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79대1, 사회통합 0.84대1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8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원외고의 2024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6대1(모집250명/지원399명)로 지난해 1.26대1(250명/315명)보다 상승했다. 동일한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84명이 늘었다. 올해 대원외고의 경쟁률은 최근 5년 중 최고치다. 대입이 이과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외고의 인기가 잠시 주춤했으나, 대원외고의 경우 이과 대세의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대입실적을 자랑하면서 인문계 최고 선호도를 가진 고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전형별로는 일반 1.79대1(200명/357명)이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프랑스어과로 1.95대1(40명/78명)을 기록했다. 반면 사회통합은 0.84대1로 올해 역시 미달을 빚었다. 유일하게 스페인어과만 1대1로 정원을 채웠다. 

8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원외고의 2024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6대1이다. /사진=대원외고 제공
8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원외고의 2024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6대1이다. /사진=대원외고 제공

<일반 1.79대1, 사회통합 0.84대1>
올해 대원외고의 신입생 경쟁률은 1.6대1(250명/399명)이다. 지난해 1.26대1(250명/315명)보다 상승했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20학년 1.41대1(250명/352명), 2021학년 1.13대1(250명/282명), 2022학년 1.38대1(250명/346명), 2023학년 1.26대1(250명/315명), 2024학년 1.6대1(250명/399명)의 추이다. 등락을 반복해오다가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1.79대1(200명/357명), 사회통합 0.84대1(50명/42명)이다. 지난해 일반 1.38대1(200명/276명), 사회통합 0.78대1(50명/39명)보다 모두 상승했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로는 프랑스어 1.95대1(40명/75명), 독일어 1.88대1(40명/75명), 스페인어 1.83대1(40명/73명), 일본어 1.68대1(40명/67명), 중국어 1.6대1(40명/64명) 순이다. 사회통합은 스페인어가 1대1(10명/10명), 일본어 0.9대1(10명/9명), 중국어 독일어 0.8대1(10명/8명), 프랑스어 0.7대1(10명/7명) 순이다. 

<잔여일정>
대원외고는 1단계 합격자(면접대상자)를 11일 오후3시 발표한다. 자소서 작성/제출 기간은 11일 오후3시부터 13일 오후5시까지다. 면접을 18일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22일 오후3시 발표한다.

<대원외고는>
국내 최초 외고인 대원외고는 1984년 개교해 고입과 대입에서의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어/인문계 교육의 최정상’ 입지를 고수하고 있다. 90년대 특목고 전성 시대부터 ‘국내 최강’ 외고라는 타이틀을 얻고 체제 변화로 인한 몇 번의 위기 속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명성을 과시한다. 외고 선발권이 축소된 2011년 이후에도 학종으로 바뀐 대입 환경에 대응, 정시 확대 기조에는 수시 정시 ‘투 트랙 체제’를 굳히며 대원외고만의 교육력을 입증했다. 특히 선발 효과가 사라진 외고 원년이었던 2014대입의 실적은 괄목상대였다. 서울대 합격 실적 97명으로, 전국 1위였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인 2023대입에는 전체 5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28명, 정시 25명이다. 특히 이과 대세의 상황에서도 외고는 물론, 인문계 중에서도 독보적 1위이다. 자연계 대비 인문계 문호가 상대적으로 좁은 서울대 입시의 배경과 통합 수능에 따른 ‘이과의 문과 침공’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교육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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