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5일 시행하고 있는 2021 3월 모의고사(2022학년 3월학평)의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종로학원)의 분석에 의하면 선택과목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기하에서는 기하가 어렵게 출제됐다고 봤다.

공통과목 킬러문항은 21번(주관식, 삼각함수), 22번(주관식, 적분), 15번(객관식, 삼각함수)이 어렵게 출제, 선택과목에서 확률과통계는 킬러문항을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소 쉽게 출제, 미적분에서는 30번(수열의 극한), 기하에서는 30번(이차곡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 난이도를 가정하고 보면 인문계열 수학 1~3등급대 진입 학생수가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인문 수시 수능최저 충족에 최상위권이 큰 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자연 학생이 처음으로 같이 보는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어 인문학생의 수능최저 충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시에서도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학과목이 사실상 변별력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공통과목이 선택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경우 인문계열 학생들이 크게 불리할 수 있고, 향후 반수생,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 선택과목간 지원자수 차이에 따라 점수 예측에 상당한 혼선이 발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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