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타스알파=이상현 기자] 남해해성고는 지난달 27일 남해해성고 재학생과 백혈병/소아암 완치 청년들이 만나 한 마음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환아 때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이중명)의 후원을 받아 이제는 병마를 극복하고 완치한 청년 23명이 남해해성고를 방문했다. 특히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이자 해성학원 이사장인 이중명 협회장과의 인연이 지속된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 완치 청년들은 남해해성고 재학생들에게 백혈병/소아암으로 오랜 기간 투병하느라 자신들은 누리지 못했던 학창 시절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보내라는 당부를 전했다. 학업에 충실해 장래에 훌륭한 사람이 되면, 자신들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후원을 받아 완치한 것처럼, 남해해성고 학생들이 잘 성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남해해성고는 국토의 남단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농어촌 전국 단위 자율학교이자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의 ‘사교육 없는 공교육 중심 학교’다. 학년당 90명 안팎의 작은 학교 규모에도 대도시 명문고 못지않은 실적을 꾸준히 내면서 공교육 롤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교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학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매년 재학인원의 10%가 학종의 본산이자 국내 최고 학부인 서울대에 합격하고 있다. 2025대입에서는 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고 2024대입에서 81명 졸업생 중 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2023대입에선 수시8명 정시1명으로 총 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