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기북 6.85대 1.. 한성 창원 대전동신 부산일 톱5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 전국 20개 과고의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제주과고를 끝으로 전국 과고의 원서접수 일정이 마무리됐다. 올해 전국 20개 과고의 전체 모집인원은 1638명.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은 12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줄었다. 올해 전체 지원인원은 5061명으로 지난해 5867명 대비 806명이 감소했다. 2018학년 과고 평균 경쟁률은 3.09대 1로, 지난해 3.61대 1 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고 국제고 자사고가 일반고 전환 위기를 겪은 것과 달리 과고는 이공계인재 육성이라는 설립의도에 맞게 충실히 운영되고 있으며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공계 인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경쟁률 상승이 예고됐지만 1년 사이 7만명 가량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을 넘어설 순 없었다. 

올해는 강원과고가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탓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강원과고를 제외한 19개 학교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309명 모집에 4362명이 지원, 3.33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충북과고와 제주과고를 제외한 일반전형 경쟁률은 4.01대 1(모집 1225명/지원 4909명)이었다. 사회통합은 329명 모집에 538명이 지원, 1.6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307명 모집에 616명이 지원, 2.0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개 과고의 평균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가장 컸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7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학교 학생수는 138만1334명으로 전년 대비 7만6156명(5.2%)이 감소했다. 교육부 공시사이트 학교알리미 학생수 현황에 공시된 올해 중3 학생수는 약 46만명으로 지난해 중3(현 고1) 학생수 약 53만명 대비 7만명 가량 적다. 전체 고입자원은 감소한 반면 모집인원은 소폭 증가한 탓에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 창원과고와 부산일과고 두 곳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상승폭은 각각 5명, 4명으로 미미하지만 과고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얻어낸 상승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창원과고는 2년 연속 상승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남과고와 함께 경남지역 2개교 체제인 창원과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과고와 반대양상을 보이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관내 2개과고 가운데 하나인 부산일과고는 지난해 부산과고가 상승을 기록하고 부산일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과 달리 올해는 부산일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년도 경쟁률에 따라 지원양상이 갈리는 모습이다. 

최고경쟁률은 올해도 경기북과고가 차지했다. 경기북과고의 경쟁률은 6.85대 1로 지난해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여타 과고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저경쟁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경북과고가 기록했다. 경북과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40명 모집에 67명이 지원, 1.68대 1이다. 최고와 최저는 최근 4년간 변동 없이 두 학교가 도맡았다. 경기북과고의 경쟁률이 높은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크다. 중3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 과고가 단 한 곳에 불과, 매년 이례적인 지원인원을 기록하는 이유다. 경기북과고의 뒤를 이어 한성(3.95대 1)와 창원(3.78대 1), 대전동신(3.20대 1), 부산일(3.17대 1)이 경쟁률 톱5를 형성했다.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 전국 20개 과고의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올해 전체 지원인원은 5061명으로 지난해 5867명 대비 806명이 감소했다. 2018학년 과고 평균 경쟁률은 3.09대 1로, 지난해 3.61대 1 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개 과고 지원자 5061명, 전년 대비 806명 감소>
올해 20개 과고의 정원내 기준 전체 모집인원은 1638명이다. 지난해 대비 12명이 늘었다. 올해 지원자는 5061명으로 과고 평균경쟁률 3.0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1626명 모집에 5867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3.61대 1 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지원자 806명이 감소했다.  고교 현장에선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큰 폭으로 감소하는 학령인구가 경쟁률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데 입을 모았다. 지난해 중3 고입자원이 6만명 이상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약 7만명 가량 감소한 때문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폭을 감안하면 과고 입시가 나름 선방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2015학년 과고 입시의 내신성취평가제 도입으로 수학 과학 내신 A인 학생들의 지원이 늘면서 생겼던 지원거품이 빠지고 안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 여타 특목고들이 일반고 전환 위기를 겪은 것과 달리 과고는 설립의도에 따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이공계 인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문과계열 학생들의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경쟁률 상승을 예고한 시선도 있었으나 학령인구의 감소폭은 넘지 못한 모습이다. 고입 수험생들이 3년 후 대입자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과고 경쟁률의 지속적 하락은 대학에서도 대입 학령인구의 인구절벽을 대비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보내기도 했다.  

전형별로는 사회통합전형에 비해 일반전형의 경쟁률 감소폭이 컸다. 올해는 강원과고가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고 지난해의 경우 충북과고와 제주과고가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전형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올해 강원과고를 제외한 일반전형 경쟁률은 1309명 모집에 4362명이 지원, 3.33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과고와 제주과고를 제외한 일반전형 경쟁률은 4.01대 1(1225명/4909명)이었다. 사회통합은 올해 329명 모집에 538명이 지원, 1.6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307명 모집에 지원자 616명이 몰려 기록한 경쟁률 2.01대 1 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과고가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수요자들의 원성을 샀다.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과고는 경쟁률 공개로 다른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상은 해마다 경쟁률 공개 여부가 달라지는 실정이다. 지난해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던 충북과고와 제주과고는 올해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했다. 이렇다 보니 전형별 경쟁률 공개 여부를 임의로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형별 경쟁률이 다음해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지원 잣대로 작용하고 있어 이 같은 행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공립 고교에서 굳이 투명한 정보공개를 회피할 이유도 없으며 투명한 정보공개를 추구하는 정부 3.0 기조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경쟁률 상승 2개교.. 창원 ‘2년연속 상승’, 부산일 ‘부산 제치고 상승’>
올해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학교는 2개교다. 경쟁률 증가폭은 미미하지만 전체 지원자 감소 추세를 거스르며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80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해 경쟁률 3.78대 1을 기록한 창원과고는 지난해 동일정원에 297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3.71대 1 대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경쟁률 4위에서 올해 한 계단 올라선 양상이다. 창원과고는 2년연속 경쟁률 상승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7학년 역시 6만명 가량의 학령인구가 감소했지만 지원자 17명이 늘며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창원과고가 자리한 경남지역은 창원과 경남 2개교 체제다. 2016학년은 경남과고가 2.71대 1에서 3.28대 1로 경쟁률이 다소 상승한 반면 창원과고는 4.05대 1에서 3.50대 1로 하락한 바 있다. 반면 2017학년 이후 창원과고의 경쟁률이 3.71대 1, 3.78대 1로 연이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일과고는 정원내 100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 경쟁률 3.1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314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3.14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일 지역 과고인 부산과고의 경쟁률은 3.03대 1에서 2.36대 1로 하락했다. 부산지역 2개교도 엇갈리는 경쟁률 양상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부산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하고 부산일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2015학년은 반대로 부산일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하고 부산일과고가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2017학년 강원과고에 이어 경쟁률 13위를 기록했던 부산일과고는 올해 경쟁률 5위로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경기북과고 6년연속 ‘최고경쟁률’>
올해도 20개 과고 가운데 경쟁률 1위는 경기북과고였다. 정원내 100명을 모집한 경기과고에 지원한 인원은 685명으로 경쟁률 6.8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7.35대 1(모집 100명/지원 735명)에 비해 하락한 결과지만 과고 평균경쟁률 3.09대 1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사회통합에선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경쟁률 7.35대 1에도 불구, 사회통합은 20명 모집에 37명이 지원,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사회통합 동일 모집인원에 61명이 지원해 경쟁률 3.05대 1을 기록, 경쟁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일반전형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80명 모집에 698명이 지원했으나 올해는 동일 정원에 624명이 지원, 지원자 74명이 감소했다. 2017학년 경쟁률 8.73대 1에서 올해 7.80대 1로 하락한 셈이다. 

경기북과고는 매년 나머지 19개과고와 동떨어진 경쟁률을 기록해오고 있다. 경기북과고를 제외하고 올해 전국 20개과고 가운데 경쟁률 4대 1을 넘긴 곳은 한성과고 한 곳에 불과했다. 경기북과고의 경쟁률 6.85대 1은 2위 한성과고를 크게 따돌리고 있는 셈이다. 해마다 유사한 양상이 지속됐다. 2013학년 4.49대 1, 2014학년 5.12대 1, 2015학년 6.83대 1, 2016학년 7.96대 1, 2017학년 7.35대 1, 2018학년 6.85대 1로 6년 연속 경쟁률 1위를 고수해왔다. 경기북과고의 이례적인 경쟁률은 경기지역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학교알리미 학생수 공시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3 학생수는 11만9634명(특수/기타 학교유형 제외)에 달한다. 전국 중3 학생수 가운데 25.9%가 경기지역에 분포해 있지만 과고는 경기북과고가 유일하다.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과고는 중학교 소재지 또는 거주지에 위치한 과고에만 진학 가능하다. 고입자원은 많은데 모집인원은 1개교 100명으로 턱없이 부족해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역 내 과고 2개교를 보유한 곳과 비교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서울은 중3 학생수 7만5379명(16.3%)으로 경기에 비해 약 4만5000명이 적지만 과고는 세종과 한성 두 곳이다. 학교 수뿐 아니라 모집인원에서도 차이가 있다. 한성과고는 140명, 세종과고는 160명을 모집하는 반면 경기북은 모집인원이 100명에 불과하다. 인천 부산 경남 경북 등 4곳도 지역 내 과고 두 곳을 보유했지만 고입자원은 이보다 적다. 인천 2만5839명, 부산 2만6922명, 경남 3만1229명, 경북 2만2081명으로 경기 중3 학생수의 4분의 1 수준이다. 

지역별 과고 정원 1인당 학생수로 따지면 지역별 불균형이 확연히 드러난다. 경기의 경우 올해 중3 학생수는 11만9634명인 반면 과고 정원은 100명으로 정원 1인당 학생수는 1196명에 달한다. 경기 다음으로 과고 정원 1인당 학생수가 많은 지역은 전북이지만 격차는 900명 가까이 된다. 전북의 중3 학생수는 1만8127명이지만 과고 정원은 전북과고 1곳의 60명으로 정원 1인당 학생수는 302명이다. 중3 학생수가 7만5379명으로 경기 다음으로 많은 서울의 경우 과고 정원의 세종과 한성을 합쳐 300명으로 정원 1인당 학생수는 251명이다. 관내 과고가 2곳인 지역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욱 크다. 부산은 중3 학생수는 2만6922명이지만 과고 정원은 부산과 부산일을 합해 200명으로 정원 1인당 학생수는 135명에 불과하다. 인천은 161명(정원 160명/중3 2만5839명)이며 경남 173명(180명/3만1229명), 경북 221명(100명/2만2081명)이다. 

<2위 한성과고 3.95대 1.. 창원 대전동신 부산일 톱5>
경쟁률 2위는 3.95대 1을 기록한 한성과고가 차지했다. 정원내 140명을 모집한 한성과고에 지원한 인원은 553명에 달했다. 한성과고는 지난해에도 동일 정원에 600명이 지원, 4.29대 1을 기록하며 경쟁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이지만 학령인구 감소폭을 감안하면 여전한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형별로는 일반 4.51대 1(112명/505명), 사회통합 1.71대 1(28명/48명)로 나타났다. 전형 간 격차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동일권 과고인 세종과고는 한성과고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았다. 정원 160명에 427명이 지원, 경쟁률 2.6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 순위에서도 12위에 머물렀다. 전형별로는 일반 3.08대 1(128명/394명), 사회통합 1.03대 1(32명/33명)이다. 

한성과고에 이어 창원 대전동신 부산일이 톱5를 기록했다. 톱5내에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차원과 부산일이 포함됐다. 창원은 80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3.95대 1을 기록했으며 대전동신은 80명 모집에 256명이 지원 3.78대 1의 경쟁률로 창원과고의 뒤를 이었다. 부산일은 100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 3.17대 1로 나타났다. 전형별 경쟁률에선 창원이 한성과 함께 일반전형 4대 1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의 일반 경쟁률은 4.25대 1(64명/272명)이다. 대전동신은 3.59대 1(64명/230명), 부산일은 3.45대 1(80명/276명)이었다. 

이어 대구일 3.05대 1(80명/244명) 인천진산 2.84대 1(80명/227명) 충북 2.83대 1(54명/153명), 인천 2.81대 1(80명/225명), 경남 2.78대 1(100명/278명), 강원 2.68대 1(60명/161명), 세종 2.67대 1(160명/427명), 충남 2.65대 1(72명/191명), 울산 2.5대 1(72명/180명), 제주 2.5대 1(40명/100명), 전남 2.46대 1(80명/197명), 부산 2.36대 1(100명/236명), 전북 2.23대 1(60명/134명), 경산 2.17대 1(60명/130명), 경북 1.68대 1(40명/67명) 순이다. 6위를 기록한 대구일과고는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지원자 풀이 줄었음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경쟁률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통합은 전체 경쟁률 추세와 연관성이 떨어졌다. 한성 1.71대 1(28명/48명), 창원 1.88대 1(16명/30명), 대전동신 1.63대 1(16명/26명), 부산일 2.05대 1(20명/41명)이다. 부산일을 제외하고 1대 1선에서 경쟁률이 형성된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3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 경기북과 한성을 포함해 무려 17곳에 달했지만 올해는 많지 않았다. 올해는 4대 1이상을 기록한 곳은 경기북을 제외하곤 없었으며 3대 1이상은 한성 창원 대전동신 부산일 대구일 등 6곳에 불과했다. 인천진산부터 경산까지 13곳이 2대 1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경북과고는 1.6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일반전형으로 한정할 경우 경기북과 함께 한성과 창원이 4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대 1선의 경쟁률을 형성한 곳도 대전동신 부산일 대구일 인천진산 충북 세종 경남 등 7곳에 달했다. 사회통합전형에선 2대 1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곳이 5곳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북이 3.05대 1로 사회통합에서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천 2.31대 1, 부산일 2.05대 1, 부산 2.00대 1, 대구일 2.00대 1 등이다. 이외 15개 과고가 1대 1선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경쟁률 최하위 경북의 뒤를 이어 제주과고가 8명 모집에 5명 지원해 미달로 사회통합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입 수험생들이 실질적인 지원잣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는 전체 경쟁률보단 전형별 경쟁률이다. 일반과 사회통합의 지원자격이 판이하게 갈리는 탓에 전형별 경쟁률 격차도 큰 편이다. 통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경쟁률 순위에 일부 변화가 있다. 경기북 7.8대 1(80명/624명), 한성 4.51대 1(112명/505명), 창원 4.25대 1(64명/272명), 대전동신 3.59대 1(64명/230명), 부산일 3.45대 1(80명/276명), 대구일 3.31대 1(64명/212명), 인천진산 3.19대 1(64명/204명), 충북 3.14대 1(43명/135명)까진 전체 경쟁률과 동일하나 이후 순위부터 일부 변화가 있다. 세종 3.08대 1(128명/394명), 경남 3.06대 1(80명/245명), 인천 2.94대 1(64명/188명), 충남 2.88대 1(57명/164명), 울산 2.86대 1(57명/163명), 제주 2.97대 1(32명/95명), 전남 2.63대 1(64명/168명), 전북 2.5대 1(48명/120명), 부산 2.45대 1(80명/196명), 경산 2.33대 1(48명/112명), 경북 1.84대 1(32명/59명) 순이다. 

<추후 전형일정>
과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여타 특목고나 자사고와 달리 지원자와 소속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 보다 면밀한 서류평가를 진행하는 특징이다. 외고가 여전히 중3 성적에 한해 석차9등급제 환산점수를 반영하는 반면 과고는 일찍부터 내신 성취평가제를 전면 도입했다. 이로 인해 변별력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원자의 과학영재로서의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해 면담을 강화했다. 명칭은 다양하지만 크게 출석면담과 방문면담으로 구분한다. 면담은 1단계 합격자 공개 전까지 이어진다. 지원인원에 따라 면담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올해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진행한 대전동신이 9월22일 발표했으며 이어 충남, 충북과고가 10월20일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강원 10월27일, 경북권(경북 경산) 10월31일의 일정이다. 이외 과고는 11월에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1월1일 울산 ▲11월9일 전북 ▲11월10일 전남 대구 제주 ▲11월15일 경기북 인천 인천진산 부산 부산일 ▲11월17일 세종 한성 경남 창원의 일정이다.  

2단계 면접은 충남과 충북 강원이 가장 먼저 실시한다. 11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이다. ▲11월6일 울산 ▲11월17일 경북 경산 전북 전남 ▲11월18일 대구일 경기북 인천 인천진산 ▲11월20일 부산 부산일 제주 ▲11월24일 경남 창원 ▲11월27일 대전동신 ▲12월2일 세종 한성으로 이어진다.     

최종합격자는 ▲11월14일 울산 ▲11월22일 강원 ▲11월23일 전북 ▲11월24일 충남 충북 전남 경기북 ▲11월28일 대구일 ▲11월30일 제주 ▲12월1일 대전동신 인천 인천진산 부산 부산일 경남 창원 경북 경산 ▲12월6일 세종 한성 순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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