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황톳길 맨발걷기 등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남해해성고가 13일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해성해피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인 학교법인,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가 모여 해성 생태교육장 조성 브리핑과 교육공동체 발전 방안 논의, 학교 정원에서 함께하는 가족 소풍 분위기의 점심식사, 가족과 함께하는 황톳길 맨발걷기, 학년별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사업비 5억여원이 투자된 해성 생태교육장은 약4500평 규모로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학습자 주도성’과 ‘웰빙’을 실천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고양, 자연 속에서 얻는 마음의 안식과 힐링을 위해 조성됐다. 멘토-멘티가 함께하는 사과나무길, 1인1반려목의 해성과수원, 조경수울타리, 해성생태정원, 해성황톳길, 동백뜰 등 4500여평으로 학교 단위 차원에서 볼 수 없는 압도적 규모다.
남해해성고는 국토의 남단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농어촌 전국 단위 자율학교이자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의 ‘사교육 없는 공교육 중심 학교’다. 학년당 90명 안팎의 작은 학교 규모에도 대도시 명문고 못지않은 실적을 꾸준히 내면서 공교육 롤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교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학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매년 재학인원의 10%가 학종의 본산이자 국내 최고 학부인 서울대에 합격하고 있다. 2023대입에선 수시8명 정시1명으로 총 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고, 가장 최근인 2024대입에서도 81명 졸업생 중 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