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0.92대 1, 사회통합 0.19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9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부산 해운대고가 2018학년 신입생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240명을 모집한 해운대고 지원자는 185명에 그쳤다. 지난해는 208명 모집에 236명이 지원,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지원자 51명이 감소한 셈이다. 지원자 감소와 함께 모집인원 확대로 미달을 빚은 양상이다. 자사고 일반고 고입 동시 실시 등 자사고 폐지 논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로는 일반 0.92대 1(모집192명/지원176명), 사회통합 0.19대 1(48명/9명)이다. 

29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부산 해운대고가 2018학년 신입생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240명을 모집한 해운대고 지원자는 185명에 그쳤다. 지난해는 208명 모집에 236명이 지원,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지원자 51명이 감소한 셈이다. 지원자 감소와 함께 모집인원 확대로 미달을 빚은 양상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 0.92대 1, 사회통합 0.19대 1>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보다 정원 26명이 늘어난 일반전형은 지원자 176명이다. 경쟁률 0.92대 1로 마감했다. 사회통합 역시 지원자 6명이 늘어났지만 지원자는 9명에 그쳤다. 모집인원을 늘리지 않았다면 1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지원인원이지만 올해 모집인원이 늘면서 경쟁률 하락이 불가피했다. 다만 모집인원 축소를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대비 지원자 51명이 줄어 해운대고를 비롯한 지방자사고들이 2년 연속 학령인구 감소와 자사고 폐지 논란의 직격타를 맞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 경쟁률은 최근 3년간 하락세다. 2016학년 1.45대 1(192명/279명), 2017학년 1.33대 1(166명/220명)에 이어 올해 0.92대 1(192명/176명)이다. 올해 모집인원 26명 증가와 학령인구 감소세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지원자 감소는 미미했다. 사회통합은 매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2016년에는 48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는 42명 모집에 지원자 16명으로 더 줄었다. 올해는 9명에 불과했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내달 1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지원자의 중학교에도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면접은 내달 5일 실시한다. 면접대상자들은 신분증과 수험표 필기도구를 지참해야 한다. 합격자는 내달 8일 정오에 공개할 예정이다. 합격자 예비소집은 다음날인 9일이며 입학등록은 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가능하다. 

<해운대고는>
해운대고는 2001년 자립형 사립고 운영학교로 지정, 2009학년까지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되다가 2010학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됐다. 전환 과정에서 전국단위 선발권을 포기, 광역단위 자사고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입에서는 수시4명과 정시2명 등 서울대 등록자 6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37개 광역자사고 가운데 경신고 계성고 등과 함께 15위에 올랐으며 전국순위로는 107위에 해당한다. 2016년 서울대 등록자 9명, 65위에 비하면 실적이 소폭 하락했으나 부산에서는 6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서울대 실적보다 의치한 실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는 학교이기도 하다. 2016대입에서는 졸업생 230명 규모에서 68건의 의치한 합격실적을 냈다.

<2018 광역단위 자사고 원서접수 마감>
해운대고가 29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전국 33개 광역단위 자사고의 2018학년 원서접수가 모두 종료됐다. 올해 일반고 전환을 결정,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광주 송원고, 울산 성신고, 대구 경신고는 제외했다. 2018학년 광역단위 자사고의 원서접수는 내달 8일 해운대고의 최종합격자 발표로 마무리된다. 올해 일부 광역자사고에선 일반전형에서도 미달이 발생, 추가모집 추이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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