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고사 대체할 중위권 수시통로 부상.. 단답식 문항 위주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수시에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올해 13개교로 지난해 10개교보다 증가했다.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약술형 논술을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단답형 빈칸넣기 등의 문제로 난도가 높지 않은 약술형 논술은 적성고사 폐지 이후 중위권의 수시통로로 부상했다. 수능최저 또한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최대 2개합 6이내, 1개 3등급 이내로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내신과 수능 모두 부담이 있는 중하위권 학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매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술형 논술의 핵심은 ‘단답식’이다. 일반 논술이 500~1000자의 내용을 서술하면서 개념과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해야 한다면, 약술형 논술의 경우 국어와 수학의 핵심적인 개념을 간단한 어휘와 1~2문장 수준으로 답변하면 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적다. 정식 명칭은 ‘교과형 논술’로 고교별 정기고사의 서술형 문항과 수준과 형태가 유사하다. EBS수능교재와 연계한 문제로 출제된다. 한 입시전문가는 “내신 3~6등급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고난도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으니 별도 사교육을 통해 대비할 필요가 없다. 뒤늦게 대입에 돌입해 내신과 수능에 모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적극 노려봐야 할 전형”이라고 꼽았다. 

약술형 논술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대학은 가천대다. 모집인원이 101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수원대 455명, 한국공학대 290명, 한신대 265명, 고려대(세종) 248명, 을지대 219명, 서경대 216명, 한국기술교육대 173명, 한국외대(글로벌) 160명, 삼육대 127명, 신한대 124명, 홍익대(세종) 122명, 상명대 101명 순으로 많다. 단 고대(세종)과 외대(글로벌)의 경우 자연계열만 약술형 논술을 실시, 인문/사회계열은 일반 서술형 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약술형 논술에 대비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각 대학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모의논술 문제가 꼽힌다. 올해 출제경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EBS수능교재다. 특히 고대(세종)의 경우에는 “수험생의 고사 준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능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EBS교재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논술에서 EBS교재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시에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올해 13개교로 지난해 10개교보다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에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올해 13개교로 지난해 10개교보다 증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약술형 논술 실시대학 13개교.. 7개교 수능최저 미적용>
올해 수시에서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13개교다. 기존 가천대 고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한신대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육대 외대(글로벌) 홍대(세종) 10개교에서 상명대 을지대 신한대 3개교가 추가됐다. 단 고대(세종)과 외대(글로벌)은 자연계열만 약술형 논술을 실시한다. 외대(글로벌)의 경상대 인문대 등 인문계열의 경우 일반 논술을 실시하고, 고대(세종)도 마찬가지로 기존 단답형/약술형/서술형에서 올해 서술형만 출제하는 것으로 달라졌다. 문항 수는 2개로 지난해 4개보다 축소, 답안 글자 수는 700자 내외로 지난해 50~500자 내외보다 확대하면서 일반 논술 형태로 변경된다. 

약술형 논술은 수능최저 충족의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능최저가 없거나 비교적 낮은 수준을 제시한다. 수원대 한국공학대 한신대 을지대 서경대 한국기술교육대 상명대 등 7개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외에 국수영탐 기준 고대(세종)이 2개합 6이내, 가천대(인문/자연) 외대(글로벌) 삼육대가 1개 3등급 이내, 신한대가 1개 5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홍대(세종)의 경우 국수(미/기)영탐(과) 중 1개 4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가천대 고대(세종) 한국기술육교대 외대(글로벌)은 논술100%로 반영한다. 이어 서경대 신한대 홍대(세종) 상명대는 논술90%+교과10%, 한국공학대는 논술80%+교과20%, 을지대 삼육대는 논술70%+교과30%로 반영한다. 수원대 한신대는 논술60%+교과40%로 논술 반영비율이 가장 낮다. 

- 가천대 1012명.. 논술100%
가천대는 논술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논제는 총 15문제다. 인문계열은 국어 9문항 수학 6문항, 자연계열은 국어 6문항, 수학 9문항이 출제된다. 국어는 문항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충실한 답안을 써야 한다. 수학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서술을 요한다. 정확한 용어와 기호를 사용한 표현이 중요하다. 고사시간은 80분으로 노트 형식의 답안지를 작성한다. 단 의예의 경우 일반 인문/자연과 다른 별도의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의예의 경우 수학만 8문항 출제한다.  

수능최저는 기본적으로 국수영탐(1과목) 중 1개 3등급 이내다. 수학 탐구에서의 선택과목은 제한 없다. 바이오로직스는 2개합 5이내로 수능최저가 더 높다. 클라우드공과 의예는 수학은 미/기, 탐구는 과학만 반영한다. 국수(미/기)영탐(과,2과목) 기준으로 클라우드공은 2개합 4이내, 의예는 3개 각 1등급을 만족해야 한다. 

- 수원대 455명.. 논술60%+교과40%
수원대는 수능최저 적용 없이 논술60%+교과40%로 선발한다. 총 15문항이 출제된다. 인문은 국어 10문항과 수학 5문항, 자연은 국어 5문항과 수학 10문항이 나온다. 고사시간은 총 80분이다. 국어는 묻는 바에 대해 주어진 요건에 맞게 두세 개의 핵심어로 이뤄진 문장으로 간략하게 서술하는 방식, 수학은 답을 얻기까지의 핵심 과정들을 명확하게 서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맥락과 주장의 독창성보다는 핵심적인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고교교육과정 범위에서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고교 정기고사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 한국공학대 290명.. 논술80%+교과20%
한국공학대는 수능최저 적용 없이 논술80%+교과20%로 선발한다. 출제범위는 수Ⅰ 수Ⅱ로 고교 과정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개념들에 대한 이해정도와 정확한 계산능력, 서술능력을 평가한다. 1~2줄을 서술하는 약술형 또는 풀이형으로, 장문의 서술보다는 짧게 중요한 요점과 수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올해는 9문항을 문항당 서로 연계성이 없이 서로 독립된 문항으로 출제한다. 내신 3~6등급 학생도 논술문제에 쉽게 접근해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고사시간은 80분이다.

- 한신대 265명.. 논술60%+교과40%
한신대는 수능최저 적용 없이 논술60%+교과40%로 선발한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중위권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쉬운 논술, 약식 논술 형태로 출제해 여타 논술고사와는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인문은 국어 9문항과 수학 6문항, 자연은 국어 6문항과 수학 9문항을 출제한다. 2025논술가이드북을 통해 공개한 논술고사 모의문제를 살펴보면 국어에선 빈칸추론, 10자 서술 등의 문제가 출제됐고, 수학에선 등차수열 함수의 값을 구하는 과정을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 고대(세종) 248명.. 논술100%
고대(세종)은 약대 지역인재 6명을 포함해 총 248명을 모집한다. 논술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올해는 자연만 약술형 논술을 실시한다. 인문은 단답형/약술형/서술형에서 서술형만 출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자연Ⅰ은 문항 수를 지난해 8문항 내외에서 올해 6문항 내외로 축소하고, 자연Ⅱ 역시 지난해 4문항 내외에서 올해 3문항 내외로 축소 변경한다.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겠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수능최저는 국수(미/기)영탐(과,1과목) 중 2개합 6이내다. 약학은 과탐 2과목평균을 적용하며 3개합 5이내다. 

자연Ⅰ의 출제범위는 수 수Ⅰ 수Ⅱ 미적분이다. 6문제 내외로 출제되며 문제의 유형은 수학적 개념이나 조건을 바탕으로 답안을 도출하거나 특정 수식을 증명하는 형식으로 수능 수학의 문제와 유사하다. 약학에서 실시하는 자연Ⅱ는 수 수Ⅰ 수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출제한다. 3문제 내외로 출제하며 문제별로 소문항이 존재한다. 각 문제는 수학적 개념이나 조건이 제시문으로 주어지는데, 이를 활용해 각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서술해야 한다. 특히 각 문제의 소문항들은 수학적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개별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전체과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올해는 수험생의 고사 준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능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EBS교재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2025 모의논술고사 문제를 우선적으로 참고하고,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와 EBS교재를 참고해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학이 치르는 자연Ⅱ 논술의 경우에는 수능 고난이도 문항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을지대 219명.. 논술70%+교과30%
을지대는 수능최저 적용 없이 논술70%+교과30%로 선발한다. 인문/자연 구분 없이 모두 국어 7문항, 수학 7문항을 출제한다. 핵심어로 이뤄진 문장이나 수식으로 간략하게 답변하는 식이다. 2025모집요강을 통해 공개된 ‘맛보기’ 문항을 살펴보면, 국어는 제시문에서 비유/대조하고 있는 시어를 찾아내거나 알맞은 음운 변동 유형을 골라내는 식으로 출제됐다. 수학은 1문제당 소문항 3개를 포함해 단계별 풀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 서경대 216명.. 논술90%+교과10%
서경대는 당초 논술을 폐지할 계획이었다가 다시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수능최저 적용 없이 논술90%+교과10%로 선발한다. 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에 국어 4문항, 수학 4문항 등 총 8문항을 출제한다. 배점도 국어와 수학이 동일하다. 고사시간은 60분이다. 

- 한국기술교육대 173명.. 논술100%
한국기술교육대는 수능최저 적용 없이 논술100%로 선발한다. 논술 유형은 크게 공학계열과 사회계열로 구분된다. 공학계열은 수리논술로 10개 내외 문항을 출제하며 출제범위는 수Ⅰ 수Ⅱ다. 수학 교과에서 학습한 기본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 위주로 출제한다. 사회계열은 자료제시형 언어논술로 11개 내외 문항을 출제한다. 국어 사회와 연계된 교과에서 학습한 개념과 원리를 연계해 출제한다. 이를 활용해 고교 교육과정을 성실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의 기초적인 자료해석 및 글쓰기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 위주로 출제한다. 

학교가 ‘2025논술고사 대비 기출문제집’을 살펴보면 공학계는 정답과 풀이과정 모두 평가한다. 답을 구하지 못해 끝까지 문제를 풀지 못해도 포기하지 않고 가능한 범위 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사회계는 문제의 요구조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논술문제는 채점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개방형 문제가 아닌 엄격한 조건을 갖춘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각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개념이나 조건들을 파악해 이를 지키며 답안을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료에는 “1학년 공통과목인 통합사회 핵심 내용을 명확히 이해한 뒤 관련 선택과목인 사회문화나 경제 생활과윤리 정치와법 등과 연계해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되어 있다.

- 외대(글로벌) 160명.. 논술100%
외대는 자연계 논술만 약술형으로 실시한다. 수학만 7문항을 출제하며, 고사시간은 90분이다. 논술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올해는 글로벌캠도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영탐(1과목) 중 1개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외대는 2025논술가이드북을 통해 “이해하기 어렵거나 풀이과정이 과도하게 복잡한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학적 개념과 기본 성질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진행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수학적 논리가 타당한 경우 부분점수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고교 교과서와 교육과정에서 사용하는 기호와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고교 교육과정에서 평가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취기준과 행동영역(계산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그대로 적용해 문제를 출제한다. 교과서에서 제시한 예제와 유제 등을 충분히 반영하기 때문에 성실하게 학교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라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삼육대 127명.. 논술70%+교과30%
삼육대는 약학 신학 예체능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127명을 모집한다. 논술70%+교과3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1) 중 1개 3등급 이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교과성적 6등급(92점)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3점으로 크지 않아 논술 점수로 학생부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삼육대 수시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논술전형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은 간호 물리치료 바이오융합을 제외하면 평균 4~5등급대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술은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은 국어 9문항과 수학 6문항, 자연은 국어 6문항과 수학 9문항이 주어진다. 문제당 배점은 10점으로 모두 같다. 국어는 화작 문학 독서 문법에서 출제한다.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표현, 문항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충실한 서술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수학은 수Ⅰ 수Ⅱ에서 출제하며 문제에 필요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서술, 정확한 용어와 기호를 사용한 표현이 평가 기준이다.

- 신한대 124명.. 논술90%+교과10%
신한대는 논술90%+교과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인문은 국어 9문항과 수학 6문항, 자연은 국어 6문항과 수학 9문항을 출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1과목) 중 1개 5등급 이내다. 신한대는 ‘2025 논술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모의문제와 답안을 공개하고 있어 참고해볼 수 있다. 국어는 제시문 중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어휘 글귀 등을 찾아 적는 문항, 수학은 지수와로그 등차수열 다항함수 미분법 등의 문제에 대한 답과 구하는 과정을 서술하라는 문항이 출제됐다. 

- 홍대(세종) 122명.. 논술90%+교과10%
홍대는 세종캠만 약술형 논술을 실시한다.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서술형 질문으로 출제한다. 자연계열만 대상으로 하며, 교과서 EBS수능교재 등을 변형한 7개 문항을 출제한다. 논술90%+교과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수(미/기)영탐(과,1과목) 중 1개 4등급 이내다. 

- 상명대 101명.. 논술90%+교과10%
상명대는 수능최저 적용 없이 논술90%+교과10%로 선발한다. 논술은 제시문이나 자료에서 필요한 내용을 발췌해 단답형 단문형 답안을 작성하는 식이다. 고사는 인문/자연 계열별로 60분 동안 진행한다. 문항 수는 인문의 경우 국어 8문항과 수학 2문항, 자연은 국어 2문항과 수학 8문항으로 각 총 10문항을 출제한다. 국어의 경우 제시문을 정해진 시간 내에 이해하는 독해력과 문항에서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고 찾아내는 능력, 수학의 경우 필요한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고 올바르게 풀이하는 능력, 정확한 용어와 기호를 사용하는지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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