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문해력 추락’이 이슈가 되는 시대에서 ‘용어’를 정확히 아는 것은 중요하다. 입시에서 역시,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용어부터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이 최근 교육 수요자를 위해 작성 배포한 입시용어집이 큰 참고가 될 수 있다. 이만기 소장은 “대입개편과 관련해 필요한 용어만 일부 골랐다”며 “올해 연말 전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입시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속어도 소개하고 있어 실질적인 이해를 담았다. 예를 들면 표준점수를 변환표준점수로 만드는 과정에서 각 대학이 하는 보정을 ‘물보정’ ‘불보정’이라 표현하는 식이다. 보통 백분위 96-100 사이의 상위권에서 백분위에 의한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만들 때 점수 차이를 벌려 놓지 않고 차이를 좁혀서 변별력을 낮게 만들 때 물보정이라고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킬러문항’은 “문제를 어떻게 하든 틀리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여 응시생들의 정신을 죽인다(Kill)는 뜻으로 통한다”고 설명한다. 보통 최고난도 문제를 가리킨다. 단순히 ‘어려운 문항’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필요 이상으로 난도를 높인다는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한다. 

이과생의 ‘문과 침공’은 정시에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선택과목의 표준 점수 우위를 바탕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지원하는 현상을 말한다. 베리타스알파 기사에선 ‘이과생의 문과 침공’을 줄여 ‘이과 침공’이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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