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5일까지 신청.. 하루 4회차씩 '240명'
[베리타스알파=정성민 기자] 대구과고가 2024학년도 입학 카운셀링(대면 상담)을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대구지역 초6부터 중2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담당관이 직접 입학전형에 대해 상담을 제공한다. 입학담당관이 직접 나서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상담을 제공하는 영재학교는 현재 대구과고가 유일하다. 교육 수요자들이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에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요자 친화적인 입시운영이다. 입시업계에선 최근 초등 의대반까지 신설되는 등 의대열풍으로 이공계 교육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를 조기 선점하기 위한 학교 측의 행보가 돋보인다고 평가한다.
상담 일정과 수용인원도 넉넉하게 열어뒀다. 상담일정은 11월4일부터 29일까지다. 입학담당관 6인을 3개조(2인1조)로 구성해 1명당 60분 이내로 면담을 실시한다. 주말을 제외하고 20일간 하루 4회차씩 상담이 진행돼 240여명까지 상담이 가능한 셈이다. 가능한 일자와 1회차 오전9시30분, 2회차 오전11시, 3회차 오후2시, 4회차 오후3시30분 중 가능한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학부모도 동행해 학생과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대구과고 홈페이지-입학안내-공지사항을 참고해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4일 오전9시30분부터 25일 오후4시30분까지다. 참가 대상자로 선정되면 별도 연락을 통해 면담 시간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여부에 따라 조기 마감, 연장 될 수도 있다.
대구과고는 교육도시 대구의 열망을 집약한 학교라 할 수 있다. 대구과고가 자리한 수성구는 국내 대표 교육특구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2003년 한국영재의 전환과 2009년 서울과고의 전환 이후 애초 과학영재학교 지정은 경기과고 1곳 정도로 예상됐으나 대구시가 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끝에 대구과고도 영재학교로 선정됐다. 베리타스알파가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부터 제공받은 고교별 등록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24학년 대입에서 KAIST6명 포스텍4명 GIST3명 UNIST1명 총14명의 카포지디유 등록자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