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0.2% 수도권대학 18.8% 순

김영편입에서는 지난 4월까지 2022학년도 편입합격생을 취합했다. 최종 7181건(중복합격 포함_최종)이었으며, 연고대편입 190건, 의학계열 편입 27건(의대 12. 치대 1, 수의대 11, 한의대 3), 미술/디자인계열 편입은 240건이었다.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서는 합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적대(이전대학)와 계열분석, 편입모의고사 성적 등을 시리즈로 게재할 예정이다.

편입합격자 전적대....지방대 34%, 전문대 20.2%, 수도권대 18.8% 순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서 2022학년 편입합격 7,181건(중복합격 포함. 출처_김영편입) 중 의학계열, 미대, 전적대학 미기재 합격인원을 제외한 6726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방대학 출신 합격자가 34%로 나타났다. 이어서 전문대학(20.2%), 수도권대학(18.8%), 학점은행제(13.6%), 인서울대학(11.2%), 해외 및 기타(2.1%) 순이었다.

특히, 인서울권(수도권 상위대학 포함) 합격은 5395건(중복합격 포함)으로 전적대학이 지방대인 경우 1746건(32.4%), 수도권대학 1110건(20.6%), 전문대학 943건(17.5%), 학점은행제 759건(14.1%), 인서울대학 720건(13.3%), 해외 및 기타 117(2.2%) 순이었으며, 이중 지방대학, 전문대학, 학점은행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64%이었다.

주요 15개 대학 편입합격자...지방대, 전문대, 학점은행제 출신 약 50% 차지
주요 15개 대학의 편입합격자의 경우 지방대(28.8%), 인서울대학(24.1%), 수도권대(23.8%), 전문대학(10.5%), 학점은행제(10.5%) 순이었다. 이는 서울지역 대부분의 대학이 진행하는 편입영어 또는 편입수학 전형과 달리, 연고대 전형은 전공필기(또는 논술), 서류와 면접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에 비교적 상위성적을 형성하는 인서울대학 출신자들의 비율이 높게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대학과 전문대학, 학점은행제 출신이 약 50%를 차지했다.

중위권 주요대학 편입합격자의 경우 지방대학(35.3%), 전문대학(23.4%), 수도권대학(17.8%) 순이었으며, 이 중 지방대학, 전문대학, 학점은행제가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서울소재 대학 신입생 중 N수생(재수생 포함) 비율이 35%에 육박할 정도로 인서울선호도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편입학은 인서울 대학진학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편입학'의 효율성...인서울 대학진학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리잡아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은 수시나 정시로 고등학교 졸업(또는 예정) 후, 대학 1학년으로 진학하는 '신입학'과 대학에서 대학 3학년으로 진학하는 '편입학'이 있다.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입학과 달리 편입학은 3학년 1학기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졸업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준비과목이 1~2과목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수나 반수보다 효율적이다.

편입학의 입시효율성은 크게 4가지가 있다. 첫째, 입시의 경쟁자가 다르다. 통상 실력차이가 크지않은 3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대다수가 재수나 반수를 선택한다. 따라서 인서울대학의 편입경쟁자(최상위권 대학 제외)들은 수능 4등급 이하인 경우가 많다. 22학년도 편입합격 결과에서 보듯이 지방대학과 전문대학, 학점은행제 출신의 합격자가 많은 것이 이를 설명한다.

둘째, 준비과목이 적다. 서울소재 대학의 약 80%가 인문계열은 편입영어, 자연계열은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을 요구한다. 정시(수능)에서 5~6과목의 고득점을 요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편입준비에 선택과 집중이 용이하다.

셋째, 시험리스크가 비교적 낮다. 정시(수능)은 1년을 준비해서 단 한 번의 시험을 통해 대학을 지원한다. 그러나, 편입학은 지원횟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실수를 하더라도 다른 대학시험을 통해 시험리스크를 감소 시킬 수 있다.

넷째, 편입시험은 지원횟수의 제한이 없다. 정시(수능)은 '선시험 후지원'으로 수능결과를 바탕으로 '가나다군'별로 3회 지원이 가능하지만, 편입학은 '선지원 후시험'으로 지원한 대학만큼 시험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통상 8~10곳의 대학지원을 한다면,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높고, 실질경쟁율은 2~3대1 안팎에 불과하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hwlim@kimyoung.co.kr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