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명지대 김재완 교수, '부단장' 경희대 김진교 교수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4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Asian Physics Olympiad, APhO)에서 한국대표단 8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고민재(서울과고3) 김민재(서울과고3) 이연우(서울과고3) 이웅주(경기과고3) 이혁준(서울과고2) 학생이 금메달을, 주형조(서울과고3) 학생이 은메달을, 이민섭(서울과고3) 이승헌(서울과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6월3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올해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아시아 26개국과 유럽 1개국 등 총 27개국에서 20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과기부는 당초 올해 7월21일부터 29일까지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IPhO)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중동 국제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출전지원으로 변경했다. 

이번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진행됐다. 시험문제는 이론 3문제(30점), 실험 1문제(20점)가 출제됐다. 올해 이론 시험은 △분수의 물줄기 △빛의 굴절과 광섬유 △전파를 방출하는 천체인 퀘이사의 발견 문제가, 실험 시험은 △자이로스코프의 세차 운동 문제가 출제돼 과학적 분석 능력과 함께 실험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은 명지대 김재완 교수가 단장을 맡아 이끌었다. 부단장은 경희대 김진교 교수가 맡았다. 명지대 최정주 조교도 함께했다. 참관인으로는 GIST 김근영 교수, KAIST 김세권 교수, 서울대 신용일 교수, 아이디퀀티크 염다현 박사가 참여했다. 단장을 맡은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만큼 세계 각국의 뛰어난 학생이 참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대회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동안 학교 시험 준비와 올림피아드 준비를 병행하느라 고생했던 학생들이 대견하고 이들이 계속 과학에 대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은 매년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2021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 스위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한국대표단 5명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1위를 탈환했다. 

2024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Asian Physics Olympiad, APhO)에서 한국대표단 8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과기부 제공
2024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Asian Physics Olympiad, APhO)에서 한국대표단 8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과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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