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성적 학년별 반영비율 변경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창원대는 올해 학업성적우수자와 지역인재에 한해 반영하는 수능최저를 일부 강화했다. 유아교육과의 경우 지난해 국수영탐 2개등급합7이내에서 올해 6이내로 상향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선택했거나 탐구에서 과탐2과목을 선택했을 시 0.5등급 상향한다.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1등급 상향한다. 

학생부 성적 산출식도 변경했다. 지난해까지는 1학년30% 2~3학년70%로 반영비율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학년별 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1~3학년 100%로 반영한다. 반영과목 수도 변경했다. 지난해의 경우 반영영역에서 각 1과목 2과목을 선택하는 식이었지만 올해는 반영영역에서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2022학년 창원대 수시 모집인원은 정원내 1209명으로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68.7% 비중이다. 전년 1204명(68.3%)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폭 늘었다. 전형별 비중에도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교과전형은 2021학년 872명의 규모를 그대로 유지했다. 세부전형별로는 일부 조정이 있다. 학업성적우수자가 2021학년 520명(29.5%)에서 2022학년 524명(29.8%)으로 4명 확대한 반면, 취업자가 2021학년 74명(4.2%)에서 2022학년 70명(4%)으로 축소됐다. 지역인재는 278명(15.8%)으로 동일하다. 

학종은 2021학년 265명(15%)에서 2022학년 267명(15.2%)으로 2명 늘었다. 일반전형이 2021학년 192명(10.9%)에서 2022학년 194명(11%)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자녀 평생학습자는 각 9명(0.5%) 4명(0.2%) 60명(3.4%)의 모집인원을 유지했다. 예체능전형은 2021학년 48명(2.7%)에서 2022학년 51명(2.9%)으로 3명 늘었고 특기자는 19명(1.1%)을 그대로 유지했다. 창원대 문경희 입학본부장은 “창원대는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사업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창원대 연간 입학 인원은 2000명을 넘지 않는다. 다른 큰 국립대에 비해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창원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더 많은 교육 지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대는 2022수시에서 유아교육과 수능최저를 강화하고 학생부성적 반영방법을 변경했다.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대는 2022수시에서 유아교육과 수능최저를 강화하고 학생부성적 반영방법을 변경했다. /사진=창원대 제공

<교과.. 학업성적/지역인재 수능최저 적용>
교과전형에 해당하는 학업성적우수자 지역인재 취업자는 지원자격에서 갈린다. 학업성적우수자는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경우 지원 가능하다. 반면 지역인재는 지역 제한이 있다.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재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3개학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지원 가능하다. 취업자전형은 고교 졸업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현재 산업체 재직중인 자로 고교 졸업 후 산업체 재직경력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학업성적우수자 지역인재는 모두 학생부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학생부는 교과90%+출결10%로 세분화된다. 다만 수능최저의 수준에는 차이가 있다. 

학업성적우수자의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2개등급합 기준, 특수교육 유아교육 세무 간호는 6등급이내, 나머지 모집단위는 8등급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유아교육과가 지난해 7등급에서 올해 6등급으로 상향한 변화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했을 시 0.5등급 상향 조정하며, 탐구에서는 과학 2개 선택 시 0.5등급 상향한다. 

지역인재의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중 2개등급합 기준, 특수교육 유아교육 세무 간호는 6등급이내, 나머지 모집단위는 4등급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했을 시 0.5등급 상향 조정하며, 탐구에서는 과학 2개 선택 시 0.5등급 상향한다. 

교과성적은 1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반영하며 2~3학년은 계열에 따라 나뉜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반영한다. 재학생은 3학년1학기까지, 졸업생은 전 학년 성적을 활용해 산출한다. 

<학종..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은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자녀는 모두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면접30%로 합산하며, 평생학습자는 자소서50%+학생부50%로 합산한다.

일반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자녀전형의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소서를 중심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공동체의식의 평가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면접평가는 1인당 10분내외로 학생부 자소서 내용의 진위여부와 진정성을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의사소통능력 인성의 평가요소로 평가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자녀 평생학습자는 고른기회 성격의 전형으로, 특정 지원자격을 필요로 한다. 국가보훈대상자는 국가보훈 기본법의 국가보훈대상자로서,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교육지원 대상자여야 한다. 다문화자녀는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에 해당하는 자의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평생학습자는 30세 이상의 평생학습자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소서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공동체의식의 평가요소를 통해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며, 학생부는 반영방법에 따라 성적을 산출한다. 

<예체능/특기자.. 실기고사 또는 특기실적 반영>
예체능은 음악 미술 무용에서 모집하는 전형으로, 음악은 학생부20%+실기80%로 합산하는 반면, 미술 무용은 학생부40%+실기60%로 합산한다. 학생부는 교과90%+출석10%로 세분화된다. 

특기자는 학생부30%+특기실적50%+면접고사20%로 합산하는 전형인 만큼, 특기실적을 제출해야 하는 전형이다. 분야별 자격인정 기준을 충족해야 지원 가능하다. 

분야는 체육 무용으로 나뉜다. 체육특기자는 고교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창원대가 인정하는 국제적 규모 또는 대한체육회/가맹단체 주최 전국적 규모의 대회 입상자로, 수상 명칭에 관계없이 최상위 입상을 1위로 간주해 탁구 사이클 카누 양궁 응시자는 3위이내에 입상해야 한다. 무용특기자는 고교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각종 경연대회에 입상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학생 중심 교육/캠퍼스 환경 구축’ 지난해 국책사업비 300억 순증> 
창원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을 지원받아 대학 발전계획에 기반한 자율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대 이호영 총장은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창원대만의 자율적인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전환기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굵직한 정부지원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학생들을 위한 혁신적 교육 지원과 함께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국책사업비가 전년대비 300억가량 순증액 돼 총 사업비 1100여 억원을 확보했을 정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021학년 신설된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은 학과의 지원금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급, 기숙사 우선 배정, 국내외 대기업 취업 프로그램 지원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수시 최초 합격자 기준 평점 1.6등급, 수시 학업성적우수자전형기준 경쟁률 15대1으로 이공계 경쟁률 1위를 달성했다.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사업에도 선정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분야 중심대학 역할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경남 지역혁신플랫폼으로 시작해 2021년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으로 전환형 사업에 선정, 2025년까지 총3088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창원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분야 2차년도(2021년도) 기준 사업비는 총127억원이다. 이 사업은 울산 경남 교육청과 창원대를 비롯한 13개대학 62개기업/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국내최초 공유형 대학모델(USG) 구축을 통한 대학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USG공유대학 선발학생에게는 혁신인재지원금 지급(월 40만 원 내외), 기업(LG전자, NHN, LH 등) 연계 인턴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탄탄한 재정 확보를 기반으로 최고의 캠퍼스 환경 구축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 캠퍼스 여러 곳에 ‘MZ세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스터디 카페와 USG공유대학 학생라운지, 기숙사 앞 연못 청운지 일원에 들어선 로즈가든를 비롯한 맞춤형 조경사업 등 학생들의 복합문화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스토리가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로 지역사회의 명소가 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호영 총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국립대, 105만 창원시의 유일한 국립대학교인 창원대는 교육연구, 산학협력, 지역발전과 연계된 국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최고의 학생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동시에 대학-지역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지역 국립대학교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대학 교육연구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서접수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창원대의 2022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0일부터 14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제출 기간은 9월10일부터 20일 오후6시까지다. 우편(등기) 소인은 9월17일까지 인정된다. 자소서 입력기간은 9월10일부터 20일 오후6시까지다.

실기고사는 11월4일 오전10시 실시한다. 단계별전형인 일반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자녀의 경우 11월12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고사는 특기자전형을 포함해 모두 11월23일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12월16일 오후2시 발표할 예정이다. 미등록 충원은 12월20일부터 27일 오후9시까지 실시된다. 미등록 충원 등록기간은 12월28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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