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도 4만7000명 증가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2026학년 입시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세대와 고려대 진학을 위한 편입전형이 새로운 전략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2026학년 의대정원이 3058명으로 회귀하면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여파로 연세대/고려대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의 입결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2007년생 고3 수험생 수가 전년 대비 약 4만7000명 증가했고 약 20만명의 N수생 유입까지 더해지면서 2026학년 정시는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백분위 왜곡, 눈치 경쟁, 커트라인 예측 실패 등의 불확실성과 맞물리며 최상위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하향 안정 지원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편입은 정시와는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진다. 우선 과목 수가 적고 경쟁자층이 달라 전략적 준비가 가능하다. 연고대 편입시험은 대부분 인문계열의 경우 논술전형, 자연계열은 전공시험(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 중 택 1~3, 학과별 상이)으로 구성돼 수능에 비해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경쟁양상도 다르다. 메가스터디교육그룹 편입대표브랜드 아이비김영의 김영편입에 따르면 수능 최상위권 수험생은 정시 반수 또는 N수를 준비하므로, 연고대 편입은 인서울중하위권이나 지방거점국립대 준비생이 많은 편이다. 이로 인해, 편입에서는 수능에서 보기 힘든 '입시서열파괴'가 실제로 자주 발생한다. 선택과 집중이 쉬운 구조 덕분에, 재학생이 대 수업과 병행해가며 편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사례도 많다.

편입은 지원 횟수 제한이 없고, 다양한 대학에 중복 지원이 가능해 전략적 폭이 넓다. 생명과학/화학 계열 희망자는 연고대를 포함해 의약학 계열 편입(의대 치대 수의대 약대 등)도 고려할 수 있으며 공학계열 희망자는 대학수학을 활용해 중앙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세종대 등의 자연계열에 도전할 수 있다.
"신입생 중도탈락 증가... 편입선발 확대 가능성 주목"
중도 탈락 인원을 충원하는 입시제도가 편입이기 때문에 연고대 재학생의 꾸준한 중도 탈락 증가도 연고대 편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022학년 약대 6년제 학부 전환, 수능 문/이과 통합 등의 영향으로 연고대 신입생 중도탈락률은 10%를 돌파했으며 2025학년 의대 증원까지 고려하면 2026학년 결원 보충을 위한 편입선발 증가도 기대된다.
김영편입 관계자는 "편입은 신입학 전형과 달리 원서 지원 횟수 제한이 없고 공식 발표된 전형 방식으로 예측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략적 우위를 가진다"며 "수능처럼 전부를 건 도전이 아니란 점도 차별화 요소"라고 밝혔다.
아이비김영 김영편입은 2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E룸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편입 준비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필승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신 편입 동향과 상위권 주요대학,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 치대, 수의대, 약대, 한의대 등 맞춤형 준비전략 강연이 진행되며 대학별 입학 관계자와의 컨설팅 기회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김영편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