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열 선호현상 지속과 통합수능 시행 이후 문과생의 불리함 여전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2028학년 대입 개편을 앞두고 10대 수험생들 사이에서 편입학 제도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이 편입에 관심을 갖는 구체적인 배경이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현행 대입 체제에서 불리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편입이 더 효율적인 대입 전략'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2028학년 대입 개편을 앞두고 10대 수험생들 사이에서 편입학 제도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사진=김영편입 제공
2028학년 대입 개편을 앞두고 10대 수험생들 사이에서 편입학 제도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사진=김영편입 제공

메가스터디교육그룹 편입대표 브랜드 아이비김영 김영편입이 6월 한 달간 2007년생 이하 가입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입학 제도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4%가 인문계열 재학생이었다. 이는 계열 선택에서 불리함을 느끼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편입을 대안으로 삼는 경향을 보여준다. 자연계열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통합수능 시행 이후 문과생의 불리함이 2028년 교과개편에서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 응답자 중에는 고등학교 2학년이 32.8%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3학년(31.2%), 고등학교 1학년(25.6%)이 뒤를 이었으며, 검정고시 출신도 7.2%나 되는 등, 내신 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편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응답자 중 내신 4등급 이하 학생 비율은 영어 36.8%, 수학 40.0%에 달했으며, 모의고사 4등급 이하 학생 비율은 영어 30.4%, 수학 54.4%로 나타났다. 이들 대다수는 현재의 성적 및 대입 체제에서 불리함을 느끼며 편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다.

표=김영편입 제공
표=김영편입 제공

김영편입 관계자는 “과거 수능 실패 후의 대안으로 편입을 고려했다면, 현재는 처음부터 상위권 대학 3학년 진학을 목표로 편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흐름이 강화됐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편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편입의 2025학년 고등학생(만 16~18세) 회원 수는 2409명으로 전년 대비 65.3% 증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김영편입은 고등학생, 검정고시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19세 패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도 3학년으로 곧바로 진학할 수 있는 지원 자격을 학점은행제로 획득하고, 동시에 편입 핵심 과목인 영어와 수학을 병행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능 대신 편입을 선택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편입 자격을 갖추도록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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