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간사 모집인원 90명 ‘동일’.. 6월13일부터 원서접수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6학년 4개 사관학교(육군 해군 공군 국군간호)의 1차시험 일정이 7월26일로 확정됐다.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제70기 생도선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1차시험은 기존과 같이 사관학교와 공동시험으로 치러지고, 수능과 유사한 형식으로 국어 영어 수학이 출제된다. 경찰대학의 1차시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수 입시기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올해는 경찰대학 역시 사관학교와 같은 날인 7월26일에 치러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2025학년 7년 만에 시험일정이 분리됐지만, 사관학교-경찰대학 간 합격생의 이탈이 적지 않았던 데다 중복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급격히 증가한 응시자로 시험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분석된다.
육사에 이어 두 번째로 2026학년 기본계획을 공개한 국간사는 90명을 모집한다. 남성 14명, 여성 76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계열별로는 인문 37명(남 6명/여 31명), 자연 53명(남 8명/여 45명)이다. 전형별 모집인원 역시 전년과 동일하다. 고교학교장추천 42명, 일반우선 8명, 종합선발 34명, 특별전형(국가보훈, 기회균형, 재외국민) 6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세부 선발방법 등은 세부계획에 포함해 3월 공개할 예정이다.
특수대학은 군외대학인 것은 물론 일반대학이 적용 받는 대입 사전예고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다른 일반대학처럼 2026학년 전형계획을 미리 발표해야 할 의무는 없다. 단 육사와 국간사의 경우 자발적인 수요자 친화 조치로 모집요강(세부계획)을 발표하기 전 대략적인 시행계획을 미리 공표해오고 있다. 국간사의 2026 시행계획은 세부계획 발표 두 달 전인 1월, 육사의 경우 일반대학과 동일한 시점인 지난해 4월에 공개했다.

<90명 모집.. 자연 53명 인문 37명>
국간사는 2026학년에도 전년과 동일한 90명을 모집한다. 자연 53명, 인문 37명으로 자연계열 모집인원이 더 많다. 전형은 크게 일반과 특별로 나뉘고, 일반은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뉜다. 우선선발은 다시 고교학교장추천과 일반우선으로 나뉘는데 고교학교장추천은 50% 이내로, 일반우선은 10% 이내로 선발한다. 고교학교장추천은 인문 17명, 자연 25명으로 42명을 모집하며 일반우선은 인문 3명, 자연 5명으로 총 8명을 모집한다. 종합선발은 34명을 모집한다. 인문 14명, 자연 20명이다. 특별은 국가보훈 기회균형 재외국민 등 3개로 구분해 모집한다. 각 인문 자연 1명씩 모집한다.
전형요소는 1차시험 2차시험 학생부 수능이다. △1차시험은 사관학교와 공동으로 치르는 시험으로, 수능과 유사한 형식을 갖춘다. 국어 영어 수학 필기 시험이며 영어에서 듣기평가는 제외한다. 선택과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수학에서 인문은 확통/미적분/기하 중 택1, 자연은 미적분/기하 중 택1을 하는 식이었다. 1차시험 합격인원은 모집정원 기준 남자는 8배수, 여자는 4배수다. 1차시험에서 예비합격 인원은 1차시험 합격자의 100%로 둔다.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이다.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은 합불 여부로만 판정한다.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남1.5km/여1.2km) 윗몸일으키기(2분) 팔굽혀펴기(2분)다. 면접은 구술로 치른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반영한다. △수능은 교육부의 2026 입시정책을 준용한다.
세부적인 전형방법은 3월 중 발표되는 세부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년을 기준으로 보면 일반 중 우선선발과 특별은 1차시험 2차시험 학생부를 종합해 선발한다. 종합선발은 2차시험 학생부 수능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차이다. 우선선발은 고교학교장추천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경우 일반우선 대상이 되는 식이다. 일반우선에서 탈락하면 종합선발까지 총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단 고교학교장추천과 특별은 중복지원이 불가했다.
고교학교장추천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인원 중 1차시험100점(20%)+면접250점(50%)+체력검정50점(10%)+학생부(교과/비교과)100점(20%)+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산점) 성적을 반영해 선발했다. 이 중 선발되지 않아 일반우선 대상자가 되면 1차시험125점(25%)+면접200점(40%)+체력검정50점(10%)+학생부(교과/비교과)125점(20%)+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산점)으로 전형을 치른다. 고교학교장추천보다 일반우선이 1차시험과 학생부 성적 반영비율이 더 높고 면접 비율이 낮다.
종합선발은 유일하게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이다. 입학자격을 충족해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 종합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전형은 면접150점(15%)+체력검정50점(5%)+학생부(교과/비교과)100점(10%)+수능700점(70%) 등 총점 1000점으로 운영한다. 수능 배점의 경우 국수영 각 200점, 탐구 70점, 한국사 30점을 부여했다. 수능 점수는 수험생의 표준점수를 당해 연도 과목별 최고점으로 나눠 과목별 배점을 곱해 반영한다.
특별전형은 해당 법령에 근거한 자격기준을 부합해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특별전형에서 미충원될 경우 일반우선전형을 거쳐 종합선발 순으로 기회가 주어졌다. 전년의 경우 1차시험125점(25%)+면접200점(40%)+체력검정50점(10%)+학생부(교과/비교과)125점(25%)+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산점) 성적을 반영했다.
- 지원자격 ‘전년 동일’
국간사의 지원자격은 △입학연도에 17세 이상 21세 미만의 미혼인 자 △군인사법 제10조 제2항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고등교육법 제33조 제1항에 따른 학력이 있는 사람 △국간사 생도신체검사 예규에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자 등이다. 사관학교가 2023학년부터 입학자격에 제대군인을 포함함에 따라 제대군인의 입학연령은 복무 기간에 따라 연장된다. 2년 이상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한 제대군인은 입학연령 상한을 3세 연장, 1년 이상 2년 미만은 2세 연장, 1년 미만은 1세 연장한다.
<원서접수 6월13일부터 23일.. 1차시험 7월26일>
원서는 6월13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다. 1차시험은 7월26일, 성적은 8월1일에서 5일 사이에 공개한다. 합격자는 8월12일, 추가합격자는 19일에 발표한다.
1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시험은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8월12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등록을 마쳐야 2차시험 대상이 된다. 1차 추가합격자의 경우 8월19일부터 2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인성검사는 8월27일부터 9월2일 사이에 치른다. 면접 신체검사 체력검정은 9월15일부터 30일 사이에 실시한다.
우선선발과 특별전형 합격자, 종합선발 대상자는 11월7일에 발표한다. 종합선발의 경우 수능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수능 성적표 발표 이후인 12월16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1차 추가합격자는 23일, 2차 추가합격자는 30일에 발표한다. 전형일정은 입시 정책과 학교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국간사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