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재 3대1 우승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영재)가 ‘수학으로 하나되는 제3회 과학예술영재학교 수학교류전’을 21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영재학교 간 수학교류전은 2022년 처음 시작된 이후 3년째 열리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인천영재에서 두 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수학교류전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수학 프로그램을 서로 체험해보면서 교류하는 행사다.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학교 간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수학에 대한 열정이 높아지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수학교류전에서는 ‘같은 숫자 찾기’, ‘도전 골든벨’, 보드게임 ‘ASAP’ 팀 데스매치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마다 이긴 팀에게는 점수를 부여했고, 합산해 우승 학교가 결정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영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는데 공을 들였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송연수 학생(인천영재 2학년)은 “수학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또한 참가자 모두가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수학교류전의 결과는 인천영재 학생들이 세종영재 학생들을 상대로 3대1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을 차지한 인천영재 학생들에게는 펜로즈 삼각형 로고가 새겨진 우승기가 주어졌다. 펜로즈 삼각형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불가능함’을 상징하는 도형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도 협력과 창의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승기를 받은 인천영재 학생들은 이 우승기를 1년 동안 학교에 전시하면서 이번 교류전의 승리를 기념할 예정이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마무리됐다. 인천영재는 “수학교류전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배움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은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고, 협력과 도전 정신을 기르며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두 학교의 학생들이 더욱 친밀해졌고, 수학을 통해 서로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영재)가 ‘수학으로 하나되는 제3회 과학예술영재학교 수학교류전’을 21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인천영재 제공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영재)가 ‘수학으로 하나되는 제3회 과학예술영재학교 수학교류전’을 21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인천영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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