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 2023 겨울학기, 2024 1학기 전편입생 모집.. 1,2학년 '결원만큼 선발'

[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전국자사고 김천고가 2023 겨울학기와 2024 1학기 전편입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반과 사회통합 2개 전형에서 1,2학년을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모집 시점에 결원만큼 선발한다. 김천고는 1,2학기에 겨울학기를 더한 3학기제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방법은 면접100%다. 원서 접수를 위해 제출하는 학생부와 자소서, 전국 학력평가 성적의 경우 면접 참고용으로 활용한다. 

2023 겨울학기 전편입 일정의 경우 원서접수는 내달4일부터 13일까지다. 면접은 16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8일 개별통보한다. 2024 1학기 전편입 원서접수는 내년1월 22일부터 31일까지다. 면접은 2월3일, 최종합격자 통보는 5일이다. 단, 2023 겨울학기 전편입 인원에 따라 2024 1학기 전편입 모집은 취소될 수 있다. 

김천고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 최송설당 여사(1855~1939)가 일제 치하 당시 민족 말살 정책에 대항하고자 전 재산을 희사해 만든 남학교다. 1931년 개교해 올해로 88기 졸업생을 배출하는 김천고는 재정 여건이 우수한 송설당 교육 재단과 송설 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입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 2023학년 11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수시 9명, 정시 2명의 실적이다. 2022학년에는 14명(수시13명+정시1명), 2021학년 11명(7명+4명), 2020학년 5명(3명+2명) 등의 실적이다. 서울대가 등록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고교 취재 결과 합격자 17명(10명+7명)을 기록했다. 통상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가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면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김천고는 올해 정원내 기준 240명의 신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일반 185명, 체육특기자(태권도) 7명, 사회통합 48명으로 지난해와 모집 인원이 동일하다. 일반은 전국 단위(경북 외)와 광역 단위(경북)를 구분해 각 96명 89명을 모집한다. 미달될 경우 교차로 충원한다. 체육특기자(태권도)는 광역 단위로만 모집하며, 사회통합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