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우선선발 없어.. 경쟁률 1.8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전국단위 모집의 과학영재학교인 광주과고가 21일 2018학년 신입학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광주과고는 21일 오후4시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9일 공지한 바 있다. 여타 7개 영재학교와 달리 정원의 절반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광주과고는 지역인재45명 전국단위45명 등 정원내 9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사회통합은 9명이내다. 광주과고는 최종 합격한 이후라도 출신학교 교육과정에 불성실하게 참여하거나 징계를 받는 등 광주과고 교육과정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경우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광주과고에 따르면 2단계 영재성검사만으로 우선선발된 인원은 없었다. 2단계를 통과한 162명 전원이 과학영재캠프를 통해 평가를 받은 뒤 1.8대 1의 경쟁률로 최종합격자가 결정되는 셈이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캠프로 진행한 영재성 다면평가는 글로벌 융합 과학인으로서의 자질과 탐구역량, 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합격자는 영재성 다면평가 결과에 더해 1,2단계 전형결과를 모두 고려해 결정한다. 광주과고는 최종합격자 발표 이후 등록 포기로 인한 결원이 발생할 경우 후보자 중에서 선발할 것이라고 전해 추가합격의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전국단위 모집의 과학영재학교인 광주과고가 21일 2018학년 신입학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 우선선발한 인원이 없어 정원 90명이 합격대상이 된다. 합격자는 오후4시 광주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광주과고 제공

4월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과고의 2018 경쟁률은 정원내 7.41대 1(90명 모집/755명 지원)로 기록됐다. 지난해 8.39대 1(90명/755명) 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전형별로 정원내 전국단위 모집은 9.67대 1(45명/435명), 지역인재는 5.16대 1(45명/232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은 11.64대 1(45명/524명), 지역인재는 5.13대 1(45명/231명)로 지역인재 지원자는 소폭 늘어난 반면 전국 지원자가 다소 감소했다. 정원외 사회통합은 4.78대 1(9명/43명)으로 지난해 4.00대 1(9명/36명)보다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과고는 1984년 전남과고로 개교, 경기과고에 이어 국내 과고2호로 출발했다. 2010년 GIST대학 한켠에 학교를 신축 이전한 후 2014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해 8개 영재학교 중에선 후발주자인 셈이지만 연구와 재정 양면에서 막강한 지원을 받는 학교다. 첨단과학 클러스터 내 입지하고 있는 광주과고는 연구 인프라와 GIST대학의 연구경쟁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영재학교다. 교육환경 뿐 아니라 지자체 지원도 남다르다. 올해 예산은 약 40억원으로 광주교육청이 50%, 광주시청이 50%를 분담하고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안정적 예산을 기반으로 지난해 대입원년을 맞아 영재1기 실적을 선보인 바 있다. 광주과고의 2017학년 대입실적(중복합격)은 서울대 14명 KAIST 41명 포스텍 36명 GIST 48명 DGIST 24명 UNIST 19명 연세대 26명 고려대 50명 성균관대 106명 등으로 영재학교 명성에 걸맞는 괄목한 만한 성과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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