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42대1, 사회통합 0.5대1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1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1.23대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정원내 250명 모집에 30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는 동일정원 모집에 420명이 지원하며 1.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외고가 6개나 되는 가운데 최근 한영외고는 경쟁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올해 경쟁률이 낮았던 데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일괄전환 시점이 2025년으로 미뤄져 당분간 불확실성도 사라진 만큼 내년엔 한영외고로 지원자들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1.23대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정원내 250명 모집에 30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는 동일정원 모집에 420명이 지원하며 1.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1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1.23대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정원내 250명 모집에 30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는 동일정원 모집에 420명이 지원하며 1.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 1.42대1, 사회통합 0.5대1>
정원내 기준 250명 모집에 지원자는 308명이다. 지난해 경쟁률 1.68대1(모집250명/지원420명)보다 지원자 112명이 줄었다.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2016학년 1.89대1(250명/472명), 2017학년 1.44대1(250명/359명), 2018학년 1.37대1(250명/342명)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2019학년 1.68대1(250명/420명)로 반등했다가 올해 다시 경쟁률이 떨어졌다. 서울의 외고가 6개교 있는 만큼 수요자들이 작년 경쟁률이 높아졌던 외고를 기피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경쟁률이 하락한 만큼 내년엔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는 이유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42대1(200명/283명), 사회통합 0.5대1(50명/25명)이다. 일반은 지난해 2.02대1(200명/404명)보다 지원자 121명이 감소했다. 반면 사회통합은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9명 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하며, 5년연속 미달을 빚었다.

일반 기준 전공별로는 독일어가 1.85대1로 가장 높았다. 20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했다. 이어 스페인어1.7대1(20명/34명) 프랑스어1.5대1(20명/30명) 영어1.38대1(60명/83명) 중국어1.25대1(60명/7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어가 1.2대1(20명/24명)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사회통합은 6개전공이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15명을 모집한 영어와 중국어는 각6명이 지원했다. 5명씩 모집한 독일어와 일본어는 각4명, 스페인어 3명 순이었다. 역시 5명을 모집한 프랑스어는 2명 지원에 그쳤다.

<잔여일정>
원서마감 이후 곧바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3일 오후5시 한영외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면접대상자는 13일 오후5시부터 17일 오후5시까지 온라인으로 자소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1단계 합격자에 한해서만 자소서를 받는다. 면접은 23일 교내에서 실시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구체적인 면접시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27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영외고는>
한영외고는 다양한 교내 특색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시체제를 구축한 학교다.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진로 개발 특강, 진로 스터디 그룹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함께 교과학습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영 모의유엔, 영어 심층토론 및 에세이, 영어 세미나 프로그램 등을 운영, 학생들의 논리력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수시15명 정시8명 등 23명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초 고교 취재를 통해 파악한 서울대 합격실적 톱100 내에도 들어 전국 고교 가운데서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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