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단위 통합모집 ‘계열내 학과선택권 보장’.. 교과50.5% 학종26% 실기7.9% 논술0.4%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대는 올해부터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생활과학 공학의 5개 모집단위에서 계열단위 통합모집을 실시한다.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17명, 정원외 143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통합선발 입학자는 계열내 학부(과)/전공 선택권이 보장된다.

교과전형은 일부 모집단위의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인문대는 국수영탐(1과목)중 1개영역에서 4등급이내, 자연과학대와 공과대의 일부 학과 등은 2개영역등급합10이내 또는 3개영역등급합12이내로 조정됐다.

학종에선 자소서 제출을 폐지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했다. 단 의예과는 기존대로 자소서 제출과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의예과 자소서 문항은 작년 4개에서 올해 3개로 축소됐다. 지난해 실시했던 학생부종합서류전형 대신 지역인재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을 신설했다. 작년 학생부종합면접전형은 학생부종합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으로 변경해 모집한다.  

울산대는 2022수시에서 정원내 233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84.9% 비중이다. 지난해보다 수시 모집인원이 13명 축소됐지만 전체 인원에서 수시비중은 84.2%에서 84.9%로 소폭 증가했다. 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1392명(50.5%)로 수시 최대전형 자리를 유지했다. 학종은 학생부종합475명(17.2%) 지역인재228명(8.3%) 고른기회12명(0.4%)으로 총715명(26%)을 모집한다. 실기전형은 예체능176명(6.4%) 특기자23명(0.8%) 경기실적우수자19명(0.7%)으로 총218명(7.9%)을 모집한다. 논술전형으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12명(0.4%)를 선발한다.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울산대 수시 전형은 교과 학종 실기 논술의 네 가지 유형 12개전형으로 분류된다. 수험생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기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의예과는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 특별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종합과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 서류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고 말했다.

2022수시는 정원내 기준 233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84.9% 비중이다. /사진=울산대 제공
2022수시는 정원내 기준 233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84.9% 비중이다. /사진=울산대 제공

<‘최대전형 교과’.. 1392명 선발>
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57명 늘어 1392명을 선발한다. 교과90%+출결10%로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는 모집단위별로 구분된다. 인문대는 국수영탐(1과목) 중 1개영역4, 사회과학대/경영대/자연과학대/생활과학대/공과대/디자인·건축융합대는 국수영탐(1과목) 중 2개등급합10, 기계자동차/전기전자/의공/화공은 국수영과(1과목) 중 3개등급합12, 간호학과는 국수영탐(1과목) 중 2개등급합7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2022년2월 이전 고교 졸업(예정)자나 동등이상 학력을 소지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교과성적은 공통/일반80%+진로선택10%+출결10%로 합산한다.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구분 없이 3학년1학기까지 교과성적을 반영하고 출결은 2학년까지만 반영한다. 단, 의예과는 졸업자의 경우 3학년2학기까지 전 학년 반영한다. 교과는 전체 국영수사/과의 4개교과 총10과목을 반영하지만 일부 모집단위는 반영 교과나 과목 수가 다르다. 예체능계열(스포츠/디자인/음악/미술)은 총6과목, 의예과 간호학과는 국영수사과의 5개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종 715명.. 수능최저 의예과만 적용>
학종은 학생부종합특별 지역인재특별 고른기회특별 취업자의 4개전형을 운영한다. 학생부종합특별은 475명을 모집한다. 단계별 선발 방식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50%와 면접5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는 학업성취와 전공적합성/잠재역량/인성의 3개항목으로 나눠 종합적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평가자별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 편차가 있을 경우 재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서류평가 과정에서 지원자 정보를 추가로 수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추가서류 요구와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1단계합격자는 2단계 면접에서 제출서류 기반 다대일 개인별 종합면접을 실시한다. 제출서류 확인 질문을 통해 학업성취/전공적합성 잠재역량 인성을 평가한다. 면접시간은 10분이내다. 

의예과의 경우 수능최저가 적용되고 1단계 선발배수에 차이가 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 선발, 2단계 서류50%+면접50%로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국수(미/기)영과(2과목) 중 3개등급합3이내, 한국사 4이내다. 

의예과는 60분내외 다중미니면접을 진행한다. 다양한 상황제시와 제출서류 확인 질문을 통해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인성 잠재역량 전공적성 학업능력 등을 평가한다. 관련 제시문에는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자소서는 의예과 지원자만 제출한다. 문항은 대교협 공통문항 2개문항과 대학 자체문항 1개문항이다. 1번문항은 고교 재학기간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의미있는 학습경험과 교내활동을 1500자이내로 작성한다. 2번문항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배운 점을 800자이내 기술이다. 3번문항은 울산대 의과대학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희망 진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800자이내로 기재한다. 

지역인재특별은 228명을 선발한다. 입학부터 졸업(예정)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교에서 재학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간명하다. 의예과의 경우 학생부종합특별과 동일하게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전형이다. 수능최저와 면접방식도 동일하다.  

고른기회특별은 12명을 뽑는다. 전형방법은 지역인재특별전형과 동일한 서류100% 선발이다. 국가보훈대상자나 만학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의예과 12명 선발>
논술전형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12명을 뽑는다. 의예과만 12명 선발이다. 학생부40%+논술6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는 국수(미/기)영과(2과목) 중 4개등급합5이내여야 하며, 한국사 4등급이내도 만족해야 한다. 수리논술과 의학논술의 두 가지로 나눠 출제되지만 논술시험은 영역별 구분 없이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수리논술은 수학/수학Ⅰ/수학Ⅱ/미적분/기하와 관련된 고교 수학과정에서 배운 수리 과학적 개념의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내용 이해정도를 파악하고, 관련 문제 해결능력과 해결한 결과에 대한 논리적인 표현력을 평가한다. 

의학논술은 고교 수준의 다양한 주제와 현실적인 이슈(의학 관련 주제)에 대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주어진 주제를 향한 이해력, 자기주장을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지문은 영어로 출제될 수도 있다. 출제의도는 예비 의학자로서의 학업수행능력/사고방식/도덕성/잠재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능력 평가다. 울산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2021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논술 기출문항은 수리논술 4개 문항, 의학논술 4개문항이 출제됐다. 

<실기 218명.. 예체능/특기자/경기실적우수자>
실기전형으로 예체능 특기자 경기실적우수자의 3개전형을 운영한다.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가 적용되지 않으며, 예체능전형과 특기자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이 상이해 자신이 지원하는 모집단위의 전형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예체능의 경우 스포츠는 실기60%와 교과36%, 출결4%로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음악/미술은 실기80%+교과18%+출결2%, 디자인은 실기70%+교과27%+출결3%로 일괄합산한다. 특기자의 경우 스포츠는 실적60%+교과20%+면접20%로 합산하며, 디자인은 실적70%+면접30%의 반영비율이다. 경기실적우수자는 실적60%+교과20%+면접20%의 배점이다. 

<943개 기업과 산학협력 교육 ‘실용인재 양성’>
울산대는 1970년 개교 이후 국내 최대 산업도시의 대학으로서 산학협력교육에 매진해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했다. 조선/자동차/화학산업이 밀집한 산업수도 울산에 소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오일 등 943개의 가족기업을 형성했다. 이는 국내최고 수준 산학협력교육 인프라다. 기업에서 이뤄지는 장/단기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퇴직자를 활용한 산학협력중점교수 제도는 학생들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는 프로그램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산업 분야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를 아우르는 융합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선 3개분야에 참여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LG전자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울산/경남지역 47개지역혁신기관과 함께 지역 우수 인재가 취업/창업을 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

교육부와 울산광역시가 지원하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는 미래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인재를 양성한다. 매년 214억원, 2025년까지 총856억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그린에너지’ 2개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도 구축해 울산/경남지역의 대학과 기업에서 경계 없이 교육하고 취업하는 생태계를 마련했다. 이 지역 17개대학이 대학의 벽을 허문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 Ulsan) 공유형 대학 모델도 완성했다. 공유대학 학생들은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그린에너지, 스마트 기계설계해석, E-mobility, 지능로봇,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도시 건설, 공동체 혁신 등 8개융합전공을 이수하고 참여 기업에 취업연계 지원을 할 수 있다. 공유대학 참여 학생에게는 월 40만원의 장학금과 100만원내외의 교통비 등을 지급한다.

2025년까지 국비 114억원이 투자되는 ‘현장연계 미래선도 인재양성 지원사업’, 2026년까지 국비 60억원이 투자되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6억원이 지원되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화학산업종합연구소와 소화기병연구소 등 2개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과 울산시가 신성장 산업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자동차, 친환경․스마트 선박, 고부가 화학 소재산업,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한 6개의 4단계 두뇌한국21(BK21)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 시행된 세계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사립 종합대학으로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아시아대학평가 국내14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18위 ▲사우디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10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세계대학 학술순위 국내12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7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원서접수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울산대의 2022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0일부터 14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제출이나 자소서 입력은 9월16일 오후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의예과)의 1단계합격자는 11월19일 오후4시 발표된다. 면접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의예과)는 11월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의예과)는 12월4일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11월20일에 실시한다. 실기고사의 경우 예체능전형은 모집단위별로 10월16일부터 11월6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기자전형과 경기실적우수자의 실기고사는 11월6일에 진행한다. 최초합격자는 지역인재 고른기회 예체능 특기자 경기실적우수자의 경우 11월19일 오후4시에 발표하고,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지역인재(의예) 학생부종합(의예)의 경우 12월16일 오후4시에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12월20일부터 27일 오후9시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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