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성대 한대 시립대 톱3.. 최대 모집단위 중대 경영 46명

<11개 상위권대학 '최근 5년래 최대' 1743명 모집 >
2022학년 최상위권 대학의 편입학 모집인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정시비중증가와 최상위권 의학계열의 모집이슈 등으로 인해 반수요인이 커졌고, 이에 따른 자퇴인원 증가가 예상된 결과이다.

2022학년 상위권 대학의 일반편입학 총 모집인원은 1743명으로 전년대비 307명(21.4%)이, 5년 전보다 473명(37.2%)이 증가했다. ※ 상위 11개 대학 : 경희대, 경희대(국제), 고려대(서울),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연세대, 중앙대(서울), 한국외대(서울), 한양대

이는 최근 5년(2018학년~2022학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한 해에만 300명 이상의 일반편입 인원이 증가해, 상위권 대학 편입학을 준비하는 편입수험생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이러한 편입학 모집인원의 증가 추세는 의학계열 정시 확대와 약대 신입학 학부 전환, 수능 문이과 통합에 따른 인문계의 역차별, 코로나 19로 인한 반수/재수 등 자퇴요인 증가로 2023학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1개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강세 뚜렷..자연계열 24.6% 인문계열 18.8% 증가>

일반편입의 계열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전년보다 111명(18.8%), 자연계열은 196(24.6%) 각각 증가했다.

학사편입은 대학의 신입학 모집정원의 4% 이내로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모집인원은 매년 비슷하거나 소폭 변화했다. 과거에는 자연계열보다 인문계열의 모집인원이 많았으나, 자연계열 선호에 의해 그 격차가 줄어들면서 2022학년에는 자연계열의 모집인원이 인문계열보다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4차 산업혁명 및 IT인력 공급난 등의 대외적인 상황과 편입학 모집인원의 추세로 보았을 때, 앞으로도 자연계열의 모집인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편입으로 20명 이상 선발하는 대규모 선발학과를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에서는 중앙대 경영학전공 46명, 성균관대 경영학과 28명, 한국외대 경영학전공 22명을 선발하며, 자연계열에서는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34명, 중앙대 기계공학부 33명, 고려대 생명공학부 24명,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24명,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22명, 고려대 생명과학부 21명, 성균관대 화학과 21명,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21명을 선발한다.

<2022 성균관대(인문캠)증가율 1위.. 한양대 서울시립대 톱3>
상위권 11개 대학 중 성균관대의 모집비율이 2021학년, 2022학년 모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1학년에는 성균관대(자연캠)이 94명(16명→110명) 증가해 587.5%의 증가율을 보였고, 2022학년에는 성균관대(인문캠)이 53명(37명→90명) 증가해 14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모집인원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 첨단분야 신설학과 이슈로 모집규모가 축소됐던 고려대, 한양대, 서울시립대의 모집인원 회복도 상위권 대학의 전체적인 모집인원 증가로 이어졌다. 2022학년도 첨단분야 신설학과 모집으로 인해 경희대, 경희대(국제)의 일반편입 모집인원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인원이다. 첨단분야 신설학과로 인한 인원 감축 전과 비교해보았을 때, 고려대는 2020학년도 141명, 2022학년도 179명을 선발하며 38명이 증가했고 서울시립대는 2020학년도 153명에서 2022학년도 157명으로 4명이 증가했다. 이는 5년 사이 최대 모집인원으로 2022학년도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합격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hwlim@kimyo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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