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5일 실시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3월학평) 수학영역의 경우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주교육청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확률과통계는 기존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으며, 미적분에서는 기존의 킬러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29번, 30번에서 대체로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하는 주로 정의를 활용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낮았을 것으로 봤다.

광주교육청의 분석에 의하면 3월학평에서 수학이 전년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광주교육청 제공
광주교육청의 분석에 의하면 3월학평에서 수학이 전년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광주교육청 제공

 

수학 공통과목은 전체적으로 수학Ⅰ, 수학Ⅱ의 각 단원에서 고루 출제되었고, 작년 수능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고 봤다. 9번부터 4점 문항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당황스러웠을 것이며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존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좀 낮아졌으나 준 킬러 문항이 증가하면서 13번, 15번, 21번, 22번이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변화된 체제로 인해 시간 배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어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에서는 기존 국어 1~15번 문항에 해당하는 화법, 작문, 문법이 선택과목이 되면서 독서와 문학 출제 문항수가 기존 30문항에서 34문항으로 늘어났다. 기존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변화된 체제에 대한 부담으로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봤다.

국어 선택과목의 경우 화법과작문은 기존 국어 1~10번에 해당하는 과목으로 기존과 유사한 형태와 구성을 보였으며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봤다. 언어와매체 중 언어(문법)는 기존 국어 11~15번에 해당하는 과목으로 역시 기존과 유사한 형태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출제된 매체는 평가원에서 제시한 예시 문항과 유사한 형태를 유지했으며 기존 화법과작문의 자료활용문제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처음 치러진 선택과목 시험이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향후 선택과목을 결정하는데 시험 내용과 결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영어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분석됐다. 대체로 평이했지만 29번 어법상 판단, 30번 어휘 추론, 34번 빈칸 추론, 36번 순서 추론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어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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