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자녀 0.96대1, 사회통합 1.54대1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인천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 인천포스코고가 8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8대1(240명/49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41대1(240명/339명)과 비교해 모집인원은 동일하지만 지원자가 159명 증가하며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교육전문가들은 문이과 통합수능, 정시 확대 기조, 의대 열풍 등이 맞물린 현 대입흐름에서 자사고가 최선의 선택지로 급부상하며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2028개편에서 자사고가 최대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형별로는 글로벌미래인재 3.46대1(96명/332명), 임직원자녀 0.96대1(96명/92명), 사회통합 1.54대1(48명/74명) 순이다. 지난해는 글로벌미래인재 2.29대1(96명/220명), 임직원자녀 0.8대1(96명/77명), 사회통합 0.88대1(48명/42명)순으로 모든 전형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어 매년 미달을 기록해온 사회통합도 지원자가 전년보다 2배가까이 크게 늘면서 미달을 해소한 모습이다.

<글로벌미래인재 3.46대1, 임직원자녀 0.96대1>
올해 인천포스코고는 240명 모집에 498명이 지원하며 2.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43대1(240명/343명)과 비교해 지원자가 159명 증가하며, 경쟁률 역시 대폭 상승했다.
글로벌인재가 3.46대1(96명/332명)로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29대1(96명/220명)과 비교해 지원자가 112명 늘었다. 글로벌미래인재는 2016학년 2.63대1(96명/252명), 2017학년 2.89대1(96명/277명), 2018학년 2.08대1(96명/200명)로 꾸준히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했지만, 자사고 폐지이슈가 불거졌던 2019학년 1.53대1(96명/144명), 2020학년 1.5대1(96명/144명)로 2년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2021학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2021학년 2.26대1(96명/217명), 2022학년 2.28대1(96명/219명), 2023학년 2.29대1(96명/220명)로 4년연속 상승했다.
임직원자녀는 미달을 빚었다. 96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하며 0.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포스코고 임직원자녀전형은 동일 재단인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와 달리 광역모집을 실시한다. 인천거주자이면서 임직원자녀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지원자풀이 적은 탓에 정원을 채우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원자풀이 정해진 탓에 매년 미달을 기록한 사회통합은 48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하며 1.54대1의 경쟁률로 미달을 해소했다.
<잔여일정>
인천포스코고는 15일 오전10시 인천포스코고 홈페이지를 통해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 서류제출은 15일 오전10시부터 17일 오후5시다. 2단계 면접은 22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12월29일 오후5시 발표된다.
<인천포스코고는>
인천포스코고는 2015학년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한 광역단위 자사고다. 전국단위 자사고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를 운영하는 포스코교육재단의 세 번째 자사고로 개교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인천지역에선 포스코의 강력한 재정지원과 더불어 학생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8학년 대입원년을 맞아 6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광역단위 자사고 18위, 전국 112위에 올랐다. 2020대입에서는 수시9명, 정시1명으로 총 10명의 서울대 등록자 실적을 기록했다. 2021대입에서도 수시10명 정시1명 총11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2022대입에선 서울대 등록자는 수시9명 정시1명 총10명이다. 가장최근인 2023대입에서도 수시만으로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매년 꾸준한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