주의, 자율과 규제’ 등의 주제가 활용됐으며 2024학년엔 ‘자유의지, 책임, 자유주의, 규범적 책임론, 사회적 책임, 기능 주의적 책임, 윤리, 법’ 등의 키워드도 활용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교과(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에서 출제되며 기하와 확률과 통계는 범위에서 제외된다. 다수 출제된 영역은 수Ⅱ의 ‘도함수의 활용’이다. 2023학년부터 2025학년 모의논술고사/본고사에 모두 출제됐다. 미적분의 ‘여러가지 적분법’ 역시 같은 기간 6번 모두 출제됐다. 5번 출제된 영역과 내용을 살펴보면 수학의 ‘직선의 방정식’ ‘명제’, 수Ⅰ의 ‘수학적 귀납법’, 수Ⅱ의 ‘정적분의 활용’, 미적분의 ‘도함수의 활용’이다.

<인하대가 전하는 논술고사 준비 팁.. 모의논술 해설특강 가이드북 ‘적극 활용’>
인하대는 수험생들에게 논술 준비 전 대학이 제공하는 세 가지 자료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료는 △논술 모의고사 △해설특강 △논술 가이드북이 있다.

당해 논술고사 준비의 첫걸음은 매년 인하대가 자체 출제하는 논술 모의고사다. 모의고사는 실제 본고사와 동일한 출제위원이 구성/출제하며, 전년도 논술 기출문제 분석을 토대로 올해 출제 방향과 채점 기준이 반영된다. 논술 모의고사는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도우미’ 메뉴에서 통합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전 기출문제 역시 ‘수시>자료실’에서 열람 가능하다.

두 번째는 논술 모의고사 해설특강 영상이다. 인하대는 수험생들이 모의논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술 전문 교수가 직접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문항별 풀이 방법을 설명하는 해설특강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수험생은 이를 통해 계열별 논술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스스로의 논술 전략을 세부적으로 다듬을 수 있다. 영상은 입학처 홈페이지 ‘전형안내 동영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논술 가이드북을 통해 출제 경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이드북에는 인하대 논술전형의 특징, 최근 출제 주제, 문항별 채점기준, 예시답안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특히 문제 유형별 고득점 전략을 제시하며, 수험생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를 전개하고 답안을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담겨있다. 인하대는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단순한 문제풀이에만 그치지 말고, 논술 모의고사와 해설특강, 가이드북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논술의 출제 경향과 채점 포인트를 체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자료 활용법 외에도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논술 영향력이 내신 영향력보다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인하대에 따르면, 논술전형 지원자 다수가 내신 3~6등급대이며, 학생부 교과 성적은 30% 반영된다. 하지만 내신 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는 것이 인하대의 설명이다. 내신에 다소 아쉬움이 있는 수험생이라도 논술 준비에 집중하면 만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채점 시 글씨체나 맞춤법 등이 점수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씨체는 점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채점자가 답안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문계열의 경우에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오류가 전체 답안에서 감점 사유로 판단되면 실제 감점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깔끔한 답안 작성과 기본적인 문장 구성 능력도 중요하다.

- 답안 작성 시 유의사항.. 인문 ‘본론만 쓸 것’ 자연 ‘풀이과정 중요’
계열별로 답안 작성 시 감점 요소도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문항별 기준 분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분량 내에서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분량 초과 또는 미달은 감점 사유가 된다. 또한 답안 작성 시 제목, 서론, 결론은 생략하고 본론만 작성해야 한다. 불필요한 형식 요소는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제시문 문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도 피해야 한다. 단순 발췌는 사고력 없이 내용을 나열한 것으로 간주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수험생은 제시문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해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연계열 수험생은 답안을 작성하기 전부터 자신이 지원한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문항을 정확히 선택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안 작성 시에는 정해진 답란에만 작성해야 하며, 답란 밖에 작성된 내용은 채점 대상이 아니다. 1번 문항은 반드시 1번 답란에, 2번 문항은 2번 답란에 작성하는 식으로 정해진 답란에 작성해야 한다. 또한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풀이과정이 중요하다. 풀이과정과 답을 모두 평가하기 때문에 답이 틀리더라도 과정이 옳다면 부분점수를 부여하기 때문. 풀이 과정과 답을 순차적이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필요한 경우엔 수식과 그림을 사용해도 된다.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인하대가 전하는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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