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28대1 ‘하락’, 사회통합 3.63대1 ‘하락’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9일 접수를 마감한 제주과고에 따르면 2025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55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40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3.28대1(모집40명/지원131명)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과 사통 모두 하락했다. 일반은 32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해 2.28대1로 지난해 일반 2.72대1(32명/87명)보다 하락했다. 사회통합은 8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3.63대1로 작년 사회통합 5.5대1(8명/44명)보다 하락했다. 

올해 과고 경쟁률 하락은 의대 증원이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 이공계 최상위권 사이에서 의대가 최고 선호도를 갖게 되면서 의대진학을 금지하고 있는 과고의 인기가 하락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전국 20개 과고는 이공계 인재 양성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의대 진학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의학계열에 지원만 해도 징계나 졸업 유예, 교육비/장학금 전액 환수 등의 불이익을 가해 일반고와 자사고 등에 비해 의대 진학에 불리하다. 

29일 접수를 마감한 제주과고에 따르면 2025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55대1로 나타났다./사진=제주과고 제공 
29일 접수를 마감한 제주과고에 따르면 2025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55대1로 나타났다./사진=제주과고 제공 

<일반 2.28대1, 사회통합 3.63대1>
일반은 32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2.28대1이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21학년 2.22대1, 2022학년 2.34대1, 2023학년 2.84대1로 상승했지만 2024학년 2.72대1로 하락하고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회통합은 8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3.63대1을 기록했다. 2021학년 4.5대1, 2022학년 3.5대1, 2023학년 3.38대1로 등하락을 반복하다 2024학년 5.5대1로 대폭 상승하더니 올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1단계 전형인 서류평가와 방문, 소집면담이 9월2일부터 11월1일까지 이어진다. 방문면담은 담임과 추천교사 등 교사대상, 소집면담은 학생대상이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8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2단계 면접은 11월18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29일 오전10시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9개교>
제주과고를 비롯해 대전동신 대구일 세종 한성 경남 창원 인천 인천진산 부산일 부산 등 11개교가 원서접수를 마쳤다. 내달 초까지 과고 원서접수가 이어진다. 9월1일 경기북 경북 경산 울산 충남, 9월5일 충북, 9월6일 강원, 9월7일 전북 전남을 끝으로 2025 원서접수가 마무리된다.

<제주과고는>
제주과고는 1999년 제주시 오라2동에 설립된 제주 유일의 공립과고다. 이공계 영재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소규모에도 매년 뛰어난 진학실적을 내고 있다. 이공계 중심의 대입잣대인 ‘설카포디지유 진학률’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인 2024대입에서 22명의 이공계특성화대학 등록자를 배출했다. 대학별로 KAIST 18명, GIST 1명, DGIST 1명, UNIST 2명이다. 2023대입에서는 KAIST 15명, 포스텍 7명, GIST 3명, UNIST 2명, 총 27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2022 대입에서는 서울대 3명, KAIST 14명, 포스텍 1명, GIST 2명, DIGIST 2명, UNIST 3명, 25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21대입에선 KAIST11명 지스트4명 DGIST 2명 등 17명의 등록자가 나왔고, 2020대입에선 KAIST 13명 포스텍 4명 DGIST 1명 등 18명의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자가 나왔다.

 

 
Copyright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