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총 20억원 국비 지원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행정안전부와 강원대 공주대 국민대 부산대 연세대의 5개교가 29일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진방재 분야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석/박사 학위 과정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행정안전부와 강원대 공주대 국민대 부산대 연세대 5개교가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연세대 제공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 현재 강원대 고려대 군산대 부경대 부산대 세종대 안동대 전남대 충북대 UNIST의 10개대학이 참여 중이다. 이 가운데 강원대 고려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등 5개교의 사업이 8월 종료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공모를 통해 5개교를 새로 선정했다. 공모는 지난 6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진행됐다. 기존 참여대학이었던 강원대 부산대는 공모를 통해 재선발됐으며, 공주대 국민대 연세대의 3개교는 신규 선발이 이뤄졌다.

협약을 체결한 대학에는 2년간 총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 선발 대학부터는 사업관리 강화를 위해 1차년도 사업종료 후 연차평가를 통해 2차년도 사업비를 차등 지급하게 된다. 연차평가는 학생 유치 실적, 연구성과, 교과목 개발, 산학협력 실적, 취업지원 실적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학생 선발/교육 운영/교재 개발 등 우수 사례에 대한 대학간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사업 운영지원/평가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시작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255명이 학위과정에 참여했으며, 한반도 단층조사와 포항지진 발생 후 안전점검, 안전성 평가 지원 등을 통해 지진방재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78명은 학위 과정을 마친 후 지진 조기경보/지진해일 예측 연구/지반조사/지질조사/교량 구조 설계/안전진단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순 행정안전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은 “우리나라에 지진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지진분야 재난관리를 선도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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