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미달'.. 일반 영어-스페인어 1.35대1 '최고'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1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외고는 1.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외고가 공개한 최종 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225명 모집에 지원자가 235명이었다. 최종경쟁률이 2018, 2019학년 모두 미달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상승했다. 모집인원을 줄인 것이 경쟁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25명 줄고, 지원자는 17명이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2025년 일반고 전환에도 오히려 경쟁률이 상승했다. 원서접수 이전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외고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외고의 2020학년 경쟁률은 1.04대1이었다. 인천외고가 공개한 최종 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225명을 모집했고, 지원자는 235명이었다. /사진=인천외고 제공
1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외고의 2020학년 경쟁률은 1.04대1이었다. 인천외고가 공개한 최종 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225명을 모집했고, 지원자는 235명이었다. /사진=인천외고 제공

<2020 경쟁률 1.04대1.. 일반 1.2대1, 사회통합 0.42대1>
인천외고의 2020학년 최종경쟁률은 1.04대1이었다. 225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한 결과다. 0.87대1(250명/218명)로 미달됐던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급격히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2025년 일반고 전환이라는 논란 속에서 오히려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2대1(180명/216명), 사회통합 0.42대1(45명/19명)로 사회통합만 미달됐다. 지난해의 경우 두 전형 모두 미달을 기록했었다. 일반전형은 0.96대1(200명/191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20명 줄고 지원자는 25명 늘었다. 사회통합의 경우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5명 줄었지만 지원자도 8명 줄었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최고경쟁률은 영어-스페인어가 차지했다. 60명 모집에 지원자 81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1.23대1로 마감했다. 영어-일본어, 영어-중국어는 지난해 모두 미달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모두 정원을 채웠다. 영어-일본어는 1.17대1(60명/70명), 영어-중국어의 경우 1.08대1(60명/6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각 0.92대1(60명/55명), 0.78대1(80명/62명)이었다.

사회통합은 전 전공이 미달됐다. 영어-중국어는 15명 모집에 5명이 지원했고, 영어-일본어와 영어-스페인어는 각 15명 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각 5명, 9명이었다. 정원도 채우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지원자도 줄었다. 지난해 영어-중국어는 20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했으며 영어-일본어는 15명 모집에 7명, 영어-스페인어는 15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했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8일이다. 1단계 합격자는 19일부터 20일까지 자소서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30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월3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인천외고는>
인천외고는 2004년부터 외고를 운영해오고 있다. 서울대 등록자는 2016학년 2명, 2017학년 4명, 2018학년 3명이었다. 2018학년의 경우 수시2명 정시1명 등 3명으로 서울대 등록자를 기록한 28개외고 가운데 서울외고 김포외고 경북외고와 공동 20위다. 2019학년에는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고, 올해 초 자체적으로 실시한 수시최초합/추합+정시최초합 조사에도 집계되지 않았다. 인천외고는 2019년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 학생 1인당 학비는 1297만원이었고, 1인당 교육투자비는 133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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