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회통합 '전년 대비 모두 상승'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서울외고의 2024경쟁률이 상승하면서 3년간 이어지던 미달을 올해 해소했다. 8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외고의 정원내 2024경쟁률은 1.25대1을 기록했다. 250명 모집에 313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0.85대1(250명/212명)보다 상승했다. 서울외고는 2021학년 0.95대1(250명/238명), 2022학년 0.79대1(250명/198명), 2023학년 0.85대1(250명/212명)까지 3년째 이어지던 미달을 올해 해소했다. 일반전형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을 모집했지만 지원자 수가 전년대비 100명 증가한 영향이다. 전형별 경쟁률에서도 일반 1.47대1(200명/293명), 사회통합 0.4대1(50명/20명)으로 지난해 일반 0.97대1(200명/193명), 사회통합 0.38대1(50명/19명)보다 상승했다.

<일반 1.47대1, 사회통합 0.4대1>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 200명 모집에 293명이 지원해 1.47대1의 경쟁률이다. 전년 동일인원 모집에 193명이 지원하면서 0.97대1을 기록한데서 100명이 더 지원하면서 미달을 해소했다. 사회통합은 0.4대1(50명/20명)이다. 지난해 0.38대1(50명/19명)보다 상승했지만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전공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본어가 1.55대1(40명/6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랑스어 1.5대1(40명/60명), 중국어 1.45대1(40명/58명), 독일어 1.43대1(40명/57명), 스페인어 1.4대1(40명/56명) 순이다.
사회통합 전공별 경쟁률은 스페인어와 일본어가 각 10명 모집에 6명이 지원하면서 0.6대1이다. 이어 독일어 0.5대1(10명/5명), 중국어 0.2대1(10명/2명), 프랑스어 0.1대1(10명/1명) 순이다.
서울외고는 2024입시부터 영어를 주전공으로 하는 학과 3개를 폐지/통합하면서 모집학과를 전면 개편했다. 영-러시아어학과는 폐지, 영-스페인어과는 스페인어과로 전환, 영-독일어과는 독일어과와 통합한다. 서울외고 관계자는 "영어는 이제 기본적으로 습득해야하는 외국어가 돼 주전공으로 삼는 의미가 퇴색됐다"며 "영어 주전공 학과 중 영-러시아어과의 경우 학생의 관심도와 경쟁률이 떨어져 교내외 의견을 취합해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잔여일정>
원서접수 이후 1단계 합격자는 11일 오후3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11일 오후3시부터 13일 오후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자소서를 작성해 온라인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18일에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22일 오후3시에 발표한다.
<서울외고는>
1994년 개교한 서울외고는 2023 대입에서 7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수시 6명, 정시 1명의 실적이다. 2022학년 대입에서 5명의 등록자를 배출했고, 등록자가 집계되지 않은 2021학년은 합격자 6명을 배출했다. 2020학년에는 8명(수시7명+정시1명) 등록자 실적이다. 중복이 제외된 실질적인 진학 규모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통상 대입에서 ‘등록’과 ‘합격’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합격자 수는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통상 등록자 수보다 다소 많게 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