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고고학과 12.25대1 '최고'

[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한국전통문화대(이하 전통문화대)는 17일 오후6시 마감한 2026수시모집에서 정원내 기준 6.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6명 모집에 51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5.39대1(67명 모집/361명 지원)과 비교해 상승했다.

올해 신설한 논술우수자는 전체 9.29대1(17명/15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국가유산관리학과가 11.5대1(2명/23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융합고고학과 11.25대1(4명/45명), 무형유산학과 9.33대1(3명/28명), 보존과학과 8.67대1(3명/26명), 전통건축학과 7.33대1(3명/22명), 전통조경학과 7대1(2명/14명) 순이다.

전통문화대는 문화재청이 2000년 설립한 국립 특수목적대다. 국내 유일의 문화재청 산하 ‘전통문화/문화재 분야 특성화대’로서 소수정예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 및 문화재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론 연계 현장실습을 학업과 진로 및 직업교육을 병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졸업생의 80% 이상이 전공을 살려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 있어 전통문화대 설립 목적인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별법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는 특수대학으로서 수시 6회, 정시 3회 제한에서도 자유롭고, 수시 정시 외에도 자체고사를 실시하는 우선선발로 독자적인 입시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는 17일 오후6시 마감한 2026수시모집에서 정원내 기준 6.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6명 모집에 510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한국전통문화대 제공
한국전통문화대는 17일 오후6시 마감한 2026수시모집에서 정원내 기준 6.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6명 모집에 510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전형별 경쟁률 학종 전통문화인재 12.07대1 ‘최고’.. ‘신설’ 논술우수자 9.29대1>
전통문화대는 전형별 평균 경쟁률뿐만 아니라 모집단위별 평균 경쟁률도 별도로 산출해 공개하고 있다. 모집단위별 평균 경쟁률은 융합고고학과가 12.25대1(8명/98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가유산관리학과 12대1(6명/72명), 전통건축학과 9.22대1(9명/83명), 전통조경학과 7.43대1(7명/52명), 무형유산학과 6.5대1(8명/52명), 보존과학과 6.4대1(10명/64명), 전통미술공예학과 3.18대1(28명/89명) 순이다.

전형 기준으로 살펴보면 학종 전통문화인재의 경쟁률이 전체 12.07대1(14명/169명)으로 가장 높다. 전통문화인재 내에서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융합고고학과다. 20.5대1(2명/41명)을 기록했다. 이어 전통건축학과 18.5대1(2명/37명), 국가유산관리학과 17.5대1(2명/35명), 전통조경학과 8대1(3명/24명), 보존과학과 6.67대1(3명/20명), 무형유산학과 6대1(2명/12명) 순이다.

올해 신설한 논술우수자의 경쟁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17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 9.29대1이다. 모집단위별로는 국가유산관리학과가 2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11.5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융합고고학과 11.25대1(4명/45명), 무형유산학과 9.33대1(3명/28명), 보존과학과 8.67대1(3명/26명), 전통건축학과 7.33대1(3명/22명), 전통조경학과 7대1(2명/14명) 순이다. 전통문화대 논술고사에서는 역사 문화 등 학교와 전공의 특성을 살린 제시문이 출제된다는 특징이 있다.

교과우수자가 22명 모집에 117명 지원으로 5.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전통건축학과가 7.67대1(3명/23명)로 가장 높고, 이어 국가유산관리학과 7대1(2명/14명), 전통조경학과 7대1(2명/14명), 융합고고학과 6대1(2명/12명), 보존과학과 5.67대1(3명/17명), 무형유산학과 5.5대1(2명/11명), 전통미술공예학과(도자) 4.5대1(2명/9명), 전통미술공예학과(섬유) 3대1(2명/6명), 전통미술공예학과(조각) 3대1(2명/6명), 전통미술공예학과(회화) 2.5대1(2명/5명) 순이다.

특기자는 7명 모집에 12명이 지원, 1.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통문화대의 특기자전형은 국가유산 관련 활동 이수증, 자격증, 대회 수상이력, 경력, 어학능력, 전공과 학과와 관련된 실적 내용 등을 증명자료로 제출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갖고 있어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는 편이다. 전통미술공예학과 경쟁률이 2.25대1(4명/9명)이고, 나머지 전통건축학과 보존과학과 무형유산학과 3개 모집단위는 1명 모집에 1명씩 지원해 모두 경쟁률이 1대1이다.

실기우수자는 전통미술공예학과 모집단위에서만 실시하는 전형이다. 전공별 경쟁률은 전통조각이 3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5.67대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통도자 4.17대1(6명/25명), 전통회화 2대1(4명/8명), 전통섬유 1.33대1(3명/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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