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요소 비중, 면접(85.2%) 필기(81.5%) 공인영어성적(66.7%) 전적대성적 (51.9%) 서류(37%)순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 분석에 따르면, 2022학년 일반편입을 모집한 27개 대학(의대 15개, 치대 5개, 수의대 7개)에서 85.2%가 면접전형을, 81.5%가 필기시험을 실시해 의학계열 일반편입 전형요소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서 공인영어(66.7%), 전적대(51.9%), 서류(37%) 순이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대편입은 면접(87%)>필기(80%)>공인영어(53.3%)>전적대성적/서류(46.7%), 치대편입은 필기/면접/공인영어(80%)>전적대성적/서류(40%), 수의대 편입은 필기/면접/공인(86%)>전적대성적(71.4%)>서류(14.3%) 순으로 편입 전형요소 비중을 차지했다.

모집인원과 경쟁률은 지난 3월 16일자 베리타스 알파 편입칼럼 <2022 의학계열 일반편입 126명 '역대 최고'.. 2년새 91% 증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수 반수 대신 제3의 길 편입 5] 2022 의학계열 일반편입 126명 '역대 최고'.. 2년새 91% 증가

<학교마다 전형요소 상이...'유불리 분석을 통한 꼼꼼한 확인' 필수>
의학계열 편입은 학과 특성상 최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인만큼 대학에서는 다양한 전형요소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유불리분석을 통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전형요소는 필기고사, 전적대 성적, 공인영어, 서류, 면접 등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필기고사는 단계별 전형에서 주로 1단계에서 실시되며 정량적 평가로서 의학계열 편입에서 높은 반영비중을 차지하는 시험이다. 필기고사는 생물과 화학(유기화학 포함)이 가장 많으며, 편입영어/편입수학, 기타 등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편입영어/편입수학이 필기고사를 대체하지만 자연계열 선수과목을 이수해야만 지원자격이 부여되기도 한다.

둘째, 전적대 성적은 전적대학의 학부성적 평점평균(GPA, General Point Average)을 의미하며 대학별로 4.0, 4.3, 4.5 등 상이하기 때문에 백분위점수나 대학별 환산표에 따라 반영된다. 주로 1단계 전형요소로 반영되고, 서류전형 시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셋째, 공인영어는 의학계열 특성상 주로 사용되는 용어가 영어이고 원서 혹은 해외논문을 수시로 봐야하기 때문에 대다수 대학에서 공인영어 성적을 전형요소에 반영하거나 지원자격 최저요건을 활용한다.

넷째, 서류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성적증명서, 기타 증빙서류 등으로 구성되며 인성, 전공적합성, 학업성취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들의 특성상, 공인영어와 전적대성적의 정량적 요소는 상향평준화 돼 있기 때문에 서류에서 변별력을 가지기도 한다.

다섯째, 면접은 단계별 전형에서 주로 2단계에 실시되며 정성적 평가로서 높은 반영비중을 차지한다. 의료인으로서 인성과 자질, 전공적합성, 잠재력을 판단하기 위해 대부분의 대학(고려대, 원광대 제외)에서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면접은 인성면접, 전공면접, MMI(다중미니면접)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MMI(다중미니면접)은 2~3개의 면접실을 돌아다니며 인성과 전공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한적이고 폐쇄적 입시정보...전문가 조언을 통한 편입로드맵 전략수립이 필요>
의대를 포함한 의학계열 편입은 합격정보가 제한적이고 폐쇄적이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요소가 각 대학마다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편입준비생들은 관련 커뮤니티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전략적으로 로드맵을 수립하기도 한다.

의대 편입을 위한 5가지 전형요소 준비법을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필기시험 경희대, 대구가톨릭대, 중앙대 제외(2022학년 기준)하고는 기출문제가 공개되지 않으며 응시자는 시험장에 입실해 문제유출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쓴다. 따라서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 MEET(의학교육입문검사) 등의 기출문제와 전문가의 의대편입 예상문제와 복원문제 등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이 합격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서류준비 지원계열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스펙과 활동내역에 대해 평소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학업적 관심도를 표현할 수 있는 학부인턴, 의사소양조건인 봉사활동, 대학병원이나 생명계열 대학연구소 인턴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전공 심화과정이 시작되는 2학년부터는 이러한 스펙관리가 필요하다.

3. 공인영어 준비 영어는 의학계열 특성상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기본소양 조건으로 간주해 준비한다. 목표 대학의 공인영어 전형만점기준을 확인해 평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4. 면접 지식형, 인성형, MMI(다중미니면접)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누어 진다. 지식형 면접은 생화학이나 일반생물학, 의학관련 시사지문에 대한 기초지식을 평가한다. 인성형은 자소서 기반으로 지원동기, 학업계획, 장래포부 등을 질문한다. 마지막으로 MMI는 상황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신입학 의대 수시지문등을 참고해보는 것이 좋다.

5. 전적대성적 평소 기본적인 학점관리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전공의 적합성과 학업우수성을 어필할 수 있도록 생물이나 화학 등의 기초학문에 상위점수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2022년은 2+4 약대편입(PEET)이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해이니만큼, 수험생들은 8월 PEET시험이후 의학계열 편입학으로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어느 해보다 의학계열 편입을 위한 지원전략수립이 중요하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hwlim@kimyo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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