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464명 '최대' 건대 고대 연대 단대 톱5.. '의약계열 반수 재수증가'

2023학년 편입 모집요강이 발표됐다. 2021학년 첨단산업학과 이슈(편입 인원을 감축하여 첨단산업학과 신입학 선발을 진행) 이전인 2020학년보다 모집인원이 더 늘었다. 의학 계열 정시 비중 확대와 약대 신입학 선발 등이 반수/재수 요인 증가를 가져왔고, 이로 인한 중도탈락(자퇴 등)으로 이어져 연고대를 포함한 최상위권 편입의 정원 확대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몇 년간 상위권과 인서울권 대학으로 진입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서는 2023학년 편입모집 이슈와 향후 편입 흐름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슈 1. 편입모집 규모 증가...첨단산업학과 이슈 이전보다 많아>
2023학년은 50개 대학 기준으로 편입 모집인원이 1만708명(일반편입 8625명, 학사편입 2083명)으로 전년의 1만44명(일반편입 7951명, 학사편입 2093명)보다 664명(6.6%)이 증가했다. 첨단산업학과 이슈 이전인 2020학년 1만92명(일반편입 8004명, 학사편입 2088명)보다도 616명 증가했는데 21학년 565명 감소 후 매년 평균 591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수능 3등급 이내로 분류되는 인서울권 대학의 편입 모집인원은 6847명(일반편입 5217명, 학사편입 1630명)으로 전년 6318명보다 529명(8.4%) 증가했다. 특히 일반편입은 전년에 비해 537명(11.5%) 증가하여 인서울권 진입이 더 유리해졌다.

선발인원 기준으로 중앙대(서울)가 464명(일반편입 37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국대 452명(일반편입 392명), 고려대 377명(일반편입 304명) 순이었다. 인원증가가 가장 많았던 대학은 국민대로 140명 증가했다. 국민대는 첨단산업학과 이슈로 22학년에는 일반편입을 선발하지 않았으나 23학년에는 140명을 선발했다. 다음으로는 고려대 125명, 인하대 102명 순이었다.

<이슈 2. 연고대와 주요 15개 대학 모집 증가...최상위권 자연계열 자퇴 요인 증가영향>
2023학년 연고대 편입모집 인원은 일반편입 594명으로 전년 대비 170명(40.1%) 증가, 일반&학사 전체 모집인원은 735명으로 전년 565명보다 30.1%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주요 15개 대학은 3489명(일반 2635명, 학사 854명)을 모집하여 전년 3251명보다 238명(7.3%) 증가했다. 특히, 주요 15개 대학 중 연고대 모집인원이 차지하는 비율 21.1%로 전년에 비해 3.7%p 증가했다.

이러한 역대급 선발은 약대의 신입학 선발 등 최상위권 자연계열의 자퇴요인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생각된다. 연고대와 주요 15개 대학의 상위권 자연계열 재학생은 수능 재수나 반수를 통해 최상위권 학과로 이동했을 것이고 이로 인한 자퇴 공백을 편입선발로 채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3학년도 연고대 일반편입 계열별 증감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105명으로 전년대비 11명(11.7%) 증가했지만, 자연계열은 485명으로 전년대비 159명(49.1%)이나 증가하여 자연계열 편입공간이 크게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은 향후 인서울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24학년부터는 약대 편입학도 의학계열 편입처럼 자체 대학별 고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 24학년 편입학도 모집인원에 있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