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낮아지는 편입 관심층.. 2028 대입 개편 혼란 속 전략적 선택지로 부상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2028학년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고등학생 사이에서 ‘편입학’이 수능을 대체하는 전략적 진학 루트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능 실패 이후의 보완책으로 인식되던 편입이, 최근에는 입시 초기 단계부터 설계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메가스터디교육그룹 편입 전문브랜드 아이비김영 김영편입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고등학생(만 16세~18세) 편입 회원 수는 2409명으로 전년(1457명) 대비 65.3% 증가했다. 특히 고2 회원 수가 전년 대비 101.8%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고1과 고3 역시 각각 65.8%, 45.3%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편입에 관심을 보이는 학년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원수 뿐만 아니라 비율도 증가했다. 2024년 고2 회원수는 전년대비 390명(101.8%) 증가했고, 전체 회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2.1%로 전년대비 5.8%p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불확실성이 커진 교육제도 개편과 신입학 전형의 구조적인 진입장벽이 자리하고 있다. 2028학년부터 적용될 대입 개편안은 수능과 정시 중심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출제 범위, 평가 방식, 교과 편제 등에 있어 여전히 큰 혼란이 존재한다. 동시에 학생부 반영 방식과 내신 체계가 복잡해지며, 일반고 재학생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오히려 가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주요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두 높은 내신 성적, 수능 고득점, 다양한 비교과 스펙을 요구하고 있어, 이러한 전형 구조는 일반 수험생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능 실패 후 ‘재수’나 ‘반수’에 의존하기보다, 자격을 체계적으로 갖춘 뒤 편입을 통해 상위권 대학 3학년으로 진학하려는 전략적 선택이 늘고 있는 것이다.
김영편입 관계자는 “예전에는 수능 실패 이후의 선택지로 편입을 고민했다면, 지금은 처음부터 상위권 대학 3학년 진학을 목표로 편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흐름이 강해졌다”며 “이런 추세에 따라 편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김영편입은 고등학생 및 검정고시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19세 패스’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도 3학년으로 곧바로 진학할 수 있는 지원 자격을 학점은행제로 획득하고, 동시에 편입 핵심 과목인 영어와 수학을 병행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능 대신 편입을 선택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편입 자격을 갖추도록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편입 전형은 일정한 학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구조”라며, “수능이나 내신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진학 루트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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